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편에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언론에 연관된 학계도 같은 카르텔임을 정준희 교수도 이야기 했었습니다.
정준희 교수가 이야기도 참 잘하고 잘 대접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대 졸업, 유학 후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테뉴어 트랙의 교수로 아직 들어가지 못했죠.
중앙대에서도 겸임으로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저리톡에서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 기존 교수들에게 심사받아야 학계의 테뉴어 트랙으로 들어갈 수 있을텐데
이제 그것이 쉬울까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언론계 내부의 카르텔, 학계와 연관된 카르텔까지 이야기한
정준희 교수를 받아줄까요?
지난번 조선일보가 지원한 서울대 교수 보고서 건에서는 학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서울대 교수와 대립각을 세웠죠.
KBS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정준희 교수는 학자입니다. 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학교가 기반이 되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지요.
설사 정준희 교수가 테뉴어 트랙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될 지라도 우리가 지켜줘야 지금의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지해 줘야 학계에서도 그 지지를 바탕으로 정준희 교수를 받아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준희 교수가 웃으면서 쉽게 언론 카르텔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 회사의 내부고발자가 아닌 언론 학계 전체에 대한 내부고발자로 나선 셈이니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추가합니다 :
저리톡의 연출이 누구인지 찾아보니 PD 가 아닌 기자신분인 김대영 팀장이더군요. 언론고발 프로에서 기자가 팀장이 되어 연출하는 프로그램이라니 이 팀장분도 언론보도계의 내부고발로 큰 마음을 먹은 분이네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77
이 링크의 내용도 한번쯤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대영 팀장 기자도 기레기와 싸우느라 어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누가 나서서 한 번 크게 엎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깊이 공감합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 책임자는 김대영 기자 이지요.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