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조를 부정한 적도 없습니다.
비난과 비판을 명확히 구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건 강한 권력이 있는 곳에는 부패가 깊숙히 존재합니다.
이건 인간본성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약자가 선이라는 페미니즘논리가 강한 권력을 가진 특정 노조에게도 적용되고 있죠.
자신들의 이권투쟁을 마치 노동투쟁이라 여기는..
이런 분들의 특징은 결국 친노동자 정부인 노무현, 문재인정부에게도 칼을 꼭 겨누고야 말았죠.
이권에 눈이 멀면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노조가 노동자를 이용해 이권을 취하는지 아니면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하는지는 노조가 불을 켜고 지도부를 견제해야 할 것 입니다.
제가 본 지도부는 그러질 못 했고요.
취업청탁문제 수 십년부터 이어져온 이제는 정설이된 부분이죠.
제가 오준환님의 글을 보며 느꼈던 것이 노조를 잘 몰랐을 때 했던 언행과 굉장히 비슷해서 굳이 댓글을 달았던 겁니다.
노조를 알면 알수록 권력이 강한 강성노조, 특히 금속노조를 알면 알수록 생각했던 것보다 더러웠고 조합원을 돈줄로 생각하고 사측을 무조건 적대시해 회사를 망조로 들게하는
꼭 파업 투표하면 보수우파가 근소하게 이기듯 온건파 진영은 매번패배해 무너지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노조행위는 온건파라 생각합니다.
저는 온건파계 노조지지자입니다.)
(때려부수고 점거하고 각목휘두르는 건 강경파죠)
이런 노조생태계를 아신다면 지금 노조를 망하게 하는 건 금속노조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페미니즘을 비판하면 일베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조를 비판하면 보수꼴통인 시대는 없어져야 합니다.
만약 이런 비판이 없어지면 노조는 페미니즘 꼴 될 거라 장담합니다.
각종 인권단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비로 쓰이는 가운데 정말 양심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드물고 후원금으로 원정 술파티, 성매매를 하고
(실제로 인권단체가 후원금 유용으로 엄청나게 걸렸던 적이 있었죠. 지금도 과연 잘 돌아가는 곳이 몇개나 될까..)
동물복지단체에서 동물을 몰래 안락사하다 걸리고
기타 등등
마찬가지입니다.
약자를 돕는다고 그 사람들이 선이 아닙니다.
돈과 권력이 있으면 감시와 견제가 있어야 합니다.
노조도 잘못이 있으면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겪었던 금속 노조는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고 사람은 돈과 권력을 가지면 대부분 눈이 돌아간다고 봅니다.
꼬우면 안에서 투쟁하는거고
아니면 구성원들 튕겨져나가 망하겠죠.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거 보면 음...
저 KPUG때부터
그리고 클리앙 떨어져 나올 때부터 회원이었습니다.
ㅋ
아뇨 노조에 대한 본문의 시선에 대한 평이였습니다
그게 의회 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입니다
다만, 우리 노동자 연대보다 사측연대가 돈이 많아 밀리고 있을뿐이죠.
정의? 그런건 없어요. 힘싸움이고 현대 힘싸움은 언론 플레이도 한 축이죠
이게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전태일의 신념이기도 하죠.
전태일 열사가(제 친구 아버님 묘역 옆자리입니다)바란 건,
“근로기준법 준수”입니다.
무슨 성경 귀절 맘대로 갖다 쓰는 목사들처럼 곡해하지 마세요.
원래 노조 자체가 노동자의 이권을 쟁취하기 위해 만들어진거에요.
전태일 열사는 사업자를 무조건 적대한 적이 없습니다.
암울한 환경속에서 시다들을 위해 어떻게든 자신의 위치를 높이려 했고 자신의 위치가 높아지면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다 생각했죠
그게 안되니까 자신이 사업장을 차려 투자금을 유치해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려고 했던 분이 전태일 열사입니다.
자신의 한 쪽눈을 내 놓을테니
투자해달라고 했습니다.
투자금이 모이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투쟁을 선택한 것입니다.
제 방에는 전태일 열사의 책이 있습니다.
못 믿으시면 스샷까지 찍어드릴 수 있고요.
전태일 열사를 이권투쟁하는 것으로 매도하지 마세요.
솔직히 역겹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모든 재산을 쏟아 노사가 다 함께 잘 사는 "상생"의 가치로 노동운동을 한 분입니다.
이권투쟁 이었다면 기업을 만들려는 시도조차 안 했을 겁니다.
노조가 이권투쟁만 골몰하면 지지를 못 받게 되는 상황이 올 겁니다.
책으로 자습한거랑 연수원 가서 숙박하며 교육 받은거랑
어떤게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드리는 조언인데,
노조를 만드세요.
아주 적합한 인재를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제 신념은 밥그릇 싸움이 아닌 정당한 권리와 대우입니다.
전태일 재단에서 만든 책인데 재단이 더 잘알겠죠.
그리고 이런 글은 저에게 쪽지로 보내야지 왜? 모공에 씁니까?
모공이 본인 일기장이 아니잖아요.
아울러,
밑에 르노 자동차 노조 분이 님께 쓴 글에나 해명부터 하세요.
왜? ㅋ
저는 오준환님께 지적을 했던 겁니다.
그러면 그 지적을 쪽지로 해야지 왜? 여기다 쓰냐고요.
지금 뭘해도 다 자기 당착에 빠질 겁니다.
내가 미국까지 여행와서 왜? 이런 글에 리플 달고 있는지
참 ....ㅋ
저는 나갑니다.
여긴 날씨좋은 아침입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ㅎ
이기적으로 굴어서 죄송합니다.
1. 오준환님 글에 댓글로 쓰던가
2. 오준환님 개인 쪽지를 보냈어야 하지 않나요?
공개 게시판에 이렇게 쓰는건
오준환님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길 바라는 것 같네요.
그리고 클리앙에서 노조문제는 민감합니다.
클리앙 회원분들의 이야기의 의견도 듣고 싶었고
제 생각이 틀렸다면 반성하고 싶었습니다.
클리앙에서 노조 문제는 님만 민감한거에요.
아울러,
노조원이 노조를 더 잘 알까요?
옆에서 노조를 지켜본 사람이 더 잘 알까요?
그 에너지를 님이 말한 더 좋은 노조 만드는데 함 써보세요.
그렇게 어렵지 않고 원하시면 제가 법적으로까지 도움드릴수도 있습니다.
노조는 없어도 노동법, 근로기준법에 어긋나면 바로 사무실 불 납니다.
작은 중소기업은 노조가 없어도 노동청이란 곳이 있어서 사측이 어떻게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노조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는,
그 설탕 밀수하는 사람과 같은 논리를 피시네요. ㅎ
지금은 신고 한 번만 하면 영업정지되는 세상입니다.
설탕 밀수하는 분이 만든 회사에 노조가 없어요.
네이버에 검색함 해보세요.
그분이 누군지...ㅎ
네이버 검색 안해도 될 것 같고요.
저는 작은 중소기업이라 말했습니다.
대기업은 노동청과 힘겨루기가 가능하고요.
검색해보세요. ㅎ
작은 중소기업 안 다녀보셨나 봅니다.
그리고 비아냥보다는 구체적 명시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울 회사도 작은 중소기업이에요.
노조는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고 안 가리고 만들 수 있어요
우리도 직접 만들었어요 ㅎ
그리고 작은 중소기업에서 연수도 해주진 않죠.
규모가 있으신 것 같고요.
며칠만 일 안해도 망하는 곳이 작은 중소기업인데 노조가 이권행위를 할 게 있나요?
편의점, 식당에서 노조만들어도 할 게 뭐가 있나요?
노동청 신고해서 떼먹은 월급받는게 빠르죠.
결국 누가 더 썩었느냐.. 비상식적이냐.. 죠.
그놈들이 노조를 말살한 이유가 뭘까요? 어떻게 노조를 말살해 왔는지는 우리가 알죠.
오늘이 현충일이죠.. 우리 아버지 선배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왔듯이..
노조도 우리아버지 선배들이 목숨 바쳐 만들었는데 너무나 쉽게 그놈들이 말살하게끔 용인했죠.. 우리가
막말로 나쁜 노조라도 있는게 노동자에겐 백배 낫습니다.
노조에 가입하고 노조를 응원하고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귀족노조라고 말하는 *들이 없어져야 하며 언론에서도 노동자의 입장도 말해주는 시대가 빨리 와야합니다. 오게 해야 합니다.
제 태도에 반성하게 되네요.
하지만 현장에서 노조가입하고 노조응원하면 뭐합니까..
연차높은 고참들은 어떻게든 자기 월급 높이려 파업에만 몰두하지..
일하다가 조금만 잘못해도 조지지..
군대같은 위계질서에 경악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일반화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멀리 떨어진 거대 악보다
옆에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들에
더 큰 분노를 하게되죠.
다만 온건파 지도부가 득세해 좀 말귀 알아먹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하네요.
회사는 부도나기 직전 중국회사에 팔리고 만년 적자인데 노조홈피에 설날 떡 값 안줬다고 노동자 무시한다 대자보 걸었더군요.
잘못된 지도부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로 노조에 대한 인식만 더 나빠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