무공의 스타일을 보면 애초에 환관이 암살 호위 용도로 만든 무공임이 물씬 풍기죰.
규화보전 만든 고수 환관 때부터 왕실에 굴러다니던게 유출 됐는데 소림사의 홍엽선사가 우연히 얻고 보게 되죰.
홍엽선사는 그것을 잘라야 하는 부조리함과 익히다 주화입마 가능성이 높아 고개를 절래절래 젓더니 불태웠다고 생각하면 되죰.
불태우기 전에 하필 화산의 악숙과 채자봉이 소림에 놀러왔다 몰래 보고 말죰.
몰래 보느라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서로 반반씩 나눠서 대충 읽는데 역시 이딴식으로 야매로 하면 부작용이 없을리가 없죰.
반반씩 대충 읽은걸 화산 무공에 접목시키니 악숙의 검종과 채자봉의 기종으로 나뉘어 화산의 골칫거리가 되고 말죰.
홍엽선사는 그들이 몰래 읽었다는걸 알고 제자인 도원선사를 보내 회수하려고 했는데 도원이 그들에게 야매로 기억한걸 듣더니 합쳐서 야매무공인 벽사검법을 만들고 이름도 도원을 거꾸로 임원도라고 하고 양자를 들여 임씨 복위표국을 운영하다 가사에 벽사검법 써놓고 죽죰.
한편 화산에서는 도원선사에게 알려준 불완전 기억판과는 다른 버전의 기억판인 짝퉁 규화보전을 서로 써놓죰.
일원신교에서는 불완전 규화보전이 화산에 있다는 걸 알고 임아행이 10장로 보내 강탈했는데 책은 들어오고 장로들은 화산의 함정에 말려 동굴에서 양패구상 하며 각파의 무공을 깨는 법을 써놓죰.
임아행은 고자 부분에서 바로 뭐야 이 병신 무공은 외치고 동방불패에게 책이 넘어가게 손을 쓰죰.
동방불패는 계락에 넘어가 고자되길 원합니다 하더니 불완전판 규화보전을 익히고 말죰.
임아행이 동방불패를 고자로 만들긴 했지만 역으로 계략에 걸려 머리싸움에서 밀려 교주 자리에서 쫓겨나 유폐되고 말졈.
뭐 허접판을 익히고도 좋은 실력을 자랑했던 동방불패나 임원도를 보면 허접판이라도 강하긴 강하구나 싶죰.
임아행도 불완전판 북명신명인 흡성대법이라고 그것도 많이 소실된 부작용 쩌는걸 익혔으니 비슷한 경우인거죰.
어쨌거나 불완전판 규화보전은 동방불패가 익힌 뒤 없애 버렸으니 다른 버전인 벽사검법을 모두 쟁탈하려 애쓰죰.
그리고 좌냉선과 악불군과 노덕약과 임평지도 그 안습의 대열에 뛰어들고 말죰.
허접 버전으로 익힌게 저리 강한데 원판은 대체 얼마나 강한지 가늠이 안가는 수준이긴 하죰.
독고구검이나 역근경과 비슷한 레벨로 보면 되겠죰.
독고구검은 풍청양이 열심히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영호충이 여기저기 약점을 보이며 완전히 익히지 못해서 야매판 규화보전의 동방불패에게 밀리는 안습함을 보이기도 했죰.
홍엽선사가 굳이 고자되기를 자처하지 않을 이유는 소림 역근경 마스터하면 되는지라 규화보전을 탐낼 이유가 없었죰.
그보다 불도 정신이 더 컸겠지만욤.
물론 제자는 수양이 형편없어서 고자되기를 자처하고 말지만욤.
규화보전 상의 무공이 은밀함 기습 빠르기 사각 등에 강점을 보이는걸 보면 암살 하거나 암살 막거나에 특화된 황제 보필 환관의 무공으론 딱이긴 하죰.
대놓고 검질하는 임원도의 벽사검법은 내용해석에 실패한 예고 바늘 실 옷 이런걸 이용하는게 정석이라 보면 되겠죰.
중독성있네요 ㅎㅎ
와~ 다 씹어 먹는 천하최강검술인가보다!
임아행이 동방불패에 대해서 처음에는
"내가 그가 반역을 하려는 걸 어떻게 알았겠나. 흡성대법 부작용 없애는 방법 연구하기도 바빴는데"
이러다가 나중에는
"내가 동방불패가 반역을 하려는 걸 미리 알고 그에게 규화보전을 추천해 줬던 것이다"
뭐 이런 식의 말을 하죠. 아니 말을 하죰.
이래서 당시 홍콩 일간지 명보 사장이었던 김용이 매일 연재해야 했던 소설을 쓰는게 가능하냐, 하며 대필의혹이 막 생기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독고구검 자체를 제대로 익혀서 전수해준 사람이 없조 다들 부분부분
심지어 독고구패랑 같이 수련한 괴조가 양과한테 가르쳐줬는데 그걸로 앵간한 고수를 씹어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