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616193604610
“약산 김원봉은 한국의 레지스탕스(2차 대전 중 프랑스의 저항 운동)를 이끈 분이다. 약산을 빼고 한국 독립운동사를 쓸 수 있느냐는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혁혁한 독립운동 업적을 남겼다. 북한 정권에 참여했다고 해도 그만은 예외로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는 게 옳다고 본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연구실에서 만난 서중석 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는 한국 사학계의 대표적인 현대사 전공 학자다. 해방 뒤 현대사를 파고들어 여러 저술을 냈고 1910년대 독립운동사를 다룬 책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로 단재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사학계와 시민사회 원로 18명이 낸 ‘약산 김원봉이 당리당략에 이용되는 현실을 통탄한다’ 성명에 참여했다. 원로들은 ‘광복군에 약산이 이끈 조선의용대 등이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이 집결하였다’는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정치권 일부와 보수 언론이 “북의 전쟁 공로자에게 헌사를 보낸 대통령”이라는 색깔론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누구보다 빛나는 항일 영웅이었다. 그를 역사의 양지로 불러내는 것이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도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어떻게 성명에 참여했나?
“추념사를 두고 일부 정치 세력이나 보수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 심하게 중상 비방하고 나섰다. 약산에 대한 공격은 대부분 확인되지도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것들이다. 약산이 북에서 맡은 국가검열상을 두고 국방부 장관이라고 쓰기도 했다. 명백한 잘못이다. 당시 북에는 최용건이 국방부 장관 격인 국가보위상이었다. 6·25 시기 약산 자료도 나오지 않는다. 그때 약산 행적을 두고 딱 잡아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모습을 보며 불현듯 두 가지가 떠올랐다. 현 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국민 지지도 많았다. 그런 활동을 두고 ‘김정은 대변인’이라는 막말이 나왔다. 막말하더라도 일정한 선을 넘어선 안 된다. 해방 후 횡행한 극단적인 반공주의를 생각할 때 매우 나쁜 발언이다. 특히 최근엔 일부 정치 세력이 5·18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을 넘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폄하·왜곡 발언을 하고 있다. 12·12쿠데타로 민주화를 짓밟고 정권을 탈취한 세력에 맞서 들고 일어선 게 광주민주화운동이다. 최근 5·18 폄훼 움직임은 광주 유혈 학살 쿠데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약산에 대한 공격도 이런 움직임의 연장선일 수 있다.
약산의 해방 이전 활동을 두고도 노선에 문제가 많았다는 등 이상한 소리를 한다. 여기엔 독립운동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독립운동 자체에 대한 비방과 왜곡이다. 서명에 참여한 이유다.”
-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약산의 위상은?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운동가가 누구냐고 묻는다. 김구란 답이 가장 많고 한쪽에서 김원봉이란 말도 나온다. 그러면 ‘김구 김원봉이겠네요’라고 누군가 말한다. 약산은 1920년대 전반기에 폭탄 투척 의혈 활동을 했다. 1932년에 혁명간부학교를 만들어 군 간부를 양성했다. 1938년엔 조선의용대를 창설했다. 중국 관내(만리장성 이남)에서 한국 독립운동세력이 만든 최초 군대다. 1942년에는 중국 국민당 장제스 정부 권유로 임시정부에 참여해 광복군 제1지대장과 군무부장(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김구와 쌍벽을 이루는 독립운동가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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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선일보가 월간조선등 '특집'(제가 월간조선 4월달호부터 6월달호까지 쭉 주시했습니다.)으로 굉장히 난도질하고있고(여기에 기고자가 낙성대 경제연구소의 주익종이라는 인물로 이영훈과 같이 있는 인물로 뉴라이트 학자이죠. 대표적인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경제학자로 동아일보 창립자 김성수를 '민족자본가'라고 추켜세우는 인물입니다.)
아예 약산의 독립운동 활동마저 공산주의 활동에만 일관했다는투로 기술하고(그것도 이 인간들이 1920년대 후반에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 안광천과 같이 레닌정치학교인가 그거 만들고 조선공산당 재건그룹에 활동했다는것을 유난히 크게 강조하더군요. 그거 코민테른으로부터 자금지원받기 위해 '간판'만 내걸은거 뿐인데.. 잠깐 사회주의계열에 활동했다고 '공산주의자'라고 분류하는거 자체가 코메디예요. 그 당시 독립운동가들 가운데 사회주의계열에 가담하지않은사람은 거의 손에 꼽을까 말까 정도였는데.. -심지어 민족주의자 우사 김규식 선생조차도 한때 '고려공산당 후보당원' 자격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민족주의 우파 유동열 선생도 한때 고려공산당 상하이파에도 관여한적 있었습니다.-), 무슨 내부분열을 초래시킨 인물로 묘사하며, 임정에서도 활약이 거의 없고 임정 브레이커였다는식으로 서술하는 인간들도 여러보이고 있습니다.(특히 위키에다가 이런식으로 기술을 크게 강조를 하고있는 극우 반공에 심취한 정신병자로 보이는 편집자 몇몇 잘 봤습니다.)
그렇다면. 그 '임정 브레이커'가 지휘한 한국광복군 제1지대 ; 한국광복군이 버마전선에 파견되어 영국군과 공동첩보작전을 수행한 활약에 대해선 뭐라 설명해야할지..? 그 버마전선에 파견되어 영국군과 미OSS요원들과 첩보작전 수행한 광복군 소속이 바로 약산이 지휘한 제1지대 부대원들이었는데..(그 첩보작전에 파견된 대원들을 이끌었던인물이 바로 약산의 최측근 한지성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광복군 제1지대원들의 첩보작전 수행 활약상에 대해 오늘날 한국사 교과서에 굉장히 중요하게 가르칩니다. 지금 '빨갱이' 타령하는 부류들 기준에서라면, 이 광복군의 첩보작전 수행 활약에 대한 기술을 교과과정에 전면 삭제해야됩니다. ) 논리자체가 앞뒤가 안맞는 헛소리를 주장하는 인간들이 속속보여요. 한마디로 기초적인 고교과정 교과서조차 들춰보지도않고, 기본도 안된것들이 색깔론을 앞세워 찍찍 내세우며 난도질하고있는 현실이란 얘기입니다.
지금 약산에 대한 '난도질'이 매우 심각하게 이뤄지고있는 상황에 한국현대사 1호 박사로 한국현대사 연구에 가장 권위있는 교수님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님이 보다못해 직접 인터뷰에 나서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분이 웬만하면 직접 이렇게 인터뷰 나서는 분이 아니신데..
참고로, 뉴라이트 세력들이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대상중 한분이 서중석 교수님이죠.
정말 저 해악같은 조중동만 없어져도 우리나라가 훨씬 살기 좋고
건전한 쪽으로 흐를 것 같습니다.
그저 예송논쟁이나 해대는 씹X비, 파괴활동 밖에 모르는 독립운동가, 그리고 그들의 후예 386민주세력
반대편에
헬조선에서 벗어나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전해준
이승만, 박정희 외 기타 민족 선각자들
그 선각자들이 김성수 박흥식 김활란 이런 부류라는게 함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