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이렇게 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서류가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전쟁 중에 무슨 서류가 전부 다 보관돼 있겠어요? 그러면 여러 정황으로 볼 적에 그 당시에 부상으로 치료받은 게 거의 확실하다고 하면 인정해드려야 하는 겁니다. 행정을 그렇게 개선을 하세요. 아니 없는 서류를 어디서 가져옵니까?
이 총리와 신 지사의 대화 장면을 담은 이 영상은 게재 사흘 만인 10일 오후 조회 수 83만 건을 넘어섰다. 그동안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 중 조회 수로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이 영상에 달린 댓글은 이날 기준 약 3000개에 이른다. “목숨 걸고 싸웠더니 서류를 찾아오라니”, “없는 서류는 국가가 알아서 찾아야지. 국민에게 가져오라니” 등과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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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총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릇이네요
그릇 크기에 안 맞는 총리 말고, 다음엔 대통령 한 번 해 보시는게 어떤가요?
뭉갤수도 없죠
여러 정황을 근거로 할 수 있도록 행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란 말 아닌가요?
혼자서 판단 내리는게 아닌 걸로 가면 되겠군요.
책임 안지려고 다들 위원회를 세워서 하니까.
법에 있는걸 뭐 어떻게 다른판단을 하려고 하니까 외부인 몇명 세우고...
프로세스 없이 일을 하라니.. 누가 책임 지겠다고?
"그러면 여러 정황으로 볼 적에 그 당시에 부상으로 치료받은 게 거의 확실하다고 하면 인정해드려야 하는 겁니다."
100% 이거 악용해 먹는 인간 튀어 나올텐데 그런 거 어떡하려고?
차라리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서류가 없을 경우 자체적으로 조사를 더 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 정도로 수습이라도 했어야지.
무슨 포퓰리즘도 아니고 밑의 실질적 정책을 실행하는 조직과 일언회의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질러버리면 같이 일 못 하죠.
저런 상사가 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클라이언트가 와서 요구한다고 끝도 없이 YESYESYES 해대고 그 일의 overload와 책임을 밑으로 떠 넘기는 임원.
아오 ㅅㅂ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그런 거 하나하나까지 꼬투리 잡으면서 '완벽하게 옳음'을 강요하는 게 또 맞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저야 한국 정치를 상식vs적폐(지들은 보수라고 부르지만) 로 나누지만
하여간 상식쪽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이 지지하거나 뽑은 정치인들이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기를 바라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우린 다 불완전한 존재니 올바름을 향해 계속 노력해 가기를 응원하는 정도로 pace 조절을 하는 게 맞을 듯.
(아무리 페미니즘은 적폐)
하다못해 내부적으로라도 회의와 의견수렴을 통해서 해야지.
저렇게 해버리면 내부적으로 사기가...(내 회사의 프로세스를 내부 팀 미팅이 아니라 티비 뉴스를 통해 듣는 느낌이랄까..)
권한-책임(의무) 은 업무 뿐이 아니라 민주주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자유가 있으면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이 따라오거든요.
이런 게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일어나는 일이 세월호 참사 같은 사건입니다.
책임이 제대로 되어 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담당자가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만들죠.
그리고 그렇게 제대로 만들어진 룰 하나는 백년, 천년간의 번영의 기틀이 되기도 하고요.(물론 느려지는 건 인정합니다)
국민을 위한 이러한 방향 설정은 탑에서 주도하는게 나쁘지 않아 보이구요. 내부 의견 수렴은 그 방법을 찾을때 필요한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