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초커 목걸이 있지 않습니까? 그 레옹에서 마틸다가 하고 나오는 그런...
그게 옛날에는 매춘부의 표식이었다고 하네요?
마네의 <올랭피아>를 보면 나체의 여인이 목에 검정 리본 초커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그게 창녀라는 표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드가의 발레리나를 그린 작품들을 보면 발레리나들도 검은색 초커 목걸이를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지 않냐는 의문이 생기는데...
발레리나가 옛날에는 가난한 평민 소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일이었다고 하네요.
발레가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뼈가 굳기 전 발레를 시작하여야 하고 아주 고통스러운 연습이 필요한데 그걸 귀족의 자제들이 할리는 없고 여자의 사회생활이 허용되지 않던 당시 가난한 평민의 여자들... 그중에 소녀들에 발레는 돈을 벌기 위해서, 본인과 가족의 팔자를 바꿔볼 수 있는 일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성공을 하면 당시 교사들의 연봉의 8배 정도를 벌었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보니 발레리나들은 형편이 넉넉치 못했고 그래서 생겨난게 돈많은 귀족들의 스폰서였는데 이는 당연히 성으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시만 해도 발레리나를 위해 오페라에 들어가고 나면 고급 창녀로 길러지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하고요.
여튼 그래서 발레리나들도 그런 검정 초커 목걸이를 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하고...
그러다가 후에 이러저러한 상황을 거쳐 초커 목걸이가 귀족들에게도 유행하게 되고 어쩌고 해서 예전의 그런 의미가 희석되고 장신구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나 뭐라나...
전에 책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이라 적어 봤습니다. 헤헤
인류사가 쌓이다보니 정말 별 것 아닌 저런 목걸이 하나에도 참 많은 얘기들이 녹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