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직업에 따라서 사람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지인 집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분이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더라구요.
이번에 CCTV 장비를 처음 설치한 것 같은데 카메라 점검하다가 실수로 잠금모드가 되어버렸습니다.
ID/PW를 입력해서 잠금모드가 풀어지는데 CCTV 시공업체에서 ID/PW를 안알려주고 갔더군요.
담당자(대리) 명함을 남겨놓고 갔길래 제가 전화해서 ID/PW를 물어봤습니다.
익명 : "밤 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아파트 경비실인데요. 잠금모드가 되어서 컨트롤이 안됩니다.NVR의 ID/PW 좀 알 수 있을가요?"
담당자 : "경비원이세요? 아이~씨~ 밤 늦게 전화하면 어쩝니까? 엥? 왜 전화해요? 아이~씨~"
익명 : "죄송합니다. 지금 CCTV 확인을 해야하는데 락이 걸려서 확인을 못해요. ID/PW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 (젊은 목소리 확인하자 경비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저기 경비원 아니세요? 실례되지만 누구세요? 입주민이세요? ID/PW는 *** **** 입니다"
첨에는 욕하듯이 막 뭐라하는 억양으로 이야기하더니 경비원이 아닌듯하니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더군요..
제 옆에 그 아파트 동대표가 같이 있었는데 황당해하며 내일 업체 책임자에게 항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아파트 경비원들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으시고, 고생 많이 하시는 분들인데... 직급상 하위직이라고 사람이 아랫사람은 아닙니다.. 경비원이라 생각해서 막대하는 태도 정말 불쾌하더군요...
직업으로 사람 위아래를 안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갑질당하면 기분 나쁘면서 자기는 갑질 하는..
아무리 근무가 끝난후라지만 저런식이면 좀...
뿌리가 뽑혀야 하는데 이게 밥그릇 싸움이랑도 연관되어 있다보니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경비든 청소부든 똥통 치우는 사람이든,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사는건데요.
약자& 서비스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의바르게 대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인성이 된거죠.
직업 불문하고, 다 누군가의.어머니 아버지들이세요. 제게.친절하게 해주시는 이상 더 친절하게.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
대신 나이 어리다고 반말로 시작하는 분들께는 성격상 못참습니다 ㅋㅋㅋㅋ
노가다20년차가 500만원 번다고 하면 개거품 무는 어린 애들도 많아요
대학 괜히 나왔다면서
딱 수준이 거기까지인 겁니다.
땡잡았다는 듯이 갑질을 하는데 물건 구경하는 저한테까지 동의를 구하더군요 표정 썩는거 관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갑질하는 인간들은 어디서 제대로 혼 좀 났으면 좋겠어요.
그런분들한테 대하는 모습이 진짜 본모습이거든요. 그집안의. 그런 집에는 인연을 맺지 않는게 두고두고 후회할일 없을겁니다. 나이든 사람이 하는 조언중에 맞는것도 있으니, 이런식으로 상대부모 평가좀 해보고 결혼들 하세요 제발... 제발요... 결혼은 당사자하고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젊고 나이많고 여자고 남자고 차이 없습니다.
상대가 서비스직이면 하대부터 하고 가는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매너있게 대하는 사람이 그래서 빛나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