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 앞 정류장에서 똑같은 번호 버스를 아주 가끔 탑니다..(기사님은 여러명)
왠만함 거의 탈 때는 안녕하세요 내릴 때는 주로 안 하는데 버스에 사람이 1~2명 수준으로 있으면
수고하세요 하고 내리는데 ...
저번에 카드가 망가져서 인식이 안되는 겁니다 ;; 버스는 이미 출발 했고.. 어.. 이거 난감하네.. 이러고 있으니
아저씨가 저 알아보시더니 얼굴 아는 사람이니까 다음에 2번 찍으면 된다고 그냥 타라고 하셔서 탔네요 ;;
그래서 결론은 사실 어딜 가든지 지위 나이를 떠나 인사는 꼬박꼬박 잘 하고 댕기는게 좋습니다...;;;
부모님 말씀이 맞았음 ;;
여담으로 예전에 같은 번호 버스 아자씨들 서로 만나면 거수경레 하는거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마 안전상의 이유로 사라진 걸로 알고 있네요 ... ㅠ 저는 좋았는데;;
얼마나 좋은가요. 돈도 안드는데 기분이 좋아진다니!
특히 어르신들 ㅋㅋㅋ
저도 열심히 인사하고 다니는 편인데
그랬더니 오해하시는 남자분들이 종종 계시더군요.
( 버스기사님은 아니지만요. )
인사는 하되, 표정관리도 해요.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있나?'하고 착각하지 않을 정도로요.
이유는 너무 불친절하고 과격해요. 정차도 제대로 안하고 타기도전에 급출발...이런 사람들에게까지 인사하고 싶진않더군요
멀리서 뛰면 기다려주시도 하시고(마을버스라서..)
퇴근할 땐 종점에서 타게되는데 들러 갈데가 있어서 그 버스를 안타고 다른 노선 버스를 타면 유심히 쳐다보셔서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