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퇴사 고민문제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게시글 내용은 삭제되었습니다)
게시글 작성 이후로 사직서 제출은 하지 않고 사수에게 구두로
하던 업무만 마무리하고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니
"도망가는거냐" "왜 하필 지금?" 이런 식으로 하다가 태도를 바꿔서 잘 대해주기 시작하더군요.
그 후에도 야근이 계속 있긴 했는데 업무량이 많아 약 3개월의 기간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3개월간 타부서 직원 퇴사 전까지 새로운 직원을 뽑지 못해서 저한테 일단 인수인계받았다가
새로오면 바로 다시 넘겨라 식으로 자잘한 업무들이 늘어났습니다 :)
그 외에 자잘한 업무가 늘어난 것도 당연하구요.
그리고 매일 사수는 금방 퇴근하고 저만 늦게까지 일을 하다보니 그걸 지켜보던
사수랑 친한 타부서 분이
인력충원을 해야하지 않냐며 식사자리에서 얘기를 했더니
예전에 말했던 "이상한 사람 오면 더힘들어"를 외치며 충원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합니다.
최근 몇주간은 업무마감기간을 맞추려다 보니
혼자 야근 후 집에도 일을 가져와
잔업을 하다 의자에서 2시간씩 자고 출근하는 생활로 가더군요. (야간수당 없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니 정신은 항상 맹한 상태로 있게되고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니
폐인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퇴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에 출근해서 사수에게서 받은 업무지시서를 읽다가 퇴사를 확신했습니다.(사수는 연차사용)
내용 중 하나가
업무에서의 자잘한 실수들이 발생되고 있고 몇몇 업무의 마감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며 다음 마감일자를 더욱 당겨놨습니다)
이날까지 못 끝낼 경우 새벽 3-4시까지 남아서라도 일을 무조건 끝내고 갈 것
그러지 못할 경우 연말인사고과에 반영 할 수밖에 없음이라고 빨간색으로 글을 적어 놓았더군요.
안 그래도 지난 번에 급한거라해서 쉬는날 하루종일 붙잡고 끝낸 후 전달한 업무를 내용은 보지도 않고
다음주로 미루고 칼퇴하는 걸 보며 열 받았었는데
퇴사를 하라고 장려를 해주네요
부모님께서도 이번 직장에서의 생활을 계속 지켜보시더니
몸 상할 것 같아서 도저히 안되겠다. 그 직장 들어가고 나서 연휴때 말고는 같이 식사를 한적이 없구나
그만두고 잠시 쉬는게 어쩌겠냐라고 하시더군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정 상 일이 엄청 많은데 지난 게시글에서 퇴사각 보고 나온다는 걸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지난주 마지막날 퇴근전에 책상 정리 후 사직서를 올려두고 사진촬영 저장 후 퇴근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싶지 않았지만 제가 쓰러질 것 같아 이런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제 월요일 아침이면 제 전화기는 난리가 나겠네요.
이곳에 이직할때 쉬지 않고 바로 이직했었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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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시길 바랍니다.
어짜피 퇴사하실거면
기왕 인력보강 및 업무일지를 통한 업무경감을 강력하게 요구하신 후에
진행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의외로 큰소리 안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제 사수가 모든 업무를 총괄책임 관리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제 사수도 2-3개월 전 쯤 사직서를 제출했었는데 사수가 나가면 업무가 마비된다는 걸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붙잡아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임용권자가 수리하기 전에 나가버리면 무단결근으로 징계처리...
통보 맞습니다.
그리고 1달이 아닌. 바로 다음날부터 안나가도 되죠.
1달로 도시전설처럼 알고들 많이 계시죠.
인원보충해달라고 어필하는데도 무시한다면 퇴사 고려해야죠 아는분이 과로로 돌아가셨는데 인생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해결하시고 여유도 좀 갖고 행복한 삶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수 사내 메신저로도 사유는 적어 놓았습니다
이딴게 가능하군요 ㅋㅋ
많이 힘드셨겠어요 조금 더 자기자신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내일 사수 면전에서 시원하게 한마디 하시고 나오셔야 본인 정신건강에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잘못하면 트라우마가 될수도 있어서....
암튼 화이팅 하세요~~^^
다른건 그 분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했다는거지만요.
우연히 몇년 뒤에 만나더라고요. (그 분이 너무 당황해 하시더군요.)
이해 할 수 없는게 퇴사 고지하고 3~4주 후에 그냥 퇴사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그렇게 하시는거겠네요.
나가면 안된다는 회사나 선임 입장이고요.. 그냥 당당하게 나가겠습니다. 해도 되는데 이런 행동은
별로 좋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퇴사하실 때까지 정시출퇴근은 지키시고 야근은 하지마세요.
너무 고생만 하시다가 나가시네요.
쉬시면서 건강 되찾으시고 꼭 좋은 회사 다시 가실거라 응원하겠습니다!
/Vollago
하지만, 마지막 결정에서 사이다가...
잘하셨어요.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삼십대에 대상포진 걸려보고 결국 버티고 버티다 퇴사했습니다.
뭐 그 뒤로 회사 매출 급감(저랑 상관없겠지만..)
핵심, 실무 인력 줄줄이 퇴사 혹은 퇴사예정
퇴사하고 좀 쉬니 살도 찍고 건강해졌습니다.
좀 쉬고나서 앞으로 할일을 생각해보세요.
저런 회사일 수록 꼬투리 잡히지 말고 나와야 합니다.
뒤끝이 더러울 수 있거든요. 자신들이 잘 못한 건 생각 않고 남이 잘 못한 것만 생각하거든요.
월요일 가셔서 사직서를 내고, 필요한 인수인계 사항은 문서로 남기고 연차 소진하는게 좋습니다만...
정신이 너덜해진 상황이면 저것도 힘든지라 ㅠ
사직서는 출근하셔서 직접 제출하고 오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사직서 못받았다고 할거 대비해서 사진을 찍으신 모양인데 별 의미가... 그만 둘 수 있는 맨탈이면 너때문에 그만 둔다고 면전에서 한바탕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직서를 그런식으로 제출하는건
좀 아닌듯하네요
아무리 열번 말을 했어도
사직서는 제대로 상사에게 전하고
말하고 그리고 그만 둬야 했었다고 봅니다.
아니겠지만
평소에 일도 그런식으로 했다면 ..
사수도 힘들었을 겁니다.
사람이 시작과 끝은 정확히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더군다나 그 회사와의 계약을 끝내고 나오는 일인데
책상위에 사직서만 .. 이건 제대로 하는 끝이
아닌것 같네요
나중에 회사에서 여러가지 말을 할수 있는
여지도 남겼구요 ..
아침부터 전화가 엄청 오실듯하네요..ㅠ.ㅠ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셨습니다!
건강챙기시고 좀 휴식취하세요~
물론 근로자는 언제든 그만두고 싶을때 그만둔다고 말하면되는거지만
인간관계가 그런게 아니라서...
물론 감정적으로는 그렇겠지만...
마지막에 제출하는 방식까지 절차적으로 따라주심이 더욱더 떳떳할 듯합니다.
개개인에게 업무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의 회사일수록 사직서를 제출하는 순간 퇴직자가 갑의 입장이 되는데 왜 굳이 이런식으로 실리도 명분도 다 잃는 방식을 택하셨는지 조금은 안타까워서 주제넘게 한마디 넘겨 봅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연말인사고과에 반영 할 수밖에 없음이라고 빨간색으로 글을 적어 놓았더군요.
욕좀 쓸게요 사수 ㅅㄲ ㅎㅎㅎㅎ 명치 날리고싶네요
잘나오셨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직장 갈아타시길 기원합니다.
대강 퉁치는 걸 넘어서
회사 관리체계가 엉망이네요.
일단 살고봐야 하는 상태이니
이런 액션도 취해보시는거 전 나쁘지 않다봅니다.
아무튼 잘 정리하시고 깔끔한 마음으로
새 일터를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 인간은 변하지 않습니다...
위에서부터 일을 잘 구분해서 잘라줘야할 사람들이 인력충원도 안해주고 일 배분도 못해주면서
희생을 강요하는게 참 무섭습니다. 잘 하셨어요. 더 좋은 곳 갈거예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빕니다!!!
최소 2~3개월 전부터 일이 정상적으로 흘러갈 수 없다고 계속 의견을 내서 보고를 했다는 정당화를 만든 후
사고가 나던지 사고를 내던지 해서 위에서 정말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 시키는게 좋다 생각해요.
대신 힘드셨지만 기존의 강도 높은 업무로 인하여 업무스킬이 늘어난 부분은 개이득입니다.
잘하셨어요. 푹 쉬시고 에너지 충전하세요.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내 손 으로 그만둔다는게 얼마나 고통 스러운 일인지...ㅜㅜ
그런데 님은 잘 하신것 같습니다.!!!! 응원 드리고요
지금 손에 잡고 있는 하나를 놓아야
새로운것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좋은 직장으로 가실것을 확신합니다.
혹 다른 직장 가시게 된다면 https://namu.wiki/w/%EB%8F%88%EB%82%B4%EB%82%98
이 링크 확인 꼭 하시고, 야근수당 다 챙기시길... 쪽지보내드릴게요
화이팅입니다 ^^
분명 더 좋은 길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퇴사 응원해 드립니다.
자잘한 업무 쌓이면 정말 바빠지는거 윗대가리들은 모르는경우 많지요..
자기들은 별거 아닌거라 생가가하고 다 아래로 던지니까요...
서류는 면전에서 직접 전달하시는게 좋겠구요.
정시 출근하셔서 서류 먼저 밀어넣으시고, 업무 인수인계 자료 만들어서 딴소리 못하게 만드세요.
그리고 노동청에 관련해서 민원을 넣어봄도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몸이나 마음이나 많이 소모되셨을꺼라 생각되는데.... 잘 추스르시길 빕니다.
고생하만큼 다른곳에서 잘되시길 바랍니다 ^^
동료직원 30대 초반밖에 안됐는데
매일 2~3시간 자면서 일주일에 140시간 일하다가
결국 지난주에 뇌경색으로 실려갔어요
아무도 책임져주지않는..
근데 그냥 사직서 한장으로 나오면 입사시 계약서상 인수인계나 사직의사는 얼마전에 밝혀야한다 등 사직 관련 내용들이 있을경우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민법이 있다고 해도 계약서를 무시하진 않습니다.
본인이 작성했던 계약서 한번더 확인하세요
왠만하면 전화올태니 전화받고 출근하시고, 인수인계만 진행하시고 나오시길..
누가 왜 퇴사하냐 물으면 괜히 착한사람 되겠다고 거짓말 하지마시고 "누가" 팀원 죽어라 야근할때 맨날 일던지고 칼퇴하고 연차쓰고 도망만 안갔어도 퇴사는 생각안했을텐데 이제와서 무슨말 들어도 다른회사로 가겠다. 최소한 여기보단 정상적인 회사는 찾았다고 이야기하고 적당히 나오시면 됩니다.
저도 퇴사응원합니다!
자영업자라 못쉬고 ㅠㅠ 님이라도 푹 쉬세욥
이런 사유로 못 다니겠다 얘기하시면 근로자 편 들어줄껍니다.
더불어 근무 외 시간수당도 다 받아내실 수 있습니다.
회사에 cctv가 있다면 그걸로 출퇴근 연장에 대한 수당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역량이 부족해서 연장했다고 회사에서 발뺌해도 근로자법으로는 아무 소용없이 연장수당 줘야합니다.
않놔주면 그걸로라도 협박하세요.
제가 입에서 욕이 다 나오네요.
고생하셨고 좀 쉬시는 게 좋아 보인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100% 공감갑니다.
이메일로 한번더 남기시고 다시 가진 마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극단적인 선택이지만 글을 보니 어쩔수 없을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출근해서 퇴사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이야기 하고 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람귀한지 모르는 회사에서는 나오시는게 맞습니다.
돈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잃으면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건강부터 챙기시고 더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습니다!
근로계약에 의해 일방적인 사직시 내용은 살펴보셔야 합니다. 원칙은 한달전에 통보입니다. 백번 나오시는 것을 응원하나 방법에서 끼칠 영향을 읽어보시면 도움이되실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좀 뜸해지고 하나 마무리돼 토요일은 야근만 하고
(휴가때도 나와서 야근을 해야 했었고, 한 달에 1/3을 철야 2/3를 야근으로 막차타야했었죠)
일요일은 좀 쉬겠구나 싶었는데 오전 10시쯤 되니 팀 선배가 전화했더군요.
첫 마디가 잘 쉬었어요?
왠지 기분 나빠져서
"이제 좀 쉬려고요" 했더니
나오래요. 일해야 한다고;;
회사 퇴사를 하게 된 몇 가지 이유 중 하나죠.
야근수당 충분히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런 증거자료 다 남기셔야할듯
52 시간을 안 지킨 회사라면 신고도 하심히 좋을것 같네요
IT 업계 일하다 보니 저런 케이스 많은데
제가 아는 저런케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능합니다.
1) 사직서를 제출한다. (정식 루트로)
2) 그사이에 협상이던, 인수인계 던 머던 진행을 합니다. - 남은 연차는 무조건 소비하세요, or 퇴사 예정일 전에 휴가 써서 미리 나갈 수도 있습니다.
- 무조건 정시 출근 정시 퇴근
3) 이렇게 사직서 제출하고 1달 이 넘으면 법적으로 그다음부터 출근하지 않으셔도,
퇴직금이나 해직 통보 등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습니다.
+) 야근 수당 못받으셨던거, 증적 자료 모아서 일단 회사에 요청하시고, 못받으시면
고용노동부 신고 가능합니다.
읽는 내내 화가 나네요.
이미 회사에선 님을 직원이 아니라 뭐, 급한 불끄는 용도로 보고 있네요.
그냥 나오세요. 사람을 개 같이 보는 회사면 거기 있어도 오래 못 계실 겁니다.
최대한 빨리 나오세요. 일단 퇴사 표현한 시기를 서면으로 표시한 시기가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
한달 넘었으면 그냥 나오셔도 될거 같아요.
근데 그 회사는 무쟈게 잘나갑니다.
의외로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회사많습니다. 본인 인생을 헛되게 쓰지마세요.
힘내시고, 여유를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