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는 꽉 막혀 있는데, 유독 바빠 보이는 의원실이 한 곳 있습니다. 바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실인데요. 최근 한 달 사이 김성태 의원실 명의로 나온 입장문만 해도 무려 10건이나 됩니다. (...)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KT에 딸의 부정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같은 의혹은 제1야당 원내대표였던 자신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김 의원은 채용 청탁 의혹을 파헤치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 곧바로 정권 눈치를 보는 언론이라고 저격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
대개 김 의원의 입장문은 이런 식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딸의 수상한 채용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느냐인데, 이를 파고드는 보도가 나오면 무조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자신이 야당의 전 원내대표여서 이 같은 의혹에 휘말렸다면서 여당 인사들의 의혹들까지 '굳이' 언급하며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등과 함께 KT 채용 비리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박 의원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
김 의원이 너무나도 억울해하는 채용 청탁 의혹이 정말 터무니없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답해야 하는 건 검찰의 몫이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반년이 지난 지금, (...) 검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2년 KT 부정채용 사례는 김 의원 딸 사례를 포함해 총 12건에 달합니다. 이들 '청탁자'에 대한 조사는 대부분 마친 상황이지만, 유독 김 의원의 소환 소식은 감감무소식입니다. (...)
박주민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채용비리를 주도했다는 이석채 전 사장과 인사담당자 다 구속돼서 재판 넘겨졌다"며 "그런데 채용과 관련해 청탁했다고 지목받아왔고 언론에서도 수차례 보도된 김 의원의 경우 아직 소환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시민사회운동가 하승수 변호사도(...) "김 의원을 소환한다고 검찰이 여러 번 이야기해놓고 아직 소환조사를 안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검찰이 너무 정치적인 고려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의 소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얘기만 반복하던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한다면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김 의원이 조사받을 수 있을까요? (...)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원문보기: 민중의소리 ( http://www.vop.co.kr/A00001414005.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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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당 적폐는 감싸고 도는 검찰.. 대단하네요
성동이랑 같이 가나요?
아주 돈독하네요
딴지에 관련글 올라왔습니다.
남부지검이라고 하네요.
윤석열 윗기수가 전부 불러나야 개혁시작이 될꺼라고 봅니다.
저거 어떻게 합니까
서명: 일베그룹 싫어요
그들의 이중잣대에 분노하게 되네요.
한국을 자유당으로부터 해방(FREE) 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