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답답할 뿐이네요. 이런 사람들 보면 나는 참 나쁜 사람인 듯한 기분 들어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부모형제사촌 다 독하게 외면하고,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며 사는 가족이라...
IP 203.♡.86.102
06-12
2019-06-12 07:40:27
·
저거 사례를 여럿 봐서 아는데
연을 끊어야 합니다. 안그럼 평생 빨리고 살아요.
연끊으면 나중에는 본인이 알아서 합니다. 적당히 해주니까 계속 의지하는거...
심적으로 힘들겠지만 본인이 살고싶으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shrike
IP 39.♡.58.135
06-12
2019-06-12 23:33:14
·
만약 저라면 방화벽 치고 쓰로틀링 들어갑니다. 매달 혹은 일 있을때마다 일정액수만 지원해주는거죠. 수술같은건 직접 병원에 전화걸어 확인한뒤 결제들어가구요.
저도 저런집안 적지않게 봤는데 사람을 바꾼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매우 전형적인...... 노답집안-그러나 철든아들 조합인건데 일단 저런 자세는 결혼이후 아이들과 자식이 생겼을때 필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될거라 봅니다. 마누라는 저 꼴 못봐줄 가능성이 크죠.
별로 고마워도 안하고 미안해하지도 않고 자식이 그냥 통장으로 보이는듯
자식 미래 파먹으면서 저러고 싶을까..
구름돌이
IP 218.♡.186.131
06-12
2019-06-12 11:49:57
·
오히려 9급공무원인게 다행일수도 있겠네요..대기업 사원이면 더 많이 뜯겼을텐데...공무원은 어차피 20년 이후 죽을때까지가 진짜죠...
삭제 되었습니다.
구름돌이
IP 218.♡.186.131
06-12
2019-06-12 17:54:32
·
@귀뚜라미님 연금 아니더라도 만 50세 이후면 일반사기업 다니는분들중 상당인원은 자의반타의반 자영업의길로 나갑니다..그거에 비하면 공무원이 차라리 낫다라는 얘긴거죠...그리고 국민연금 만 60세때까지 풀로 내실수 있으면 그게 당연히 낫죠...어차피 절반은 회사에서 내주니...
니케니케
IP 14.♡.172.253
06-12
2019-06-12 11:58:45
·
부모는 못고른다지만, 너무 하네요....
yongarious
IP 106.♡.11.64
06-12
2019-06-12 12:05:15
·
부모가 발목을 잡으면 그때부터가 흑수저죠. 나머진 그냉 스댕정도?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클라우스
IP 115.♡.181.115
06-12
2019-06-12 12:12:58
·
일반적인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 반대일 뿐 보통 가족들이 다 저런 식으로 살죠
구성원끼리 N빵해서 생활하는 집은 없죠
부모와 자식 간 돈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해야 합니다
부모가 나를 키워주셨으니 자식이 돈을 벌면 부모에게 갚아 드려야 한다 생각하는 순간 인생이 불행해 질 확률이 높아요
따지고 보면 제가 선택해서 그 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난 게 아닌데 자식이 부모에게 양육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건 괜찮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양육의 대가를 요구하면 안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혈연 보다는 정말로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진 다음, 돈을 보내야 합니다
저런식으로 목적을 숨긴 채 거짓으로 돈을 요구하는 아버지 나중에 가서 분명히 자식 발목 잡습니다
약관동의
IP 183.♡.174.15
06-12
2019-06-12 13:25:29
·
왠지 무섭네요....
스파크원투쓰리
IP 175.♡.171.164
06-12
2019-06-12 13:51:51
·
대단하십니다!
미캌
IP 14.♡.97.27
06-12
2019-06-12 15:59:17
·
이거 최근에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마음을 바꿨더니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희생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오떼블랑
IP 1.♡.172.251
06-12
2019-06-12 12:38:03
·
참 슬프네요. ㅠㅜ
에루샤
IP 61.♡.225.197
06-12
2019-06-12 12:40:00
·
가난에도 이자가 붙는다는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IP 211.♡.150.166
06-12
2019-06-12 12:43:11
·
공무원할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차라리 돈 되는 직장을 구하지...
shrike
IP 39.♡.58.135
06-12
2019-06-12 23:41:02
·
오십만원이 아니라 오백만원 보내도 상황은 안바뀝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공무원이라는거.....
jayeon님 //
당연히 법적으론 가능하지요..
( 소송한다면 모 부모뿐 아니고 그 지역 금융사 직원이랑 등등도... )
개인적으론 이해 못했긴 합니다.
(ps 시골 무섭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요..)(ps 부모님이라 더 못하는 거구요..ㅜㅜ..)
(ps 저라면 당연 소송고고...)
마일로
IP 175.♡.39.16
06-12
2019-06-12 13:56:28
·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아들이 놀면서 돈받아다가 별풍만 쏘고있다고..
줘패서라도 버릇 고쳐야죠
shrike
IP 121.♡.155.193
06-12
2019-06-12 23:48:06
·
줘패면 경찰오니까 안됩니다.
사실 저 경우보다 심각한게 이 경우죠. 늙은 부모는 육체적 힘이 부족하다보니 끌려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대개는 그 부모가 어렸을적부터 오냐오냐해온 결과인 경우가 많죠.
ddongssa
IP 175.♡.205.10
06-12
2019-06-12 14:03:01
·
맞춤법도 장난칠 때 일부러 틀리는 식으로 썼네요.. 토스 바이럴 맞는 것 같아요
2110612
IP 117.♡.12.209
06-12
2019-06-12 14:17:02
·
저런 분들은 조금씩 아무리 많이 드려도 고마워할줄 모릅니다.
차라리 몫돈 만들어 한번에 주면서 이걸로 끝이다 하는 게 효과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입니다
shrike
IP 121.♡.155.193
06-12
2019-06-12 23:54:33
·
전 반대로 매일 몇천원씩 보내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런 사람들은 지적능력도 대체로 떨어지고 산수도 못해서 돈을 전혀 관리하지 못합니다. 목돈이든 푼돈이든 생기는대로 써버리는 경향이 있죠. 미국 슬럼가 흑인들에게 월급이 아닌 주급을 주는게 그 탓이거든요.
(이건 사채시장의 형성과 1금융권 2금융권 일수같은 사채업계의 영업양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산수를 못하는 대상을 상대할수록 단위가 쪼개지죠.)
저는 저렇게 착한놈이 못되어서 아버지가 여자 준다고 100만 꿔달라고 하실때 매몰차게 거절해버렸습니다.
그 여자 욕까지 신나게 하면서요..
관점에 따라서 효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자신의 삶이 불행해지면서까지 효도 해야 하나요?
저도 아들을 두고 있는 아버지인 입장이지만, 제 아들한테 저런 '효도'를 바래본 적도, 바랄 일도 없습니다.
윗글에 어떤분이 호구잡혔다 그래서 아들이 효도하는데 호구가 뭐냐고 핀잔주는 분이 계시는데,
호구 맞다고 봅니다
1차로 아버지가 여자한테 호구잡힌거지만, 결론적으로 그 돈 다 아들한테서 나가잖아요 이게 호구 아니고 뭔가요
최고의 효도는 자식이 잘되는 거 아니던가요??
부모가 정신 못차리고 자식 삥뜯는거랑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가 효에 대한 감성이 못내 풍부하긴 한데 남한테 저러면 사기죄로 은팔찌각이에요.
그게 단지 자식이란 이유만으로 감내할 부분일까요
전 동의 못하겠습니다.
streamist
IP 218.♡.33.146
06-12
2019-06-12 15:28:56
·
굳이 부모자식 간이 아니어도..
이런 사람은 돈 나올 곳이 있다는 생각이면, 그 생각으로 더 쓰게 되는지라..;;
사실 안 도와야 하는게 답인데..
당사자 입장에선 그게 아니니 그냥 동정심만 들고 답답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맘 정말 알만한 상황인데요.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마흔넘은 아들 너무 간섭하는게 화나서 어느정도 선을 긋긴 했습니다만, 완전히 돌아서지는 못합니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 아버지가 저를 낫지 않았으면 저는 이세상에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있는거 다 퍼드리진 않겠지만, 결국엔 막판에 비빌언덕이 될 수밖에 없는게 부모자식간입니다.
shrike
IP 121.♡.155.193
06-12
2019-06-12 23:59:56
·
그래서 저는 쓰로틀링을 추천......
폰 요금제도 400kbps 무제한으로.
ATAman
IP 220.♡.213.123
06-12
2019-06-12 16:03:06
·
가난은 이자를 달고살죠. 이자도 복리이자입니다.
흙수저들은 부모 봉양까지 덤이죠. 받는건 고사하고 나가는것만 많습니다.
맞벌이로 간신히 숨만쉬고 사는게 바쁩니다..
Life_on_Mars
IP 66.♡.178.216
06-12
2019-06-12 16:04:06
·
댓글보다가 더 마음상하네요..
태풍태양17
IP 210.♡.172.98
06-12
2019-06-12 16:11:54
·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enjoyyourlflight
IP 125.♡.238.197
06-12
2019-06-12 16:15:03
·
토스 바이럴이라니 ... 퓨수숙
귀엽냐도토리
IP 220.♡.183.168
06-12
2019-06-12 16:17:19
·
당연히 좋은 시절 옵니다.
다만 상황을 보니 아드님이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버리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아버지가 스트레스 받더라도 상황을 아예 통제하시는게..
누군가 힘들어야 한다면 아드님이 아니라 아버님 같습니다. 그래야 가난해도 돈이 모이고 행복해집니다.
용돈 달랄때마다 모른척 주는건 저 상황에서 완전 정답의 반대..
별도헤리
IP 175.♡.133.226
06-12
2019-06-12 16:22:45
·
반대로 자식이 거짓말로 돈달라하고 다방여자에게 갖다 바치는데 알면서 계속 돈을 준다면
참 좋은 부모님이시군요~ 로 끝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기엔, 돈 갖다가 다 다방여자 가져다 준다는게 너무 커요
다 다방여자 가져다 주면서 아들 저축 못하게 아들 미래 갉아먹는 것 뿐 아니라 글쓴 분 어머님이 알면 그야말로 가정 파탄날 일인데,
아무리 아버지 경제력이 없다고 한들 다방여자 돈 퍼다주는걸 저렇게 껀껀히 지원해주는게 맞냐? 그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과연 어머님이 이 일을 알면, 그러니까 내 남편과 내 아들이 합심해서 다방레지한테 돈 갖다 바쳤다는걸 알면 그것도 어머니에게 효도는 확실히 아닐 것 같네요
진짜 아버지가 댔던 이유로 빌려가시는거라면야 천번 만번 드리고 또 드리는게 맞죠
나 하나 잘살려고 하지 말고 아버지의 삶도 생각하자는게 댓글의 주제인것 같은데, 지금 저 분은 아버지를 풍족하게 하는게 아니라 다방레지를 풍족하게 하고 있는 거거든요;;;
차라리 저라면 어머니에게 돈을 드립니다. 아버지한테 저렇게 밑빠진 독 물붓듯 돈 드릴바엔...
IP 39.♡.91.170
06-12
2019-06-12 17:55:09
·
참....착하다....그리고 슬프네요.
선우아빠[FreeHK]
IP 117.♡.2.2
06-12
2019-06-12 18:30:05
·
사연보다 댓글이 슬프네요.
여울과너울
IP 203.♡.171.165
06-12
2019-06-12 18:42:23
·
과연 저게 잘 하는 것일까요..
그냥 아버님 원하는걸 현금인출기처럼 드리고 있는데,
그냥 돈 없다고 하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만 드리는게 훨 좋아 보입니다.
대출도 많은데 돈 드리면 바로 다방으로 입금되는걸 알면서도 돈 보내는게 좋다니요.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좋은 날이 올까말까인데...
저라면 저렇게 밑 빠진 독에 물 안 붓습니다.
일단 악착같이 돈 모아 집 사서 제 집에 부모님 모실 겁니다. 거기서 아버지에게 알바라도 하시라고 할거 같네요.
몸이 편하냐 마음이 편하냐의 문제 같아요.
몸이 힘들고 돈이 없어서 불편해도 나중에 마음 한 구석 평생 가져가야 할 짐덩이가 남는 것보다는 낫겠다 판단되면 저렇게 해도 되죠...
무엇보다 저 분 인성이 참 좋네요.
자식 삐뚤어지는데도 오냐오냐하는 부모가 부모노릇 잘 하는 부모 아닙니다.
자식도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힘들어하는 분에게 호구라고 말하는 세상.. 뭔가 슬프네요..
가족의 한계
어디에 쓰는지 알고있음에도 주는건 방관
본인도 어떤 행동 할지 모름
이 세가지가 그렇게 느껴진 부분입니다.
보통 자식이 부모등골 빨아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반대로군요
연을 끊어야 합니다. 안그럼 평생 빨리고 살아요.
연끊으면 나중에는 본인이 알아서 합니다. 적당히 해주니까 계속 의지하는거...
심적으로 힘들겠지만 본인이 살고싶으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저도 저런집안 적지않게 봤는데 사람을 바꾼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매우 전형적인...... 노답집안-그러나 철든아들 조합인건데 일단 저런 자세는 결혼이후 아이들과 자식이 생겼을때 필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될거라 봅니다. 마누라는 저 꼴 못봐줄 가능성이 크죠.
아버지 사고 치신거 2번 뒷치닥거리해본 경험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그래도 결국엔 건강하기만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그 전 날까지도 아버지가 제게 용돈을 주셨습니다.
일 하다 새벽에 들어와 지쳐 자는 제 손에 5 만원을 꼭 쥐여 주시곤 일하러 나가셨는데
그 다음날 저녁에 제가 사다드린 소화제 드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의 아버지와 너무 비교가 되서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인건 실제 세상이라는건 그리 단순하지만 않다는 점일겁니다.
자식 미래 파먹으면서 저러고 싶을까..
구성원끼리 N빵해서 생활하는 집은 없죠
부모가 나를 키워주셨으니 자식이 돈을 벌면 부모에게 갚아 드려야 한다 생각하는 순간 인생이 불행해 질 확률이 높아요
따지고 보면 제가 선택해서 그 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난 게 아닌데 자식이 부모에게 양육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건 괜찮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양육의 대가를 요구하면 안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혈연 보다는 정말로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진 다음, 돈을 보내야 합니다
저런식으로 목적을 숨긴 채 거짓으로 돈을 요구하는 아버지 나중에 가서 분명히 자식 발목 잡습니다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희생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공무원이라는거.....
저라면 연 끊습니다.
하물며 자식은 부모가 멋대로 세상에 낳은 겁니다.
부모가 자식을 책임지진 못할망정 자식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이걸 방관하지 못 하는 마음을 각박하다 하시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집니다.
내가 그리 크지 않은건 그저 내 부모님께 감사할 일이죠.
이런 인성을 가진 분들이 잘살고 성공해야 하는데...
아... 아들은 복 많이 받을거에요.
나름 가슴이 미어져 오는데 제발 바이럴이라 하지 말아주세요! ㅋ
당연히 법적으론 가능하지요..
( 소송한다면 모 부모뿐 아니고 그 지역 금융사 직원이랑 등등도... )
개인적으론 이해 못했긴 합니다.
(ps 시골 무섭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요..)(ps 부모님이라 더 못하는 거구요..ㅜㅜ..)
(ps 저라면 당연 소송고고...)
줘패서라도 버릇 고쳐야죠
사실 저 경우보다 심각한게 이 경우죠. 늙은 부모는 육체적 힘이 부족하다보니 끌려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대개는 그 부모가 어렸을적부터 오냐오냐해온 결과인 경우가 많죠.
차라리 몫돈 만들어 한번에 주면서 이걸로 끝이다 하는 게 효과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지적능력도 대체로 떨어지고 산수도 못해서 돈을 전혀 관리하지 못합니다. 목돈이든 푼돈이든 생기는대로 써버리는 경향이 있죠. 미국 슬럼가 흑인들에게 월급이 아닌 주급을 주는게 그 탓이거든요.
(이건 사채시장의 형성과 1금융권 2금융권 일수같은 사채업계의 영업양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산수를 못하는 대상을 상대할수록 단위가 쪼개지죠.)
푼돈을 매일 조금씩만 쥐어주면 최소한 굶지는 않습니다.
그 여자 욕까지 신나게 하면서요..
관점에 따라서 효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자신의 삶이 불행해지면서까지 효도 해야 하나요?
저도 아들을 두고 있는 아버지인 입장이지만, 제 아들한테 저런 '효도'를 바래본 적도, 바랄 일도 없습니다.
윗글에 어떤분이 호구잡혔다 그래서 아들이 효도하는데 호구가 뭐냐고 핀잔주는 분이 계시는데,
호구 맞다고 봅니다
1차로 아버지가 여자한테 호구잡힌거지만, 결론적으로 그 돈 다 아들한테서 나가잖아요 이게 호구 아니고 뭔가요
부모와 자식. 어느 정도의 깊이까지 엮어있어야 하는지..
토스야 뭐 이용 안 하면 그만이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본인이 9급공무원이고 결혼과 출산 욕심이 없다면 저정도야 충분히 감당할 만 할지도요.
고용이 안정되어 있으니 아버지께 학자금 대출부터 갚고 용돈 드릴테니 조금만 참아달라 협상하면 아무도 감정상하지 않고 해피엔딩 가능하군요.
부모가 정신 못차리고 자식 삥뜯는거랑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가 효에 대한 감성이 못내 풍부하긴 한데 남한테 저러면 사기죄로 은팔찌각이에요.
그게 단지 자식이란 이유만으로 감내할 부분일까요
전 동의 못하겠습니다.
이런 사람은 돈 나올 곳이 있다는 생각이면, 그 생각으로 더 쓰게 되는지라..;;
사실 안 도와야 하는게 답인데..
당사자 입장에선 그게 아니니 그냥 동정심만 들고 답답하네요..
제가 당해봤는데 저건 흙수저 야쿠르트 빨대입니다.
나중에 결혼이라도 한다고 하면 모아둔 돈 있는거 알고 버블티용 빨대를 꼽아서 빨아댑니다.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마흔넘은 아들 너무 간섭하는게 화나서 어느정도 선을 긋긴 했습니다만, 완전히 돌아서지는 못합니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 아버지가 저를 낫지 않았으면 저는 이세상에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있는거 다 퍼드리진 않겠지만, 결국엔 막판에 비빌언덕이 될 수밖에 없는게 부모자식간입니다.
폰 요금제도 400kbps 무제한으로.
흙수저들은 부모 봉양까지 덤이죠. 받는건 고사하고 나가는것만 많습니다.
맞벌이로 간신히 숨만쉬고 사는게 바쁩니다..
다만 상황을 보니 아드님이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버리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아버지가 스트레스 받더라도 상황을 아예 통제하시는게..
누군가 힘들어야 한다면 아드님이 아니라 아버님 같습니다. 그래야 가난해도 돈이 모이고 행복해집니다.
용돈 달랄때마다 모른척 주는건 저 상황에서 완전 정답의 반대..
참 좋은 부모님이시군요~ 로 끝나는건 아니지 않나요?
놓지 않아서 정말 잘하셨다 싶어요.
(착하다고 좋은 날 올 거 같으면야....뭐 이미 벌써 애저녁에 어이쿠야!!)
그냥 좋은 날 안 오고, 저렇게 살다 끝날 가능성이 더 높은 건 맞아요.
근데 그렇게 끝난다 한들 엄청 큰일인가 하면, 또 그건 아니니 뭐...
제 생각엔 이렇게 사는 걸로 끝나도 9급님이 어느 정도는 만족할 것 같아요.
그 중 하나 계열사 신입사원입니다.
아버지가 20년전 아파트를 담보로 주식하시다가 날려먹으셔서 20년전 기준 2억 정도 되는 빚을 만드셨고 (현재 물가로 치자면 못해도 5억내지 7억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20년동안 열심히 갚으셨고 그러나 아직 3000 조금 덜 되는 금액이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저를 키우셨기에 저도 취업을 했고.
그래서 첫 반년을 벌어봤습니다.
제 반년치 월급. 90퍼센트 이상 저 빚을 갚는데 들어갔슺니다. 또한 당연히 학자금을 모아놓으셨을리가 없으니 대학도 전액 학자금 대출로 다녔습니다. 물론 이 대출은 저 3000에 포함되지않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득분위는 전역이후부터 1분위로 잡혀서 국가장학금으로 2년은 거의 0원만 내고 다녔네요.
월급 사회 초년생치고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돈의 90퍼센트 이상이 부모님께 간다는게 억울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 빚을 완제 할 때 까지는 제가 도우려는 생각입니다. 빚이라는 잘못은 부모님께 있지만 의도가 잘못되진 않았잖아요?
또한 실수는 아버지가 했는데 책임은 거의 어머니께서 많이 지셨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어머니도 피 한 방울 안 섞인 그저 부부라는 관계로만 연결된 사람의 빚을 같이 갚으셨는데 나는 피가 절반이나 섞였으면서 안도와드리는게 맞는건가? 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당연히 부모가 미울때가 있고 반대로 부모도 자식이 미울때가있겠죠. 그 이유가 돈이든 뭐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식에게든, 자식이 부모에게든 돕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돈 몇 만원 빌리는 아버지라면, 본인의 경제적 능력은 파탄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도 있으니 체력도 안되고 능력도 없으니 아무도 안데려가죠. 남들 은퇴할 나이인데 누가 어디서 받아주나요.
뭐 부모가 억대보증 서달라는 것도 아니고 몇만원 빌리는거.. 그것도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월급 90퍼로 빚 갚는 와중에 아버지가 가끔 5만원정도 빌려갈때가 종종있어요.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아들한테 몇만원을 빌릴까.. 라는 생각이 몇번들지만, 이게 몇푼이나 된다고 못 드릴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빌려드리면 절반 이상은 어떻게든 벌어서 갚으시더라구요.
절반 조금 덜 되는 돈들은 못 받기도 하구요.
취업이 어려워 9급과 대기업이 월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세상이니 제 시선과 저 9급 분의 시선이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나 하나 잘 사는거 좋죠
근데 나 하나 잘 사면서 부모가 파탄난다면? 전 안 행복 할 것 같아요. 이성으로 따질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다방여자 가져다 주면서 아들 저축 못하게 아들 미래 갉아먹는 것 뿐 아니라 글쓴 분 어머님이 알면 그야말로 가정 파탄날 일인데,
아무리 아버지 경제력이 없다고 한들 다방여자 돈 퍼다주는걸 저렇게 껀껀히 지원해주는게 맞냐? 그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과연 어머님이 이 일을 알면, 그러니까 내 남편과 내 아들이 합심해서 다방레지한테 돈 갖다 바쳤다는걸 알면 그것도 어머니에게 효도는 확실히 아닐 것 같네요
진짜 아버지가 댔던 이유로 빌려가시는거라면야 천번 만번 드리고 또 드리는게 맞죠
나 하나 잘살려고 하지 말고 아버지의 삶도 생각하자는게 댓글의 주제인것 같은데, 지금 저 분은 아버지를 풍족하게 하는게 아니라 다방레지를 풍족하게 하고 있는 거거든요;;;
차라리 저라면 어머니에게 돈을 드립니다. 아버지한테 저렇게 밑빠진 독 물붓듯 돈 드릴바엔...
그냥 아버님 원하는걸 현금인출기처럼 드리고 있는데,
그냥 돈 없다고 하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만 드리는게 훨 좋아 보입니다.
대출도 많은데 돈 드리면 바로 다방으로 입금되는걸 알면서도 돈 보내는게 좋다니요.
길게보면 둘다 불행해지는 길로 밖에 안보입니다.
좋게 말하면 순진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미련하다고 보입니다만...;;;;;
효도했다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알아주지 않는 결말입니다.
남은 건 빚더미, 시한부로 위태로운 부모자식 관계죠.
이거 보고 본인들 인생 챙기는데 참고하면 되지 뭐가 그리 참견이 하고 싶고 한소리 하고 싶은지 ?
요즘 그러면 꼰대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