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면 기획부동산 사기구요
카카오톡 단체모임에서 돈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여러명이 접근해서 호구만드는 방법에 당했습니다
설명하기 부끄러워 간단히 말하면 투자같은거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전문 부동산 회사를 너만 소개시켜준다는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돈많고 능력있게보이는 세네명이 이건 확실하다면서 부추기고 회사는 추첨제라는 방식으로 현혹합니다
시간맞춰 돈 먼저 넣는사람에게 먼저 좋은땅을 소개시켜 준다구요..
뭐에 씌였는지 돈많은 사람들에게 혹했는지(벤츠 롤렉스 등등)
계약서에 지장찍고 원금넣기전에 돈이 조금모자라..어머니에게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다음날 쎄하더군요 땅을 계약서 찍고 보여줘서 찾아보니 깝깝합니다
어머니도 찾아오셔서 같이 그곳에 가보니 송전탑이 떡하니 있더군요 ㅋㅋ
그 능력있는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니 송전탑은 보상받으면 돈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느낌이 이상한데..뭐가 맞는지 확인이 안되니 점점 미궁에 빠지더군요 바빠죽겠는데 일도 안돼고
상무라는 사람을 소개시켜줘서 그사람을 찾아봤더니 전문 기획부동산 회사인이더군요
제가 당했던 방법 그대로 쓰던 전 회사 예x리x 지금 위x라x
한탕해먹고 회사 이름바꿔 또해먹는 와중에 제가 걸렸나 봅니다 원금은 그래도 안날렸네요
계약금 걸은 돈이 너무 아까운데 계약파기 통보하고 나니 그곳 주변 사람들이 미친듯이 연락하네요 ㅋㅋ
정신나갔냐고 자기 회사생활 먹칠을 했대나 뭐래나..
다시 만나면 가만안둔다고 하고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돈으로 밥이나 해먹으라 하고
알고봤더니 다 한통속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네요 돈많이 벌어 큰소리 떵떵치고 싶었는데 사기나 당해 쌓고...
어휴...
야근하다 잘 해결됐냐고 걱정하시는 어머니 전화받는데 미치겠더군요 화도 나고..
어머니한테 돈많이 벌면 20년된 차바꿔드리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술한잔 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달으네요..
저희집은 그나마 지하로 지하철이 지나가는데...그땅은 지하2층이상 파지못함...
대신 계약기간은 100년...30년마다 지하 사용료로 35만원인가? 1년에 만원은 더 나와요,
무려 살해로
조심하셔야 되요
좋은거 있으면 어떻게든 돈 끌어모아서 자기가 하지 왜 남에게 하라고 합니까?
가끔 제게도 전화 오면 그렇게 좋은거 당신이나 해서 돈 많이 벌으라고 하고 끊어버립니다.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는분은 10년전에 몇십억을...
등기보면 몇백분의 몇. 뭐 이딴식이라
나중에 팔지도 못해요. -_-;
진짜 판결이 너무 늘어집니다
소송 그 자체가 고통이라 자기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건 국가의 폭력이예요.
다행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세요
시간 되시면 한번 보시면서 대응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잘 끊으셨네요.
힘내세요ㅜㅜ
송전탑이 보상받으면 더 돈이된다니 진짜....
사기사건이....뉴스에.많이.나오죠....
가장.....친하고....
믿었던...그..사람이......나에게..사기를....
오히려...큰소리.치며....
같이간 어머니는 그래도 여기서 정신차린게 다행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부끄럽고..욕이라도 하고 싶은데 옆에 계셔서 말도 못하고..
그래도 여기서 멈춘게 어디냐고 저도 말은 하는데
어머니 돈아끼시느라 5천원짜리 밥먹고 비와도 비맞고 다니시는거 아는데..
그냥 그돈으로 맛있는거 드시라고 여행이라도 가시라고 할걸..
제가 미친놈같아요
아직 우울증와서 안나아서 힘든거 어머니도 아시니까 뭐라고 말도 못하고..
진짜......하...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써봅니다
집 투기도 아니고 그냥 내집 사고 팔고 하다가도 내가 판건 오르고 산건 내리고 등등으로 억단위도 우습습니다
강남집 팔았던분들 전부 스토리 없는 분들 없죠.
그런분들 생각하시면서 잊으세요~
잘 끊으셨습니다.
지나간 천만원 자꾸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앞으로 더 나갈뻔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예전에 후배에게 5백만원 빌려줬다가
그대로 뜯긴적이 있어서.. 더 공감이 갑니다..
별개로 위로드립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여.
진짜 마음먹고 작업하면 그 누구라도 당하는게 사기더라구요. 인간이라면요.
본인이 잘못한게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액땜이라 하기엔 큰돈이지만 액땜하셨다 치고 분명 대박날것입니다!!
어머님은 늘 자식걱정뿐입니다.
약해지지도 마시고
우울해하지도 마세요
꿋꿋하고 당당한 자식이 되어주세요.
조사 받을 때 전관 변호사 3명 대동하고 벤츠 S클래스 타고 왔다 캅니다.
우리나라는 크게 해먹는 사기꾼은 처벌해도 형량이 적은거 같네요...
아마도 이득액이 50억 미만으로 인정 되었을 겁니다. 그마저도 최소형량인 3년을 받다니 ㅎㅎ 변호사 잘 샀네요.
씁쓸합니다.
부동산 관련 사기를 구분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 수업 비싸게 받으셨지만, 이 정도면 다행이다 싶네요.
경험공유 감사합나다.
그 좋은걸 왜 나에게??? 라고 매번 궁금해하면 답이 나오죠
그 좋은거면 그 사기꾼생끼가 영혼까지 끌어오아서 투자하겠죠 ㅎ
인생 공짜는 없다고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다음부턴 주의하시면 됩니다.
착한 거짓말하시고 혼자 안고 가시는게 어머님 정신 건강에라도 좋아요
집에 바다인지 육지인지 알수없는 땅이 있음...ㅜ.ㅜ..
최소 살인미수 와 동일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사기꾼들 입장에서는 인건비도 못뽑았다고 투덜대고 있을테니...위안을 삼으세요.
여기저기 팔아서리 전화가 옵니다
물론 주식으로 시작하는 전화오면 걍 끊습니다
저도 작년 비트코인때 하루만에 700날리고 며칠 폐인됐었는데;;
그런거오래 속쓰려하면 본인만 손해에요
형사상으로 걸고 넘어질수 있는 게 아니라면 그냥 빨리 넘기시는 게 좋아요ㅠㅠ
송전탑이나 이런거는 고지의무가 있고 그런거 고지했더라면 하지 않았을 계약이고 그런 설명없이 했다면 사기죄 여지가 큽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들 경력보면.. 전과도 가능성이 높고...
계약금 돌려주지 않으면 고소한다고 하세요. 일부라도 돌려받아야지요. 설령 상대방 무혐의 나더라도 경찰서 왔다갔다 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넷 뒤져보면 고소장 쓰는 양식 있고, 대충 써서 내면 경찰이 알아서 상대방 찾아서 조사하고 다 해 줍니다. 물론 경찰 중에 이거 민사라고 접수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무조건 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경찰 심지어 검사도 기획부동산 사건은 꺼려해요
수사는 드럽게 힘들고 기소해도 유죄판결 받기가 여간 힘들다네요
무조건 처벌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나라에서 사기는 안당하는게 최선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