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bs 방송 아직 보진 않았습니다만 아마 강경윤 기자가 취재한 내용이 나온 것 같은데요.
일단 강경윤 기자는 버닝썬 사건 관련 특종한 분이고 장자연 사건도 계속 따로 취재했고
그동안 여러 비리 관련 특종 터뜨린 것 보면 다 정확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레기가 아닙니다.
라디오에서 이 분 나와서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우리 사회에 얼마 안되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기자에요.
스브스 손혜원 의원 건으로 저도 안 좋아합니다만 이 기자분만은 제외입니다.
또 방송에 나오는 분 중 믿을 만한 변호사 중 한 분인 손수호 변호사도 윤지오에 대해서 좀 이상한 점이 많다고 얘기도 했었습니다.
각설하고 어제 sbs 라디오에서 강경윤 기자가 윤지오에 대해서 취재한 내용을 약간 이야기 했는데
윤지오가 주장한 김수민 작가의 카톡 캡처 내용이 조작 됐다고 한 건 일단 포렌식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윤지오의 말이 거짓이었던 거죠.
그리고 윤지오씨가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저 카톡 내용 하나만이 아니었던 점도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고요.
진실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우리가 믿을만한 사람들의 여러 이야기와 돌아가는 정황으로 볼 때 상황이 심각하긴 해요.
장자연 사건도 반드시 밝혀내야 하지만 윤지오가 그걸 이용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려고 했다면 그것도 정말 나쁜 행동입니다.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바라는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기도 하고 고인이 된 장자연씨를 다시 한 번 욕 보이는 것이니까요.
일단은 고소가 서로 들어갔으니 재판을 지켜보는 게 맞습니다만,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매우 우려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특히 장자연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인 조선일보 방가 놈들은 이번에도 이 과정들을 웃으면서 보고 있을 걸 생각하니 정말 화가 나네요.
윤지오 씨 논란은 지금 누구를 믿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과도한 비난이나 흠잡기 논란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는, 윤지오 씨 판단은, 일단 가해자들 부터 법적인 처리되는 것 보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 전엔 무의미 합니다.
윤지오 씨가 무얼 거짓말해서 논란이 되는지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 이런 여론몰이도 아주 불쾌합니다
사람 하나를 놓고 다구리를 때리면, 오해와 충돌,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상황적 거짓말은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윤지오 씨를 100%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식으로 놓고 따져보면, 세상에 100 % 신뢰할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절대 없어요. 일단 윤지오씨 고소고발한 사람들 조차도 저는 신뢰가 안갑니다. 그러니 좀 자중하자구요
만약 이게 정답이라면, 문제는 왜 이렇게 나왔는가?
저는 여전히
윤지오 씨가 죽은 동료의 일을 언급하며
국내 최대 신문사의 사주를 그 혐의자로 몰고 가는 것이
자신의 입신양명이나 경제적 이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사주를 받았다면 누가 그 사주를 할 수 있을것인가? 동종업계의 라이벌? 정치계의 반대편쪽? 기업?
그 어느 쪽도 사주를 할 이유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을진 몰라도,
그게 사적인 이익이 목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강경윤기자가 윤지오에게 dm을 보냈는데
윤지오가 침묵한 사건이 있었죠
1. 방가방가 및 관련자들의 범죄 사실 소명 >>>>>>>>>> 2. 범죄 제보의 진실성 여부 >>> 3. 제보자의 부정 여부
다수의 사람들은 3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1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은 1이 우선이고 먼저이다를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데 소수의 욕먹는 사람들은 3을 가지고 와서 전혀 딴소리를 해대니 욕을 먹고 공감을 얻지 못하는거죠.
방가가 자신을 향한 증언을 탄핵하려면 증언 자체를 탄핵해야지, 증언자를 탄핵하는 뻔한 수법에 놀아날 사람은 몇 없습니다.
다만 지금 윤지오에 대해서 취재되는 부분은 방가 놈들이 윤지오를 탄핵하려고 나온 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습니다만...그래서 짜증나는 거죠. 방가 놈들은 이 상황을 보고 웃고 있을 게 뻔하니까요.
그 상황이 짜증나시면 굳건하게 옥석을 가리시면 되는 겁니다.
윤지오가 어떤 사람인지가 지금 시점에서 뭐가 중요하고 어떤게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이번 사건에 관련된 그의 증언이 진실이냐 아니냐만이 중요하고 방가방가는 혐의를 벗고 싶으면 그 증언 자체를 타겟으로 소명을 하면 됩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는 김학의도 제대로 수사 안하고 있는데 하물며 몇년이 지난 일을...
그나마 윤지오씨가 수면위로 끌고 왔는데 그것도 흐지부지...
후원한 분들을 비웃는 사람의 이야기가 정상일거라 믿는 분이 있는게 놀랍습니다..
거기에 혹하지 마세요. 기자란 소위 특종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관심가질 만한 건수만 찾는 직업입니다.
사건의 본질만 관심 가지면 됩니다.
지금 하는 전쟁이 잘못 되었다 이야기 했다간 배신자로 낙인 찍혔죠.
생각과 행동이 바르지 않다면 결과도 바르지 않은 법입니다.
조선일보가 없어지면 뭐하겠어요. 저런 생각위에선 다른 조선일보가 나타날텐데.
이러니 저런 황당한 소릴 적지요....
장자연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증언자들은 따로 있습니다. 윤지오는 사실 그 증언자들에 비하면 중요도가 많이 떨어지는 증언자였지요. 대신 윤지오가 등장하면서 가져 온 긍정적인 효과는 누가 뭐라 해도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사람들이 다시 시끌 벅적하게 떠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떠들어서 윤지오가 나타났을지도 모르지만, 그 여러 증언자들 중 하나가 나온 셈이었지요.
그냥 누리꾼들의 연례행사로 끝날 일을 윤지오란 증인이 나타나 시끌벅적하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런데 자꾸 언론은 윤지오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장자연 이야기는 더 이상 안하구요. 윤지오를 추적하는 만큼 그들은 조선일보와 방씨 가족을 열심히 취재하고 있을까요? 또 그만큼 방씨 가족의 만행을 열심히 떠들었을까요?
저는 의문이 드네요. 끝나지 않은 장자연 사건에서 많은 것이 뭍혀지고 잊으라 강요받고 있는 이 현실에서, 윤지오의 행적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언론이 그렇게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취재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오히려 그 좋은 취재력을 윤지오가 아니라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들과 관련된 주변인들을 더 파야 하지 않을런지요? 언론이 방향을 잡아야 할 건 윤지오가 아니라 장자연 사건이 아닐런지요.
해당 취재 기자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취재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자는 자신의 일에 우선 순위란 것이 있습니다. 의심이 간다고 모든 사람을 다 따라다니고 취재하지 않아요. 보도할 가치가 있고 보도의 우선순위가 있는 법이니까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윤지오를 자꾸 말하고 그녀를 추적하는건 그냥 장자연 사건을 물타기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 윤지오의 증언이 장자연 사건을 부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수 있는 인물이 아니잖아요.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의 상징적인 인물이니만큼 윤지오가 진짜 이번 기회를 이용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증언하는 과정에서 그냥 몇몇 거짓말을 했을 뿐인지는 매우 중요한 거에요. 만약 전자라면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오히려 방해를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요. 또 이용했다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의 신빙성도 떨어지는 것이고요.
물론 대중의 인식이 달라질 수는 있어요. 윤지오에 대한 실망이 장자연 사건을 더 흐지부지 만들 수 있죠. 그렇다면 더욱 더 기자는 윤지오가 아니라 장자연 사건 자체에 매달려야 하는게 맞아요. 윤지오에 대한 대중의 실망을 부추기는 것보다 "윤지오보다 더 중요한 증언자"를 찾아 나서서 윤지오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낮춰줘야지요. 장자연 사건에 대해 기자가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장자연에 대한 아픔을 공감했다면 말이에요.
근데 그 기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윤지오의 말에만 매달렸어요. 윤지오가 장자연에 대해 한 증언도 아닌 말 때문에요. 이건 기자의 사명감보단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지요.
모든 기자가 그 판을 다 읽을 순 없어요. 기자는 어쩌면 눈에 드러난 "사실"을 밝히는데만 집중해도 되기도 해요. 그런데 이 사건은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면 안되는 사건이에요. 사람들의 눈을 이끌고 있는데로가면 장자연 사건은 뭍힐 수 밖에 없거든요. 그건 10여년 동안 장자연 사건이 뭍혀왔던 이유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장자연 사건을 주목하고 장자연 사건이 재조사 되도록 외쳤던 이유는 바로 그렇게 언론들에 의해서 혹은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사람들의 눈이 다른 곳으로 끌려갔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고 클리앙의 많은 사람들이 자꾸 윤지오를 바라보지 말라고 하는 것이에요. 문제의 핵심은 윤지오가 아니라 장자연이라구요.
문제의 핵심은 윤지오가 어떤 말을 했는지가 아니라 장자연이 왜 죽었는가라구요. 우리가 외쳐야 할 것은 윤지오란 이름이 아니라 장자연이라구요. 자꾸 시선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이에요.
윤지오의 말에 신빙성은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윤지오 말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면 다른 증언자들을 찾아야해요. 그리고 그들이 용기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구요. 윤지오를 쥐잡듯이 잡는다면, 과연 누가 또 증언할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누가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일에 나설까요?
사건을 목격한 혹은 알고 있는 것을 증언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본성이 좋지 못한 사람일 수 있어요. 그런데 본성이 좋지 못하다고 그 증언을 무시하고 가짜라고 치부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목격자를 구하고 증언자를 구할 수 있을까요? 증언자의 신상을 모두 털어내서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려 한다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계속 반복하게 되지만, 이 문제의 핵심은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에요. 진실을 알아내는데 증언자의 인성이나 삶의 궤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해당 증언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그러니 곰곰히 생각해봐주세요.
만약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을 이용한 게 맞다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중요한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오히려 방해를 한 게 됩니다. 중요한 증언을 하지도 못 했고 오히려 장자연 사건에 집중해야 될 때에 본인이 언론을 이용만 하고 사람들을 기만한 것이니까요. 지금 이런 논란이 생긴 이유도 윤지오 본인의 거짓말 때문입니다. 평소 인성이나 행동거지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닙니다. 강경윤 기자도 조선일보의 사주를 받아서 윤지오의 신상을 턴 것이 아니고 윤지오가 스스로 장자연 사건을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에 화가 나서 취재를 한 것입니다.
만약 윤지오가 진짜 이용한 게 맞다면 그냥 덮는 게 장자연씨를 위한 길일까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장자연씨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을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했다면 진실을 파헤쳐서 죗값을 치루던지 해야하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윤지오씨도 진실이 밝혀지는 게 명예를 회복하는 거고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장자연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진실이고 윤지오는 윤지오 대로 따로 보면 됩니다.
윤지오의 잘못을 덮는다고 장자연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나오는 게 아니에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태영방송은 어느 기자 건 신뢰성 제로이죠.
많은 방송이 있는데 맞나 틀리나 전부 시청자가 검증을 해야하는 방송을 볼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