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표절이라 단정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 육아툰으로 한정되면 소재도 제한되고 몇컷 안되는 구성은 구성도 제한합니다.
이걸 음악으로 바꿔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캐논 코드진행으로 네마디 짜리 멜로디를 만들어라
백명한테만 시켜보면 그중에 거의 똑같이 베꼈다고 볼수있는 멜로디가 나옵니다. 꽤 나올거에요.
2. 그분이 그만화를 봤다고 단정할수없습니다. 창작가에 당신이 의도했든 하지않았든 세상에 비슷한 만화가 있으면 표절이다. 라고 강요하는건 너 만화그리기전에 세상의 모든 스토리북, 만화를 다보고 그거랑 하나도 똑같지 않게그려야 해. 라고 강요하는것과같습니다.
여기서 그렇게 창작 할수있으신분 계신가요?
3. 그 표절한 원본을 그린작가에게 연락해보시죠. 그걸 표절이라고 할수있는지요. 십중팔구 아니라고할겁니다.
만약 진짜 표절이라면 아마 회를 거듭할수록 티가날겁니다. 한정된 몇가지 소스의 여러곳에서 비슷한 구성의 만화를 찾을수 있겠죠. 그렇게되면 표절 확률이 높아지고 아니라고 말할수 없게됩니다.
그런데 겨우 한두회정도가 서로다른 만화와 유사한점이 있다고 표절작가로 낙인찍고 비난하는행위는 결코 우리나라 콘텐츠 발전을 위한 일이 아니고 정의구현도 아닙니다.
저도 한때 아마추어로 작곡도 밴드음악도해봤지만 표절이요? 작곡이든 뭐든 내 창작품은 절대 똑같은게 있을수가 없어! 라는 자신을 가지고 창작하는사람 몇없을겁니다.
우연일까요?
우연일 수도 있구요.
제생각엔 그 소재를 선택했다면 그렇게그릴 가능성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셰라고 할만한 연출(히어로같은 부분)도있지만
아닌 부분도 여럿 있어서..의도치않았다 한들
보는 입장에서 표절을 의심할수있는 상황 같습니다
게다가 겨우 에피소드 8개 나온것중에 2개의 에피소드가 베이비 블루스라는 한 작품의 에피소드들과 똑같은데?
대사도 완전히 동일하지않구요.
물론 그 만화를 보고 대사와 맥락을 조금 바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지않고 그정도 유사하게 대사를 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소재와 구성까지 비슷하다면 표절이라고 충분히 의심받을 상황이긴 하지 않나요?
하지만 댓글들보니까 거의 표절작가로 낙인찍는분들도 계셔서 그렇습니다.
육아를 소재로 한 만화,영화,소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사 클리셰에 의한 표절의혹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법적판단은 상업적으로 이용했냐 안했냐에 따라 갈리긴 하는데,,
문제는 상업적 이용을 목적으로 배포한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클량이나 기타 등등에 홍보)
말씀하신 바처럼 그렇기에
표절이 아닌 창작물이 더 대우를 받는거 아닐까요?
대사 하나, 화면 구성이 너무나 유사해서 그런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 만화를 봤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면 이 세상에 표절이라고 할 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겠죠. 24시간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사람과 붙어 있지 않는한 누가 그걸 단정할 수 있을까요?
저도 지금 당장 표절이라고 단정하는건 아니지만 그럴만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왜 자꾸 비슷한 소재는 많다고 그러는 건지... 재료가 같다고 같은 요리가 나오는 건 아니죠....
같은 레시피를 참조한다고 해도 사람 솜씨에 따라 다른 요리가 나오는 판에...;;;
일단 작가의 양심이중요하죠.
표절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원글도 이거 표절이 아닙니까? 라고 작가님께 물어봤던걸로기억합니다. 작가는 표절은 아니라고 했구요. 대부분 확신을 가지고돌을던진건 댓글들 같네요.
하지만, 사전에 자기 작품이랑 비슷한 작품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작가의 일입니다.
베이비블루스 라는 미국 만화가 한국에서도 출판될 정도면 상당히 유명한듯 한데.. 같은 소재를 그린다면 이정도의 만화책은 미리 사서 보고 논란이 될 여지가 있겠다 싶으면 조심해야죠. 작가는 그정도 노력도 안한겁니다
그리고 마나화만 해당되나요? 베끼고자하면 저기 어디 북유럽 동화책 가져다가 베껴도됩니다. 만화만 해당되나요? 스토리북도있어요. 짧은 에세이도 베낄수있구요. 어디까지해야 표절아니라는 인증을 받을수있죠?
님은 표절하고자 맘먹었을때 남들 다 보는 유명한 만화를 표절하시겠어요?
베끼지 않아도 비슷한 작품이 나올 수 있죠.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사전에 자기 작품이랑 비슷한 작품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작가의 일입니다.
충분히 비슷한 생각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뇨... 전 생각이 다릅니다.
소재가 동일하면 네컷만화의 전개는 그저 작가의 생각 스타일에따라 비슷하게갑니다.
네컷만화는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에공감하는것과 캐릭터와 분위기가 추요 창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조앤 새디를 안봤지만 차라리 마조앤새디를 표절했다고 하면 그쪽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소재라도 스토리 진행, 연출, 구성은 작가마다 다를 수 밖에 없죠. 어느정도 비슷하게는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적잖게 보여지니 표절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본문에 말씀하신 콘텐츠 발전.. 표절은 콘텐츠 발전에 하등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엄청난 악영향만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표절.. 카피.. 정말 근절되어야 할 부분이고 예민하게 반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조금의 의혹을 가지고 부풀려 논란을 만드는건 저도 싫지만, 이번 논란은 조금만 살펴봐도 표절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늦게라도 새로 그리거나 내리거나 해야죠.
프로지향하는 분이라면 더욱...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만든노래면 누가 똑같은 노래를 썼건 내노래입니다.
진행방식 연출이 문제인거 같아요
뭔가를 참고했다면 그 참고한 부분이 생각이 나지 않게끔 하는 노력이 부족했던게 아닐까요.
스타일카피라고 불렸던 10여년전의 가요들도 해외 유명 곡의 코드와 악기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고
멜로디를 바꿔 넣는 방법으로 피해갔는데 이건 그런 노력조차 안했으니까요.
(대표적으로 제니퍼 로페즈의 BRAVE를 비슷하게 어레인지한 가비앤제이의 LIE가 그랬었습니다)
스타일 카피는 진짜 애매합니다. 락밴드하면 드럼 기타 바이스 보컬 네 조합으로 코드 똑같이쓰고 배킹리듬 조금 다르게하고 멜로디 새로써 넣으면 그걸 표절로 바라볼수 있겠죠.
그런데 밴드음악하면 파워코드배킹하면서 이리저리 만들다보면 똑같은 코드진행 수도없이 나옵니다. 거기에 멜로디 붙이다보면 충분히 남의노래 듣지도않고 표절할수 있습니다.
음악을 직접 해 보시면 압니다. 표절시비에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서태지같은 천재도 표절시비 걸렸죠. 서태지가 뭐가 아쉬워서 표절을 할까요? 표절은 어떤 압박감을 가지고 창작을 할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내가 다음주까지 곡을 꼭 써야해! 같은 압박이생기면 표절의 유혹이 생깁니다.
뭐 다른 장르는 소재가 무궁무진한가요?
반대논리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인정하시는건가요
작곡 조금해본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표절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