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고양이 시암이가 소풍을 갔어요
지난 2월말에 대퇴골두괴사와 무릎십자인대파열로 수술받았는데 그 뒤로 수술부위주변에 횡경근종양이 생겨서 불과 4개월 사이에 급격히 나빠지더니 소풍갔네요
수술 부작용인지 뭔지 알수 없지만 이미 다 지난일이라 따질 기력도 없네요
그래도 혹시나 알아두세요 어떤 고양이는 백신때문에 종양이 생길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술때 맞은 주사 일부 원인으로 우리 고양이 종양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 그 병원을 선택한 제가 원망스럽네요
우리 큰애 솔메이트였던 시암이라 너무 슬프네요
큰애가 만져주니까 머리도 못 들정도로 힘 없던 애가 야옹 울어주며 아는척 하고 마지막 가쁜 숨 쉬고 갔어요
큰애를 기다렸나봐요 제가 갈땐 아는척도 못 하고 꼼짝않고 누워만 있었는데 큰애 학교 가기전에 잠깐 인사한다고 만져주는데 몇번 울더니 갔어요 그게 마지막인걸 고양이도 알았나봐요 시암이가 큰애한테 인사해줬어요
너무 미안해요 좀 더 잘해줄걸 큰애 고양이라고 일부러 관심 안주고 사랑 안 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네요
늘 옆에 있으니 몰랐어요 몰랐네요..
장례식장을 급히 알아보려니 혹시 경험 있으신 분이 계실까 글 남겨봅니다
다음 생에서도 좋은 곳에서 태어나길...
http://petforest.co.kr
그나마 좋았더라고 나중에 보호자님들이 다시 피드백을 주셨던 곳은 여기밖에 없더라구요
시암이는 이제 안아파서 다행이지만...
아이가 많이 속상하겠습니다..
잘 다독여주시고
자민님도 마음 잘 추스리세요.
고통은 더이상 없고 맘껏 뛰노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아이가 상심이 크겠네요. 잘 다독여주시고, 자민님도 자책이나 후회보다는 시암이와 행복하고 좋았던 추억들을 가족분들과 나누며 많이 울고 웃으세요. 시암이도 그렇게 기억되고 싶을거예요.
큰아드님이 상처가 클텐데 많이 위로해주세요.
뜨문뜨문 생각날때 맘껏 추억하시고 울기도하시고 잘 추스리셨으면 합니다.
12살짜리 할아버지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는데 두렵네요 그 순간이 ㅠㅠ
시암아, 아프지 말고 좋은 데서 행복하게 놀고 있으렴.
힘내세요
또 이런 글 읽으니 그 떄 생각이 나서 힘이드네요.
펫로스 증후군 생기실 수 있는데 잘 극복하시길 빕니다.
저는 서울사는데 경기도 광주쪽 '아롱이천국' 이라는 업체에서 장례 치뤄줬습니다.
초록창에 '애견장례 아롱이천국 ' 라고 검색하니 나오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둘째 보내고 펑펑울고 집에 와서 첫째랑 셋째한테 위로 받았네요.
집이 강북이라 경기도에 있는데서 엔젤스톤했습니다. 김포에 있는 업체고요.
장례비는 17만원인가 그랬고 스톤비 45만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합쳐서 60~70쯤 나왔던걸로..
가실 곳에 미리 전화하시면 되고..(저는 당일날 도착 1시간 전에 전화했습니다.)
장례치르고 스톤 제작하고 대략 2시간쯤 걸렸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둘째가 담긴 박스 보니까 잘 했다는 생각 듭니다. 힘내세요!
반려동물 장례업체는 어디서 하셔도 됩니다만, 정부에 정식인허가받고 등록된 업체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새로 생긴 곳이 두세군데 있던데 저희는 그냥 쭉 보내주고 있는 러브펫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위로를 전합니다
김포 하이루 추모공원 좋았습니다
냐옹이와 사람의 수명이 다르다는게 슬픈 일이군요.
너무 마음이 아파 다신 못키우겠어요.
떠나보낸 후의 남겨진 공허함이 ㅠㅜ
직업상 여러 장례식장을 접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펫포레스트가 평이 가장 좋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하이루가 괜찮은 거 같아요.
우리 표고랑 너무 닮아서 놀랐네요.
고양이별에서 큰아드님 잘 지켜볼꺼에요
아드님먼저 보살펴주세요
언젠가 별의 바다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시암이는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시암이에게 평안을, 남은 가족에겐 위로를
스톤/뼈가루 남기지 마세요.. 볼때 마다 생각나는데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편안하게 잠들었을거예요.
골골골..~ 하면서요..
이젠 아프지 않고 마음껏 뛰놀고 있을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