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청년들한테 강의하는 거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책임하게 청년들 듣기좋은 말만 해준다는 인상만 받았었네요.
너희 탓이 아니다. 힘들땐 좀 쉬면서 웃어도 된다 등등..
순간적인 힐링이 될지언정 잠깐 힐링하겠다고 강연들으러 가는건 아니죠.
김어준 청춘강의가 훨씬 더 매력있게 들렸었습니다.
얼마전에 김제동 토크쇼도 한 번 봤엇는데, 진행이 그닥 매끄럽다고 느끼지도 않았었어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개그맨 시절에도 그닥 많이 웃기는 것은 아니었고, 수년째 토크콘서트를 해오고 있는 데에 비해서
그만큼 실력이 출중한지는 의문입니다.
오늘 모공 보니 김제동이면 1500만원도 부족한 탑급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상당히 놀랐었네요.
끌량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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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1) 김제동씨가 개그맨 출신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항상 개그맨출신이라 생각해서 개그맨인데 왜 재미가 없을까 햇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있었네요.
(2) 티켓파워 있으면 탑 티어 맞고 돈 많이 받는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의 요지는 1500만원이면 너무 많은 행사료다라는 주장이 아니고 그정도 받는게 당연하다 느낄정도로 좋은 강연이라는 생각을 절대로 안하기에 다수의 의견을 물어보려는 글이었는데 표현을 잘못했나봅니다
하지만 유명인들의 강연료는 비싼게 당연하니까요ㅎ
이건 명백한 팩트죠
몸값이 올라가겠죠.
연예인 부르면 기본 700부터 시작할껄요..
돈값 하니까 계속 불러주는걸텐데,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거 보니 확실히 능력이 있나보네요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원탑이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예전부터 몸값이 높던 사람인데...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김제동 콘서트처럼요...
그냥 레크레이션 행사지 먼가 배우려 가는게 아니죠.
더해서 흔히 김창옥 김제동 김미경 이런분들이 배움보단
서로 상황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중점이라...ㅎ
너무 기대치를 높이신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건 그냥 개인적인 선호도 문제고
귀중한 사람인건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싫어한다고해서
그가 탑급이 아니라고 부정도 못하겠네요.
네임밸류와 그 말에 공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시하기는 더더욱 힘들어보여요.
얼마나 인지도가 잇냐.
인기가 잇냐가 중요한거죠..
맛집이 다 맛잇어서 맛집은 아닌거처럼요.
그 분야에선 국내탑이라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어른세대들이 모범될만한 인물이 없다는반증이구요.
어쨋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연을 공감하는 걸 보면, 충분히 능력있다고 봅니다.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취향차이죠.
해결책을 주는 사람
위로를 해주는 사람
다양한게 좋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배움보다 절실할 수 있으니까요.
밑도끝도없이 저를 알바취급 하려는 것 같아 불쾌하네요
소설의 대원칙들을 무시한 작품이라고 비판받고, 우려먹기 그만하고 제발 좀 끝내라는 말이 나온지 수년인데
아직도 잘 팔리고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잘 팔리니 그 책이 높은 가치를 가진 책이냐고 하면 그렇게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가격 자체는 김제동이 쌓아온 티켓 파워로 측정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다만 강연 자체가 정말로 그 분야
탑티어라 불릴만한 강연이냐 했을때 전 의문이었거든요.
댓글들 보니 이 정도 평가를 받는 사람이었다면, 제가 공감이 안될 뿐 탑티어라 불릴만 한 것 같네요
김제동도 마찬가집니다. 철학자의 수준높은 철학이나 직업실문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 아니더라도 김제동 강연에 대중이 요구하는 것이 있고 그 요구치를 충족시키면 그게 김제동의 가치가 되는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는 돈으로 환산됩니다. 그게 싫고 어떤 철학적이거나 실용적인 퀄리티만이 가격으로 환산되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자본주의적 사고랑은 조금 다른 사고를 하시는거 같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 돈으로 얘기한다고 말씀하시면, 던전앤파이터는 게임업계 역사상 최고가치를 지닌 게임일 겁니다
아이돌 자체를 비판하는거랑 BTS를 비판하는거는 전혀 다른 얘기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사주는 것은 가치가 있는거다' 라고 말하는건 지나치다는 얘기를 하고싶은거고요.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좋다 나쁘다 나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들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없는듯님은 던파가 게임업계 역사상 탑 5안에 들만한 가치를 가진 게임이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김제동을 밑도 끝도 없이 까내린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연자로서는 결국 '너는 잘못 없어. 언젠가 잘 될거야' 라는 말을 하는게 옳은 메세지를 전달해주는건지 의문이었고,
김제동의 오늘밤에서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스트를 불러다놓고 겉만 긁다가 끝낸다고 느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bts는 나는 좋은 거 잘 모르겠는데, 너희들은 왜 좋아하니? 라고 물은 것에 대해,
너는 bts는 아이돌이니까 분명 예술성은 떨어질거라는 답정너식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하는 것에 가깝겠네요.
근데 이건 그냥 시장 경제 원리로 매겨진 가격이거든요.
이 글 조중동에서 김재동 깍는 글이나 보고 쓸 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의 강의는 스타일은 전체적인 흐름은 보면서 상대편 눈에 맞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상대가 태극기 집회가 나가는 노인도 반대 되는 이야기 할 수 있는 진짜 어려운 방식입니다.
김제동의 강연이 형편없다는 글을 신문사에서 실을 리는 없겠죠. 사람 김제동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면 모를까..
태극기 할아버지하고 웃으면서 반대 내용을 진행 할 수 있는 극소수 중 한명입니다.
김제동의 가치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인들에게 일회당 천오백만원? 김제동 기득권 이용해서 돈벌다 정도의 프레임을 씌우는 작업인건 알고 계시나요?
윤지오씨도 똑같은 돈똥 공격 하고 있던데 이걸 글어부스럼으로 누군가들이 긇고 있는데 알랑가 몰라
정작 클리앙사람들 누구 똥볼찬다고 어쩌고 할때는 언제고 이런건 또 메신저 공격이고, 프레임 씌우기라고 받아들이면 할 말이 없네요
프레임쒸우려고 작업한 이슈. 맞쟎아요? 아니면 말구요. 프레임 쒸우기는 언론이 한거구요
제 요점은, 예산이 비슷하다는 말에 근거가 없다는 말입미다. 의회를 통과한 1년 예산은 집행을 모두 안해도 문제가 됩니다. 청소년 아카데미를 매달 할 경우, 한번에 행사비로 1, 600만원 이상은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시간낭비 어쩌고 하는 프레임이 되려면, 이건 의회의 무능함이 문제이지 김제동이나 구청의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특정 분야에서 이렇게 올라오는데 꼭 강연을 잘해서 그러라는 법은 없습니다.
꼭 노래 잘부른다고 성공한 가수 되는것도 아니고 성공한 가수가 다 노래 잘하는게 아니듯이요.
그런 의미에서 김제동의 강연이나 토크 진행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기에,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전쟁터가 되어버렸지만요.. ㅠㅠ
차라리 힐링이라도 선사해주는 강연이라면 돈값어치는 한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