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인으로부터
저녁 먹다 너무 황당한 얘기를 들었는데요.
한 사립고등학교의 선생이 있는데
그 학교의 고3 제자와 사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선생은 30대초반의 교사고
학생은 수능을 준비하는 고3학생이라는데
지인의 딸이 이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더군요.
교사랑 사귀는 해당학생이
학교에서 제일 친한 '지인의 딸'에게
비밀을 전제로 자랑삼아
선생과 단둘이 바다로 놀러간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더군요.
딸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 된 지인은 너무 황당해서
교육청이나 교장선생한테 고발하고 싶은 생각이 막 드는데
이 문제가 학교에 까발려지면
결국 자신의 딸이 폭로한 게 돼버려
딸이 그 선생이나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고민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그냥 두고볼 사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이 공과 사도 구분 못하고
자신한테 교육받는 학생을 이성교제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건
교육자로서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이게 과연 괜찮은 문제인가 지인은 되게 고민하더군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아니면 그아이가 지금 자퇴하면 가능한걸까요?
단지 학생 신분이라서?
아님 교사를 그만두면 가능할까요?
그 학생과 선생이 어떤 연애를 하는지를 몰라 조심스럼지만
사귄다는거 자체를 고민 제일 많이한건....월급 받는 사람이겠죠
근데 그러면 오히려 피해보는건 학생일텐데요.
교사는 1년 쉬다오면 아무일 없이 잘지낼고구요.
이건 제가 고등학생때 실제 본 일이구요(10년도 넘은 일이긴합니다만...)
학생 주변 수근거림에 전학가고
선생님은 그냥 휴직했다 복귀하고..
3년뒤에 그둘은 결혼하긴 했네요.
학생은 선생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것을 연애감정으로 키우는 것은 직업의식이 없는 쓰레기죠.
정말 좋으면 졸업하고 만나야죠.
그거 거부 제일 많이 하는것도 월급받는애가 제일 많이해요.
XX니 욕먹을 일은 제 3자가 할게 아니네요
오바하지마세요.
도대체 뭘생각하길래 이×× 저××하는건지....
윗분이 xx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 것을 문제시 삼으시는 듯 한데, ... 뒷말은 줄이겠습니다..
고딩에 고3이면 지가 알아서 할 나이 같습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생각하네요.
뭘 할수있는게 없지않나요?
증거도 딸이 봤다는것일뿐... 발뼘하면
딸과 지인분만 이상해질거같아요.
합리적 의심이 들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과연 파면이 될 수 있을지 그게 의문입니다.
또한 생기부 학생부는 정량화 된 자료를 근거로 정성적인 서술형태 입니다.
공론화 해야하는 것이냐? 와는 별개로 저 상황은 충분히 문제시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제 친구가 선생님 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정확한 법은 모르겠지만.
/Vollago
사립이라 걔네가 다녔던거지 공립은 상피제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게 왜 문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습법(???) 정도에서는 불법일 수 있겠네요.
학생얘기만 듣고 지르기에는..
남의 인생에 너무 참견하시는거 같아요.
본문과 거의 유사한 사례의 최근 판례가 있습니다
1심2심 모두 해임이 정당하다 판단했습니다
학칙/교칙위반일수는 있겠지만 비난받을 일이라고 보기엔 좀...
공무원 품위유지 관련 법도 저촉되긴 하네요. 흠...
하지만 서로 좋아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인종과 나이, 성별도 초월하는게 사랑이라는데 왜 자신의 잣대로 남의 사랑을 재단하려 하는지 글 쓰신분도 이해불가네요.
그걸 공론화 했을 때 그 둘은 행복해질까요?
성적이나 이런부분에서 불합리한일이
생길까봐인거같아요. 그친구가 조금이라도
혜택받는거면 나는 못참아 이런거요.
다른 국가에서는 처벌 할수 있는 근거들이 적죠
좋아하는 감정이야 순수한 거라 할 수 있지만 서로의 위치로 인해서 조심해야했지 않나 싶은데요 저도..
자기 학교 학생과 사귈 정도의 교사가 시험에서 자기 연인에게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여 공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지 않은가요.
하지만 쉽게 이야기 꺼내기 어려운 부분일 것 같긴하네요. 지인분께선 머리아프실 것 같습니다.
그냥 신경안쓰시는게 좋아요
애는 그래도 되지만 선생은 얼마나 안이하면 다른 여자들 두고 자기 학생이랑 사귈 생각을 하는지 한심하네요. 좋아하면 졸업하는 고작 1년을 못기다릴까요?
저는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는데
많은 분들 의견 보니 오지랖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차피 건너건너 떨어진 일이니 더이상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네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증언 없이 간단한 공익제보정도 하시면 될듯하고, 직접적으로 개입하는것은 리스크가 있는듯합니다.
선생이 유부남이면 몰라도 뭔 오지랖이...
문제는 선생이라는 건데...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 선생님과 사귀는 건 로망이라
아마 강제성은 없었을 듯 하네요.
성적 혜택은 웬만큼 높은 지위의 선생이 아니면 아무런 이득이 없을 듯여. ㅎㅎ
관계로 인한 이익관계가 더 포커스 같네요...
저건 권력 관계에 의한 착취형 관계에요
어린 학생은 잘 모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언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대로 어른과 하는 첫 사랑을 비밀스럽게; 할 수 없게 하는는 게 아이한테 정당한 사랑이 맞을까요?
오픈 안하면 순수하지.않게 되는건.....아닌거 같습니다.
이런 앞선 생각때문에 말을 안하는경우가 훨씬더 많으니 안하는거겠죠
긁어부스럼 만들필요가 그들에겐 없으니깐요.
못하는게 아니라....
불법도 아닌데 여기.댓글만 봐도 걱정?부터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말하고싶지 않겠죠
고민하시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아니 이미 오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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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학생 사이는 위계에 의한 강간으로 밀어붙이면 보통 거의 형사처벌 될텐데요
근데
사귄다고 한거지
성행위 이야기는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성행위 이런 쪽으로 크게 생각한 건 아니고
직업윤리적으로 봤을 때 이게 맞는 건가 했는데,
대부분 댓글주신 분들 의견 보니
제 사고의 유연함이 부족했던 같네요.
남자 혹은 여자로 보는 정신나간 교사들도 상당히 많다네요..성적 자기결정권?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는 젊은 교사는 아이돌이나 다름 없다는데, 과연 저 공간 안에서의 이성교제를 일반적인 법테두리 안에서 정의 할 수 있을지요..
논쟁의 핵심이 중고등교사가 재직중인 학교의.학생과 이성교제를 하는 것이 옳으냐 직업윤리 위반이냐에 촛점이 맞춰진것이 아닌 지엽적인 것들에 맞춰진듯 하네요..
열아홉이나 스물이나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기다릴 수 없나요?
그리고 사랑이고 뭐고 그 선생 x에게 그 제자 그 학생일 뿐이겠지만, 부모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게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하나뿐인 보물일 겁니다. 그 부모를 모멸하고 농락한 천하에 개쓰레기ㅅㄲ일 뿐입니다. 험한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고3에게..
그리고 내 딸이 저따위 선생 같지 않은 xx랑 엮인다면 그 자리로 달려가서 요절낼 겁니다. 지금 같으면 그 자리에서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서로 다 사귀는데 서로 좋다면야 뭐..
전 거기까진 아니어서.. 음..
성인 미성년 차원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고등학생이 대학생이나 학원샘이나 직장인이거나 여타 성인들과는 뭐 사귈수도 있죠 하지만 학교 교사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학생을 연애대상으로 보는 교사 이건 자질이 없는거죠
이글 본 클리앙 사람들도 또 어딘가에 소문내겠죠.
이래서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합니다.
직업윤리가 어쩌고 이전에 소문을 동네방네 내버리니... 누군지 특정되면 당사자 학생은 학교 다니기 힘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