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만6살인데, 아직 글자를 몰라요.
집에서 아예 안 가르친 것도 있고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네요.
사실 저희가 독일에 있어서, 한글을 가르칠 필요성을 간절히 못 느끼긴 했지만,
그렇다고 독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요.
저는 독어를 못하고, 와이프는 조금 하는데..
아들이 맨날 와이프 독어 발음 지적해주는 탓에.. 저희가 오히려 주눅이 듭니다.ㅋ
그래서 아들은 집에서 맨날 장난감 가지고 그냥 놉니다.
이래도 괜찮을까요?
이성적으로는 공부? 다 부질 없어! 라고 생각하지만,
맘 한 켠에는 과연 이래도 될까 걱정되네요..
인생도 실전이고 육아도 실전이고..
지금 이시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텐데요.
고민이 많이 되네요.
둘째는 일곱살에 유치원에서 배워서 한글을 익혔습니다.
막내는 다섯살인데 아직 책읽는 기미가 없고요.
애들따라 케바케라 너무 심각하게 고민 안하셔도 됩니다.
특별히 따로 시킬 필요없는거 같긴한데, 빨리 가르치면 좋은게 스스로 책 읽기가 가능해요.
한글은 당장 급하지 않아서 천천히 생각하고 있어요.
한글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없고요. 그래서 부모가 뭔가 해야하는데 너무 조급해 하는 건지 좀 고민이 되네요.
걔네들이 말로만 그러는 건지, 아님 진짜로 그런지는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더 많은 독일 사람한테 물어봐야겠어요.ㅋ
일단 이 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독어 말하기 듣기 되고, 독일어 알파벳 알고. 하지만 단어는 하나도 모르고.
한글 말하기 듣기 되고, 한글 자음모음 알고. 하지만 단어는 하나도 모르고.
이게 현재 상황이긴 합니다.
현지 유치원과 학교 커리큘럼을 봐보세요.
학교 들어가기 1년 전부터 이미 선생이 배정되었고, 이 선생이 4년 동안 가르치거든요.
한번 연락해봐야겠어요.
아무때나 필요할때 배우면 됩니다.
아마도 저는 오래걸렸을 겁니다.ㅋ
때 되면 스스로 하는것 같습니다.
다읽고 책도 혼자 읽었어요. 지금은 받아쓰고도 다 합니다.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보단 빠른편이긴합니다.
1. 근시일내에 한국으로 돌아오실건가요? : 재빨리 한글을 가르치심에 1표...
2. 한동안 계속 독일에 계시면서, 독일학교에 보내실건가요?
-> 독일의 Grundschule(만6세부터 아닌가요?)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저기서 알파벳부터 가르친다고 하면 ok... 학교에서 배우겠죠.
저기가 어느정도 사전학습이 필요하다고 하면, 미리 시키시는쪽에 +1
정도로 구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유치원을 보내시는 편이 좀 더 편안(?)하셨을텐데 말입니다..)
2. 네 맞습니다. 말씀대로 Grundschule는 만6살 부터이고, 올해 9월에 학교 들어갑니다. 학교 선생이랑 한번 얘기해봐야겠네요.
아들은 독일에서 유치원 다니고 있어요. 스피킹 리스닝은 다 되는데, 글자를 몰라요. 독일 유치원은 원래 뭔가 가르치는 걸 안해서, 글자도 당연히 안가르치고요.p.s. 번외로, 독일 유치원 선생님들 완전 땡보직입니다. 애들 안전에만 유의하고 그냥 애들 알아서 놀도록 풀어놔요. 하루종일..ㅋ
그런 분위기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스피킹, 리스닝, (리딩도 일부 되지 않나요?... 동화책같은건 혼자서 읽을테니까요...)이 되면
문제 없죠 뭐....
한글은....
아이가 언어적 재능이 있다 : 시켜서 손해볼거 없음.
아이가 언어적 재능이 그리 높지 않다 : 도리어 혼동될 여지가 있음.
인것 같긴 합니다..... (저희 아이는 후자에, 한국들어갈일은 없어서 그냥 무기연기중입니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영유를 다닌 덕에 한국나이 7세(만 5세 후반)인 지금은 영어도 얼추 읽고 쓰네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유치원에서 부지런히 가르치고 숙제까지 주니 가능했던 것이겠죠.
그리고 해주신 말씀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
외국이라도 한글책 사실수 있을테니 가르치실때가 되긴 했는데...
독일어도 또 배울테니 둘다하긴 좀 힘들긴 하겠네요.
한글 동화책 많이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껍니다.
글자를 통으로 외어요 ㄷㄷ
독일은 유치원에서 그냥 놉니다. 놀고 또 놀고.. ㅎㅎ
그래서 좀 안이하게 있었어요. 이래도 되나 보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저희도 굳이 억지로 공부시키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요.
근데 환경을 잘 마련해주는건 정말 필요하겠네요.
한글 동화책 읽어주시면서 글자 하나씩 짚어주세요.
통으로 외웁니다.
1 2 3 4 5 이런 식으로 단계가 진행되지 않고 1.....5.....8...10 이렇게 갑작스레 계단을 오르듯 단계가 진행되더군요
그런데 독어와 한국어가 혼재되어 있는 환경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르치지 않으면 결국엔 환경에 따라 더 많이 쓰게 되는 언어쪽으로 쏠리고 반대쪽은 자연스레 습득이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첫째 둘째도 다르더라구요
다만 한글의 경우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못배우게 되니 슬슬 한글학교를 보내시든 가르치시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