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제 자신이 가난해봤고 그로 인해 불행해봤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고 또 제 사생활을 다 말할 순 없지만
어릴 때도 쭉 그래왔지만 특히 20살 되고 나서는 당장 일자리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다보니 궁핍했습니다.
당시 가정 형편은 ... 비빌 곳이 문자그대로 '물리적으로 전혀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공사장도 나가서 엄청나게 굶어본 적은 없지만
당시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수중에 돈이 없어서 이틀 정도 굶었더니
너무 배고파서예전에 싸우고 그만둔 알바하던 빵집 근처까지 간 적 있습니다.
늘 남는 빵을 근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돌려서 판매하고 그래도 남는 건 먹었기 때문에
마치 근처에 볼 일 보고 오랜만에 가서 빵이나 한 두개 얻으려 온 사람처럼
그렇게 해서, 빵 몇개만 얻어보려고 했었거든요.
지하철 정거장 3정거장 정도를 걸어 실제로 그 근처 골목길에 다다라서는
부끄러움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마침 그 날 빵이 너무 잘 팔려서... 남은 빵이 없었던 건 요샛말로 웃픈 기억입니다.
되게 오래전 일 같죠? 클량은 아재들 놀이터니까 80년대 90년대 얘기 같을 겁니다.
2003년도 얘깁니다.
그래서 돈 훔치러 들어갔다가 빵 많이 먹고 나왔다는 그 빵발장 아저씨도,
비록 여러번 구걸을 했던 사기글마저도 저는 그냥 좀 옛날 일 보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좀 시립니다.
그래서 전 절대로 가난과 불행을 조롱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구걸글을 쓰셨던 분도 , 그런 걸 가지고 사기를 치진 말았으면 합니다.
2019년에도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나라 폭식 투쟁하는 쓰레기 놈들이 있는 이 ㅌ같은 대한민국에도
배를 굶는 아이들이 있고 여자들이 있고 또 청년들이 있고 노인들이 있습니다.
많은 이의 선한 마음을 그렇게 이용해서 마음을 배신하고
그로 인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차가운 시선을 받도록 하지 마세요.
다른 사기는 쳐도 그런 사기는 치지마세요. 진짜.
직접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매크로 돌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