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가입해서 이용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저번에 댓글 잘못 달았다가 신고를 받아 7일 이용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메모가 되신 분이 유난히 트럼프를 비난하면서 아베를 두둔하길래 "이분 일뽕이라고 메모되어있는데 설마 아베한테 막 굴어서 트럼프가 마음에 안드시는건가요..?? "라고 했다가 회원비난, 비아냥의 사유로 제재처리를 받았습니다.
물론 댓글 하나 달았다고 바로 정지를 받은건 아니고.. 그 이전에 경고를 두번 받았는데, 한번은 어벤저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분들이 많길래 저도 영화 얘기를 하려다 무의식적으로 제목에 영화 내용을 썼다가 스포일러로 신고를 당해서 경고를 받았고(황급히 제목 수정하고 댓글로 사과하려고 했는데 매우 짧은 시간만에 삭제가 되어버려서..)
다른 한 번은 이번에 제재받은 건이랑 비슷하게 메모되신 분한테 댓글을 달았다가 신고를 당했는데 클리앙 보면 총선은 한일전이니 뭐니 하면서 일본여행기는 많더라면서 이중잣대니 뭐니 하는 식으로 말하길래 저도 정치성향을 떠나 일본여행가는 것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지금 시국에 일본여행가는건 생각없는 것들이죠..."라는 식으로 댓글을 썼다가 다른 의견에 대한 비난,비아냥으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제재는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메모가 됐든 말든 일단 비난 댓글을 단 것 자체는 잘못이 맞으며 제 댓글을 보고 기분나쁘셨을 다른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를 보면 제가 용납할 수 없는 성향(일베, 일뽕 등등..)의 게시물,댓글을 보면 거기에 너무 감정이 앞서서 저도 모르게 욕설이나 비난이 튀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클리앙에서는 욕설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그쪽 분들을 보면 욕만 없을 뿐이지 상당히 과격한 어조로 글이 나가더군요. 실생활에서도 주변에서 은근히 일베 성향인 듯한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절대 그냥 못 넘어가고 굳이 논쟁을 하려다 그 사람과의 관계만 망친 적이 여러 번 있네요.
저도 인지하고는 있지만 참 고치기 어려운 문제네요.. 글은 영원히 기록에 남으니 글을 한번 쓸 때 신중하게 쓰라는 격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저번에 친구랑 얘기하다 친구가 좀 자유당스러운 주장으로 문재인이 경제를 망친다느니 뭐니 하길래 대판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분명 서로간의 의견이나 견해를 교환할 좋은 창구지만, 생각보단 한국은 신념이 강한 사람과 뒤끝이 강한 사람이 많죠.
어쨌든 출소 축하드립니다. :)
인터넷에서 반대되는 의견에 댓글을 쓸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써야겠습니다.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을 그나마 짐승 이름이 아닌 다른 걸로 표현해주는 것에 감사해야 할 판인데... 참 이상합니다.
영화 얘기 하려는데 실수로 제목에 내용 잘못썼다가 바로 수정했는데 삭제되었습니다.
사과한다는 사람이 다음글로 이런 글을 써요? 지워졌다고 기억못하는거 아닙니다
아직까지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스포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긴 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안 쓰는게 맞는 것 같았네요.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저격하는 그 한 분은 그냥 차단했습니다.
아.. 그래서 28일날 작성된 댓글에 다음날 와서 따라다닌다고 댓글 다셨군요
한줄짜리 사과는 29일날 하셨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