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몇일 한국에 들어왔던 적 빼고는 1년간 인도에서 살았습니다.
1년간 집 계약을 하고 살았구요.
남부의 벵갈루루에서 살았고, 100일 정도 각지를 여행 다녔습니다.
인도에 손가락에 꼽는 횟수의 여행으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만 듣고,
안전하지만 극히 일부만 사고가 날 수 있는 곳으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도시 주변만, 돈을 충분히 들여 다닌다면, 어느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그런 의미로 여행을 가고 싶으신 건 아니겠지요.
단순하게 멋지다고 하더라. 새롭다고 하더라. 다르다고 하더라. 라는 말만 듣고,
혹은 멋지게 포장되어 있는 책, 글들만 보고,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충분히 고민하고 알아보시고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잘 꾸미고 다듬으면, 사실 기반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로 적을 수 있습니다.
1년간의 생활, 100일간의 여행, 각지에서 만난 현지인, 여행객을 만나본 경험으로 부터 나온 조언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는 내에서 20분 정도 모니터링 하면서 답 드리겠습니다.
일상화 되어 있는 "사기", 그리고 그 "사기" 가 일반화되고, 문제화되지 않는다는 점이 최악이라고 느꼈습니다.
최고라면, 내가 생각하는 상식 하나하나가 다르기에 "다르다" 라는 의미에 대해 느낄 수 있던 점입니다.
그런데 미려하게 포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괜찮은 여행지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런 이유가 있는건가요?
경험할 수록,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그 나라에서는 전혀 다릅니다.
벵갈루루 도시 자체도 인도에서는 손에 꼽게 괜찮습니다.
동네 살짝 찾아보니 치안 걱정은 크게 안 되더라고요
하지만, 일반적인 현실은 많이 다르겠죠. 돈을 내고 이용하더라도 시골에서 치를 떨며 일도 못 보고 나올 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의 여행지라면? 경범죄는 범죄로 칠 수 없구요.
중범죄도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안좋은 경험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 없거든요
시골에서 그냥 아무것도 않고 휴식하고, 산보고 물보는 기분으로 있다 오는건지...--;
자연경관이면 자연경관, 종교적 유적이면 유적, 종류별로, 지역별로, 정말 많습니다.
뭔가 일 터질거같을 때는 이 친구들이 다 커트해주고 대신 말싸움(?)해주고 뭐 그랬습죠..
그냥 맨땅으로 다니기에는 저도 뜯어말리고 싶어요..
진짜 진지한 질문이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를 차라리 더 추천합니다
저라면 베트남이나 다른곳을 갈것 같네요.
머 모르고살아도문제는없어요 ㅋㅋㅋ
어느정도 비용을 들이면, 충분히 안전합니다. 꽂혔다면 가봐야죠!
타지마할은 볼 수 있겠지만. 인도를 보는 건 조금 어려울 거에요.
여성끼리 인도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데 인도남자들이 눈을 떼지 않고 계속 주변에 모여있더라구요
여성끼리 인도여행 얼마나 위험할까요?
우연찮게 이야기를 해볼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괜찮았다는 분도 있고, 빨리 떠나고 싶어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극과 극입니다. 경험도. 좋고 나쁨도.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수준에서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는데, 인도는 그냥 다른 나라가 아닌데...
그걸 자기 경험만 가지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경고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관광이든 출장이든 너무 가기 싫어서 미칠것 같아요.
저는 뭐 하나 독학하지 못한게 남더라구요. 사진이든 영상이든 가죽공예든 기타 등등 그 무엇이든요!
지금 당장 3개월 출장 가라면,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서 들고 갈래요!
인도에 빠진 사람은 계속해서 가시더라구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추천하긴 어렵죠.
준비 현금얼마가 적당할까요?
이동은 택시, 렌트 어떤게 나을까요? 택시 타도 사기로 피곤할거 같고 렌트하자니 뭔가 불안하고 그러네요-_-;
사실, 한국 생각하면, 오토릭샤에서 사기 조금 당해도 금액적으로 부담 없습니다.
회사 비용처리 된다면, 렌트가 최고죠. 일반적으로 인도에서의 렌트는 렌트카+드라이버 입니다.
아 드라이버 포함이면 렌트가 낫겠어요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그게 뭔가 포기하게 되는 그런 과정에서 오는 꺠달음? 인가요?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근데 더 충격은 뒤통수 보다, 뒤통수 때려놓고 맞은 사람도. 때린 사람도. 비즈니스가 끝나면 악수하고 바이바이 하던 점입니다.
외국 애들이 "야 북한이 핵미사일 쏜다는데 너네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 정도....?
생각보다 살기 좋습니다. 저도 좋은 추억 만들고 와서 나쁜 기억은 없네요 ㅎ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써저리 스트라이크 (정밀 타격 정도로 해석 되더라구요.) 해서, 사상자도 있었더군요.
국경 5km ~ 10km 지역에 접근 못하게 되었고, 주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피신하더라구요.
국기하강식은 다 취소되어서, 계획과 달리 골든 템플, 짜가 골든 템플 보고, 주변 시장 같은데에 간단한 조사 정도 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북한 - 한국 간의 관계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해당 지역 말고는 말씀 하신데로 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저도 연평도 폭격 당시 주변에 살지 않았어서, 실제 피부로 느끼는 바는 크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만 있어서 나쁘다고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ㅜㅜ
물론 뱅갈로르 자체가 한인들도 많고 나름 잘 사는 동네에 있었는지도 몰랐겠지만 좋은인연들 많이 만났고
다녀온지 5년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는 인도 친구들도 더럿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