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몇 게시글 보다가 창가 사진이 많이 올라오네 했어요.
저는 몇 개 클릭했는데 뭐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보다 말았어요.
"지금 걸뱅이상태지만 돈 언젠가 많이 벌면 꼭 다시 비행기 타고싶다."
"어 저 사람은 일등석이네... 나도 돈 벌면 저런거 탈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 했어요.
그런데 좀 많이 올라오긴 하더군요.
창가 사진으로 게시판이 도배되는 상태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해되는게
한 명이 계속 올리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하루종일 클리앙에 붙어있는게 아니니까
각자 자기가 접속한 시간에 그걸 봤을테고
그 때 동참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창가 사진이 지겹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그 글까지도 이해를 해요.
물론 뭐 그 인증 릴레이가 만 하루를 넘긴것도 아니니까
저는 괜찮았지만
누군가는 모공을 리젠하고 페이지를 넘겨도
계속 그런 글이니까 지겨울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글에 달린 댓글부터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올린 사람들이 geek이니 nerd니
자랑질 하고싶어서 근질근질한 사람들이라고도 하고
제가보기에 자정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진거면
거의 뭐 그 안에 한 두 번만 접속한 분들도 많을텐데
10절이니 뇌절이니....
퍼스트클래스 사진 올린것도 비아냥받던데
...
그 사람들이 뭘 잘못했나요...
이런식으로 올린사람들을 조롱하는건
그냥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고
향후 글 올릴때 자기 검열 하는 효과밖에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모두의 공원인데...
p.s.
그 창가 인증글들이 짜증나서 키워드 차단 걸어뒀다는 사람들은
그 게시글에 어떻게 댓글 달았을까요-_-?
제목에 창가; 들어가던데;;;;
그 인증 올린 사람들이 죄다 모욕을 당했는데도
그게 클리앙 대부분의 의견인것처럼 비춰지는게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적어도 저 한 명이라도 나서서
"그거 그렇게 잘못된 일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싶었어요;;;
여러명이 한개씩 올린건데
적당히;를 말하기에는 말이 좀 애매하지 않나요...
뒤늦게 올려서 욕먹은 사람은; 늦게 접속한 죄-_-밖에 없는것 같은데....
그리고 그 글에는 올린 사람들에 대한 모욕도 많았어요....
저도 본문에 썼듯이 비슷한 게시물이 반복되는게 불편한것까지는 이해하지만
그걸로 글쓴사람들을 비아냥대고 공감을 받고 이런게 저는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본인이 안보고 넘어갈수도 있는데도 굳이
내가 불편하니까 니들이 그만해라 라고 하는건 폭력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흥을 즐기기 시작하면 거기에 함께 어울리지는 못하더라도 브레이크 잡으려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게시판에 대세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불편하면 대세 꺾일 때까지 잠시 모공 안들어오거나 ..
다른 글 써서 대세를 바꾸려고 하든지 해야죠.
"내가 불편하니 너네들이 신경써라" 마인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정 그것도 싫으면 클리앙에는 차단 기능까지도 존재하잖아요....
굳이 난 다 싫다 니들이 올리지 마라.
그리고 올린 놈들 니들은 인간이 좀 이상한 인간들 같아.
라고 말하는건 좀..........
꼭 한 번 타보고 싶어요.
그런데 그거 올린사람이
내 돈 훔쳐서 탄것도 아니고
사기쳐서 돈 벌어 탄것도 아니고
아니면 나의 원수도 아니고
싫은, 나쁜 감정이 들 구석은 없는것 같은데
그게 왜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지겹다고 글 올린 사람인데요;;; 열등감 없는데요ㅡㅡ?
다른 글에도 썼는데 비행기 창가 사진은 추억보정이 너무 강해서..
당사자가 보기엔 '아 저때 저 구름 진짜 멋졌어!' 싶지만
보통 사람이 보면 똑같은 창틀 속 하늘-땅 사진일 뿐이라 지겹다고 표현 한 겁니다.
저도 비행기 창 밖으로 번개찍은 사진도 있고
창 밖 구름이 버섯보양으로 엄청 큰 사진도 있어요.
다만 과하네 싶어 안올렸을뿐이고요.
1. 저는 님이 쓴 글까지는 이해한다고 썼어요. 거기에 달린 모욕적인 댓글들이 이해안된다고 했지.
2. 열등감...은 제가 쓴 말이 아닌것 같은데 열등감을 쓴 사람에게 대댓글로 다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아 나눠서 다는게 맞았던 것 같네요.
열등감 관련 내용은 비즈니스, 일등석 이런 사진 관련 내용인듯 싶어요.
이래저래 불편한 분들이 많으신듯 보이더군요
그냥 유행타듯 게시판 한번 휘몰아치고 지나가는건데....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건데
그때마다 글 올라오는건 아닌지...보고 있으니 좀 그렇더군
하지만 그냥 비행기 사진 올렸다가 인격적으로 욕먹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이 그냥 별 일 아닌것처럼 넘어가더라구요....
어차피 자유게시판이라는게 별것도 아닌거로 유행따라 뜨거워졌다가 반응 줄어들면서 자연히 식는게 일상입니다.
창가 사진이 과한거 보다는, 클리앙을 과하게 모니터링 하는 것을 줄이는것이 더 좋을듯 하더군요.
하루종일 모니터링을 하면 얼마나 오래된 이슈인지 알 수 있지만
지금 막 접속한 사람은 그걸 모르잖아요.
이미 몇바닥이나 지나가버린 이슈를 끌어내서 했다면 뒷북일수도, 눈치없을수도 있지만
이슈가 계속 이어져오고있으면 그게 언제 처음 시작된건지 조사해보고 올릴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냥 다 도매금으로 넘겨서 눈치없는 사람, 끝을 모르는 사람들로 치부해버리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그런 시선이 더 불편합니다-_-
1등석에서 창문사진 인증으로 열등감?
남을 끌어내리려는 인성짓?
하루종일 인터넷만 하고 있는?
유행에 따른 비슷한 도배글들... 그럴수 있습니다.
보면서 불편함을 느낄때도 있지만 딱히 표현하기 보다는 스킵하는게 일반인들의 대부분의 대처법이구요.
저도 어제 퇴근후에 계속 창문글만 올라와서 그냥 끄고 잤어요.
근데 거기다 대고 열등감 소리 하는건 햐...
이건 뭐라고 답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자한당이 좌파독재라고 하는데 ... 어떻게 생각하세요 급 질문 ㅡㅡ)
저기요...
적당히 들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