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흘렀군요.
전 회사를 그만 두고 새 직장을 구하기 전 1년정도 휴지기가 있었습니다.
가만 있긴 뭐하고 해서 당시 의뢰를 받았던 몇 명의 학생들 과외를 좀 했었습니다. 한 명만 하려했는데 그 엄마가 다른 엄마에게, 이렇게 이어져서 몇 명이 된 거죠.
한 집이 좀 전원적 스타일의 집입니다. 차로 숲을(?) 꽤 들어가면 있는데요, 초록 마당이 유난히 넓은 목장 같은 집이었죠.
그집 아이도 참 올바르고 어머님도 좋으시고 마당도 넓어 제 맘에 쏙 들었는데, 단 한 가지 문제때문에 빨리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갈때마다 저를 반겨주던 키가 매우 크고 덩치도 산만한...
리트리버때문이었죠;;
그 개는 행복하게도 목장같은 너른 마당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요, 제가 가는 날은 모든 신경을 제게만 쏟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집 가족들도 얘가 이정도로 좋아하는 타인은 첨 본다며....
문제는요, 저를 너무 좋아한나머지 저만 보면 앞 발을 들어 제 어깨에 척-! 올립니다. 그럼 그녀석 얼굴이 제 머리보다 더 위에 있습니다. ㄷㄷ
그래요, 딱 거기까지만이면 저도 개를 너무 사랑하므로 견딜 수 있죠. 문젠.... 가끔 ㅂㄱㅂㄱ를 합니다. ㅠ ㅠ ㅠ ㅠ
이 글을 적으면서도 민망했던 그 당시가 생생해 지는군요.
첨에 한 두 번은 치마를 입고 갔는데...
절대 그래선 안된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이 부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도저히....).
그집 가족들도 보다 못해 묶어놓으려고 잡으러 나서도 빛처럼 빠른 속도로 도망가버리고 도망가다 집 밖으로 탈출한 뻔한 적도 있어서... 혹시 밖으로 나갈까봐 제가 걱정이 되어 그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바깥 공기나 바람이 좋아 방의 창문을 열어놓고 공부하는데 그녀석이 그 큰 키로 창틀에 앞발들을 걸치고 저만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부담스러워 집중이 안 돼요;;;
여러차례 무대뽀 대쉬를 받은 후 가족들은 제가 오기 1시간 전에 녀석을 잡아서 뒷마당에 묶어 감금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 뒤론 평화를 찾긴 했지만, 그때부터는 아우우~~ 울어대는 세레나데를 들어야 했죠. ㅠ
새 직장에 취직이 결정 되고 제가 가르치기로 한 기간도 얼추 맞아서 작별을 했지만, 과도한 집착남 리트리버씨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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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를 그만 두고 새 직장을 구하기 전 1년정도 휴지기가 있었습니다.
가만 있긴 뭐하고 해서 당시 의뢰를 받았던 몇 명의 학생들 과외를 좀 했었습니다. 한 명만 하려했는데 그 엄마가 다른 엄마에게, 이렇게 이어져서 몇 명이 된 거죠.
한 집이 좀 전원적 스타일의 집입니다. 차로 숲을(?) 꽤 들어가면 있는데요, 초록 마당이 유난히 넓은 목장 같은 집이었죠.
그집 아이도 참 올바르고 어머님도 좋으시고 마당도 넓어 제 맘에 쏙 들었는데, 단 한 가지 문제때문에 빨리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갈때마다 저를 반겨주던 키가 매우 크고 덩치도 산만한...
리트리버때문이었죠;;
그 개는 행복하게도 목장같은 너른 마당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요, 제가 가는 날은 모든 신경을 제게만 쏟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집 가족들도 얘가 이정도로 좋아하는 타인은 첨 본다며....
문제는요, 저를 너무 좋아한나머지 저만 보면 앞 발을 들어 제 어깨에 척-! 올립니다. 그럼 그녀석 얼굴이 제 머리보다 더 위에 있습니다. ㄷㄷ
그래요, 딱 거기까지만이면 저도 개를 너무 사랑하므로 견딜 수 있죠. 문젠.... 가끔 ㅂㄱㅂㄱ를 합니다. ㅠ ㅠ ㅠ ㅠ
이 글을 적으면서도 민망했던 그 당시가 생생해 지는군요.
첨에 한 두 번은 치마를 입고 갔는데...
절대 그래선 안된다는 걸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이 부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도저히....).
그집 가족들도 보다 못해 묶어놓으려고 잡으러 나서도 빛처럼 빠른 속도로 도망가버리고 도망가다 집 밖으로 탈출한 뻔한 적도 있어서... 혹시 밖으로 나갈까봐 제가 걱정이 되어 그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바깥 공기나 바람이 좋아 방의 창문을 열어놓고 공부하는데 그녀석이 그 큰 키로 창틀에 앞발들을 걸치고 저만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부담스러워 집중이 안 돼요;;;
여러차례 무대뽀 대쉬를 받은 후 가족들은 제가 오기 1시간 전에 녀석을 잡아서 뒷마당에 묶어 감금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 뒤론 평화를 찾긴 했지만, 그때부터는 아우우~~ 울어대는 세레나데를 들어야 했죠. ㅠ
새 직장에 취직이 결정 되고 제가 가르치기로 한 기간도 얼추 맞아서 작별을 했지만, 과도한 집착남 리트리버씨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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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읽다가 치마 ㄷㄷㄷㄷㄷ 여자분이시면 부담스러울 수 있겠군요 ㄷㄷㄷ
일단 저랑 영화도 못 보고 미술관도 콘서트도 못 가요. ㅠ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신ㅋㅋㅋㅋㅋㅋ
리트리버 이름이 염소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비전있는 리트리버입니다
리트리버가 이쁜데 ㅂㄱㅂㄱ라니 ㅠㅠㅠㅠ
그냥 개였을 겁니다. 몬생긴 개요.
그래서 이번 생에서 개들의 관심을 ㅠ
아 된장이에요. ㅋㅋㅋ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