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해 안하실 분들은 이해 안하시겠지만...
나름대로 변명을 해본다면,
저는 개신교인이고 대형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보수 먹사들의 행태에 분노하고, 그들에게 휘둘릴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개신교 내에 저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뻘소리는 어이없어 멀리 퍼지고, 상식적이고 당연한 얘기는 그냥 묻히기에 잘 들리지 않습니다.
교파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개신교 각각의 교회는 독립적입니다.
카톨릭의 경우 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체제인 것과 다른 점입니다.
클리앙에서는 중앙집권체제를 더 건강하다고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은데,
물론 현 교황님처럼 존경할 만한 분이 계실 경우에는 장점이 많을 수도 있지만,
역사를 통해 볼때, 중앙이 부패하면 전 조직이 쉽게 부패하고, 개혁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 개신교의 경우 중앙 집권 체제가 아니다 보니, 각각의 교회가 각각 의사결정을 합니다.
한번에 모두 부패하지는 않으나, 자정과 개혁의 성과 또한 개교회에 그치게 됩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일부' 드립이 여기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뻘짓을 하는 것을 보고, 서양에서, 일본을 예를 들면서 아시아를 통틀어 욕한다고 하면
뻘짓을 하지 않은 한국인으로써는 일본에 대해 같이 욕하는 것 이외에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본과 함께 아시아로 묶이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가 일본에 대한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어' 라고 얘기해도, 서양에서 일부 얘기라고 일축해버리면 그만이겠죠.
예수님의 이름을 걸고 기독교인이라 하는 자들이 벌이는 행태에 대해 정말 부끄럽고,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저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을 뿐, 남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냥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마네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조심스레 하루 하루 살아가는 반면,
가짜 그리스도인들이 소리를 높이 외치며 그게 전부인양 하기에, 그 모습만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이 어이없는 짓거리들에 대해, 하나님을 믿는 한 개인으로써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것 밖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없어서.... 화가 나네요...
사회의 압력이 집중될 장소가 생기고, 그 부분에 압력이 가해지면 시정이 됩니다.
마치 정규전과 탈레반을 상대하는 것의 차이와 같아요.
사회의 압력을 따라 바르게 교정된다는 뜻입니다.
여기 일부 누르면 저기 일부가 튀어나오고
저기 일부 누르면 여기 일부가 튀어나오는 개신교랑 달리요.
지금의 개신교는 점조직이란 말이 어울리고 진짜 이건 탈레반 게릴라 상대하는것과 같은 겁니다.
네 신천지의 전체 패악 총량이 개신교만큼 된다면 교주만 조지면 됩니다.
그게 조지는 중인거죠.
솔직히 신천지는 비종교인으로서 보기에 아직 전 사회가 나서서 조질 짬은 안됩니다.
전체 패악의 양이 부족해요.
제가 보기에는 그거 구분하는거나 이거 구분하는거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남이 똥싼 목욕탕에서 나오라는데도 안나오고,
똥 치우자는데도 안 치우고 걍 버티고 앉아 있으면...
똥 싼놈만 더러운 놈일까요?
일부들 간판을 떼던가, 자기가 간판을 바꾸던가
아무것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개신교보다 카톨릭 교단이 훨씬 건강하죠? 땅땅땅.
적어도 성범죄를 저지른 풀타임 교직자는 짤리던데.
말씀하신대로, 중앙이 부패하면 전 조직이 쉽게 부패하고, 개혁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단점을 고스란히 가진...
무슨 전제 왕조처럼 교회를 아들한테 물려주기도 하구요.
본인의 교회에서는 그 발언에 동조하니까 저런 이야기를 계속 하겠죠. 아닙니까?
그리고 일반인들이 한국 개신교의 그 복잡한 개별 종파의 구조를 이해해야 할 의무도 없고요.
당일부터 교구청에 민원전화 들어가고 장난아닐걸요?
그게 정상적인 시스템이에요. 근데 전광훈은 저런 말하고도 목사직을 수행하고 있죠? 그럼 그게 이상한겁니다. 그 지교회내, 혹은 교단내에서 어떠한 자정작용도 작동하지 않았다는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건강하다.이게 별로 성립안해요. 애초에 게별 교회 단위가 목사의 사유재산 형태로 운영되는 상태에서 중앙집권이네 분권이네 논하는게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교단소속 프렌차이즈 같은거잖아요? 수틀리면 프렌차이즈에서는 탈퇴하면 그만이고요.
사실상 상위단위에서는 아무것도 제제할수 없고, -어차피 교파나 교단이 달라서 안되거나, 해당 교단에서도 제제할 생각이 없거나- 목사의 개인 자질에만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분권형이라서 건강하다.이게 뭔 의미가 있습니까?
신x지를 이단이라고 기를 쓰고 몰아내는 것처럼 한x총도 이단 지정해서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나요? 누가봐도 반성경적인 행동만 하는 단체인데요.
이단 신청 안하는 것만 봐도 이미 기독교의 주류인데 말이죠
그냥 참고로....그 이단성 시비로 인해 이미 대부분의 메이져 교단들이 몇해전에 한기총에서 탈퇴하였습니다.
아마 교계를 비판하는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믿고요.
다만 저는 좀 다른 포지션에서 종교라는 걸 부정적으로 봅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썼던 것 같지만
어떤 종교든 대부분의 경우 궁극적인 어떤 부분에서는 도그마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도그마화 되는 지점이 다른 종교나 저 같은 무교인이 보기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지점이거든요.
어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도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증거되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비판조차 용납되지 않는 그 시스템. 어떤 종교도 피해가기 어려운 그 지점.
저는 그 부분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예를 들어 개신교계로 예를 들자면 삼신합체...가 아니고 삼위일체라든가 하는 근본적인 지점에
의문을 갖을 수도 없고 의문에 대한 어떤 논리적인 대답도 없고 뭐 그냥 믿으라고 하죠.
그런 점에서 결국 종교란 건 궁극적으로 질문을 할 수 없게 하고
의문을 갖는 자의 입을 막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믿는 자들의 의식을 구속하게 되면
결국 의문을 갖는 사람들은 축출되고 권위에 반항하지 않는 사람들이 남게되겠죠.
종교란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 게 단지 한기총 같은 신의 사도를 참칭하며 입으로 똥을 싸고 칼날을 뱉는 것들 때문만이 아니라
종교라는 세계관 자체에 대해서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핀트가 나간 장문의 댓글을 달아봅니다.
그러나 성경은, 정말 그러한가 하고 성경을 파고들고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을 장려(사도행전 17:11)합니다. 덮어놓고 믿는 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알아보고 믿을만 할때 믿는 것이 온전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사이비라고 이야기 못하는 게 문제죠.
목사교가 개신교는 아니지 않습니까.
재들도 나쁘긴하지만 기독교라고 포용하는 순간 개신교가 목사교가 되는거죠.
언론 앞에서서 우리나라 저 교회들을 사이비라고 선언이라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사이비 교회에 들어가서 믿음을 저버리지 말기를 이야기해야하구요.
그래도 교회인데... 이러는 순간 도매급이 되는거죠.
비교적 폭력적인 방법으로..
거짓 선지자들에 맞서 싸워야하는 건 신자들의 몫 아닌가요? 신앙생활의 가장 큰 부분 아닌가요?
그냥 내비두는 건 성경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상함 만이 신앙의 전부는 아닙니다.
어째서 카톡릭에서 개신교가 나오기 시작했고
개신교가 주장하는것과 카톨릭이 주장하는것의 차이
그리고 카톨릭이 그 과정속에서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개신교가 그시절의 카톨릭을 닮아가고 있는것에 대한 내부비판없이 썩어가는점
등이 현시대에 유독 개신교가 욕을 먹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는.....
종교는 영혼의 구원을 위한게 아닌가요?
교회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얘기의 차원을 넘어서야 되어야만 기능을 제대로 하는게 아닌가요?;;;
목사님들께서 범죄에 앞장서니 시선이 곱지않겠죠
그리고, 뽑을 사람이 없어서 빤스목사를 대표로 뽑았다는데
그렇다면 그 단체 사람들 다수가 저 대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겠죠.
(관련 인터뷰 https://news.v.daum.net/v/20190610091200719 )
우리 교회는 한기총이 아니다?
그럼 그 교회가 속한 단체는 왜 조용히 있나요?
그게 방관하는게 아니면 뭔가요?
그리고 사실 대형교회에 묻혀지내면 신앙생활이 편합니다.
빤스목사님을 위 정치관을 좋아하는 교인들이 국민 비율정도 나오겠죠. 빤스내리라는 이야기 말고요. 30프로 정도. 딱 우리나라 국민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할일도 없을 겁니다.
/Vollago
회원 뺏어 가는 신천지는 나쁘지만 저런 뻘소리를 하는 단체는 내 밥그릇 뺏지는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니
이상황이 벌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천지만 해도 교회에서 아주 히스테릭하게 반응하자나요.
왜 그렇게 못하나요?
멀쩡하다는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선적이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