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건 30주기네요.
그때 착하고 올바른 중국인은 다 죽어서 지금의 중국이 되었다는데
천안문 사건에 관련하여 가장 유명한 장면이 있잖아요.
바로 저 탱크맨이 탱크를 막는 장면.
관련 영상을 보다가 놀랐던 것이
저 탱크맨이 저 보이는 4대만 멈춘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탱크맨으로 불리던 사람이 탱크 부대를 다 막았던 거네요.
그리고...
천안문 사건의 끔찍한 사진을 보고 탱크맨도 끔찍한 최후를 맞이 했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망명도 안하고 신분을 숨긴채로 중국에서 여전히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새삼 다행...)
당시... 그후로도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하던 탱크맨의 삶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ㅠ
저런 중국인 다 어디갔나 싶네요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맙시다.
우리 눈에 띌 정도면 이미 죽어있어야죠.
진짜 애국자들은 어딘가에서 암약하고 있을 겁니다.
중국에도 언젠가는 민주주의가 옵니다.
그리고 한국 또한 완전한 민주주의는 이루지 못 했습니다.
아직도 국민 위에 사법부가 있고, 언론이 있고, 재벌이 있고, 자한당이 있습니다.
누군가 한국의 상황을 보고 한국인의 기개가 어디갔냐고 물었을 때, 무어라 답하시겠습니까?
적폐청산이 끝나기 전까지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도 이 나라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문혁당시 죽은사람 대부분은 지식층이고 이로인해 중국의 사회과학, 문화, 예절이 풍비박산났습니다. 그리고 그때 홍위병으로 날뛰던 사람들이 현재 중국의 중 장년층이고요.
그나마 살아남고 깨어있던 사람들은 천안문당시 쓸려나갔어요. 대부분이 대학생이었습니다.
두 사건에서 죽어나간 지식인들 수가 어지간한 국가 인구수입니다. 중국이 엄청 크다고해도 그정도의 지식층이 죽어나간건 큰 타격이죠.
일개 소시민들이 어떻게 운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사회가 된거죠. 우리 개개인이 저들보다 특별히 나을 게 뭐가 있겠어요. 그저 우리 인생선배들이 고문당하고 죽고하면서도 물러서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자유를 누리는 거죠. 인터넷에 떠도는 비디오 보니, 북경대 앞에서 학생들에게 6월 4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니, 다들 알면서도 외면하더라구요. 최고 엘리트들까지도 잠재적인 위협을 두려워하며 사상까지 검열당하는 상황인데... 나라면, 또는 우리라면 용기내서 쿨하게 내지를 수 있으세요? 개인은 그저 한없이 약한 존재일뿐이죠.
아니요, 한국도 중국이랑 비슷한 비율로 희생되었습니다.
한국이 일제강점기와 군부 독재 겪고 나서 다시는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까? 아니잖아요.
팩트 체크해 드립니다.
1. 문화대혁명 사망자는 중국 추산 약 3만 5천이고 생존 참여자 추산 40만 명입니다.
2. 천안문 사망자는 중국 추산 약 1천 명이고 외신 포함해서 가장 많이 집계된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1만명입니다.
3. 참여자 추산으로 계산해 봐도 당시 중국 인구 약 7억 명 중에 1700 분의 1입니다.
그리고 문혁 끝나고 43년이 흐르는 동안 새로 태어난 중국인들도 많습니다.
4. 한국은 3·1운동 때 총 인구 약 1500만명 중 7천5백 명이 희생되었고 광주 민주화운동 때 600여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즉 큰 사건 몇개만 비교해 봐도 이미 중국과 비슷한 비율로 희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민주화때나 3.1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지만 대다수는 학생이었고 교수들이나 교사가 죽어나간 경우는 많지 않았죠. 그나마도 많은수가 죽은 3.1운동때는 대부분이 일반인이었고요.
막말로 학생이 죽는것과 교사가 죽는것은 다른이야기입니다. 학생이 죽으면 그 학생이 이룰 업적이 없어지는거지만 교사가 죽으면 그 교사가 가르쳐야할 지식들이 사라져요. 문제는 그 교사등의 사람들이 한순간에 몰살했단거고요.
당장 정치인들도 죽어나가거나 죽어나갈뻔했던게 문혁입니다. 게다가 당시 학생들이 공부한건 학업이 아니라 마오쩌둥의 사상이었죠.
그게 43년 전 일입니다.
지금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을 내보내는 국가입니다. 견문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할 수가 없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국인도 언젠가는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요.
왜 쓸데없이 중국 지식인이 다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43년전 사회 문화가 완전히 박살이 난(것도 자기들이) 사회가 빠른시간안에 정상화된다는건 힘들단겁니다.
당시 정상적이었던 사람 중 지식인 대다수는 이미 사망했거나 망명했단건 팩트니까요.
그런 취지의 발언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중국인들이 있다고 여기기에 모든 중국인들이 우매한 것처럼 비하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의 중국을 보면 충분히 할만한 말인데요
받아들이고 말고가 왜 나옵니까 그런건 중국인이나 할법한 말인데요
입다물고 살지 않으면 CCTV 와 인터넷, 통신망등을 검열해서 잡아가는게 중국입니다.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발언이 중국인이나 할법한 말입니까?
중국에 민주주의가 오고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상식적인 정치이념이 들어선다면 한국에도 좋은 일 아닙니까?
그게 왜 중국인이나 할법한 말일까요?
저도 현재의 중국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처한 상황을 보고 "중국인의 기개가 어디갔냐", "멀쩡한 중국인은 다 죽었다"라는 일반화가 과연 상식에 맞는 발언입니까?
한국이 삼일운동 하기 전에 비밀리에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노력들을 다 무시하고 당시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으로 "한국인의 기개 어디갔냐"라고 하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엉뚱하게 이해하신것 아닌가요?
그리고 만에 하나 남아있다 치더라도 어덜님 기분이 왜 상하죠? 중국인이시고 중국내에서 지금 민주화운동 하고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만 한국인이시라면 왜 기분이 나쁘신지 궁금하네요
혹시 중국 내 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스가 있으셔서 그렇게 이야기 하신건가요?
기개가 어디갔냐느니, 멀쩡한 인간이 다 죽고 없다느니 이런 표현들은 중국인이라는 인종 자체를 비하하려는 의도로 오해할만한 표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지 않은 이유를 설명드린 것이고요. 기분이 좋고 나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나라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에 의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있기에 어느 한 국가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댓글입니다.
존재하는지도 모를 몇몇 민주화투사가 있을수 있으니 중국의 현재 모습에 대한 비판 자체를 하지말라고 주장하시잖아요
그게 대체 뭔 말이에요
제가 비판 자체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표현에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어서 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들 드렸던 것 뿐입니다.
아까부터 저에게 중국인이냐느니 발끈했냐느니 비판을 하지 말랬다느니 비아냥하면서 제 의도를 넘겨짚는 이유가 뭐예요? 혹시 그냥 시비가 걸고 싶으세요?
중국인이시라면 자존심 상해서 그럴수 있으니 존중해드리려 한거구요
한국인은 한국인 기분만 생각해야 합니까?
저는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어떤 집단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댓글에 개입한 것입니다.
중국공산당정부에 대해서도요?
편견이라니요...
여기서 북한 이야기를 누가 꺼낸 적도 없는데 제가 무슨 생각을 가져야 하죠? 황당하네요.
중국과 북한 상황이 같습니까? 그냥 시비가 걸고 싶어서 오셨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이제는 '난데없는 PC주의'까지 나왔네요. 프레임 씌우는 데 전문가시네요?
새누리당, 조선일보 운운하시길래 걔네들 얼마나 비판하셨나 봤더니 역시나 단 한번의 비판도 없고 딸랑 단일팀 논란 부추기는 글만 쓰셨군요.
이쯤 하면 상호 간에 사상검증은 충분히 되었네요.
먼저 사상검증을 하셨으니 너무 불쾌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기 바랍니다.
뭔 상호간에 사상검증이에요 사상이야기는 또 뭐구요
어떤 집단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면 안된다면서요
그래서 중국에 대해서도 어덜님 듣기 싫은 소리 하면 안되는거구요
그래서 새누리당에도 그런 편견? 안가지시냐고 물어본거에요
계속 논점일탈을 연속으로 하고 계신거 아세요?
새누리당에 편견이 존재할 수 있습니까? 그 집단이 싫으면 탈당을 하면 그만입니다.
중국과, 새누리당의 상황을 비교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a : “착한 새누리당은 죽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
어덜님 : “새누리당에도 숨어서 노력하는 정상적인 의원이 어쩌면 있을수 있으니 새누리당에 그런식으로 표현하지 마라! 차별이고 편견이다!”
저 : ??? 새누리 당원인가? 아니라고? 그럼 뭔소리야?
이런겁니다
네, 여기까지입니다.
크롬의전차님 말씀이 왜 말이 안 되는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기에 여기서 끝냅니다.
첫번째 탱크가 옆으로 돌렸는데 따라가서 막습니다.
말 그대로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라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ㄷㄷㄷ 했던 겁니다.
횡대로 펼쳤으면 펼치는 대로 저 사람은 그 탱크들 중 어느 하나의 앞에 섰을 꺼라니까요.
그리고 탱크란 게 조종석 입장에선 시야가 많이 가려지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냥 자전거나 경차 운전하듯이 각자 제멋대로 움직이면 자기들끼리의 사고위험도 커집니다.
방금 윗 리플에 내용추가하긴 했는데..
탱크란 게 조종석 입장에선 시야가 많이 가려지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냥 자전거나 경차 운전하듯이 각자 제멋대로 움직이면 자기들끼리의 사고위험도 커집니다.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서로서로 포메이션 맞춰서 움직여야 해요.
대충 이 즈음에 누가 있겠구나 하고 예상될 수 있게끔요.
뜬금없이 사람 하나가 대열을 가로막으니 탱크 전차병과 지휘관 사이에서도 무전이 설왕설래 했겠죠.
어쩌면 포메이션 바꾸느니 걍 사람 밟고 지나가라고 전차장에게 명령 떨어졌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전차장은 사람 죽이는 게 싫어서 좀 피해보려 했을 수도 있고요.
전시 상황도 아니고 군대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처럼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막가도 되는게 아닙니다.
앞 차 안움직인다고 크락션 빵빵 거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님 답답해서 추월 하고 했다간 영창 가죠
제가 방금의 리플에서 말했지만,
갑자기 벌어진 저 상황에 대해서
부대 지휘관은 그냥 사람 밟고 지나가라고 말했고
전차 운전병은 살인하는 게 싫어서 좀 피해보려고 좌우로 방향 바꿔보던 상황일수도 있죠.
뒷쪽의 탱크는 대열 유지하고 있던 상황이고요.
실제 동영상을 끝까지 보시는 게 이해되기 쉬우실 꺼에요.
왜 대열을 이탈하면 안되는지 길게 적었는데
님 댓글 보니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죽이는게 쉽다고 생각하시나 본데요. 그것도 사람을 탱크로 깔아뭉개는게; 제가 말했지만 이건 스타크래프트가 아닙니다. 저 탱크 타고 있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왜 저 사람을 밀고 가지 않았나' 라고 물은 적은 없습니다.
윗분 설명 들어보니 지휘관은 밀어버리라고 한 것 같고, 조종수는 차마 그걸 못하고 있었다는 걸로 납득했습니다. 혹은 지휘관도 가기 싫었는데 진행하지 못할 핑계를 찾았거나요. 혹은 지휘관도 경황이 없어서 대형 이탈을 전혀 생각 못했거나요.
제 생각엔 오히려 운전병이랑 지휘관이 강한 규율에 묶여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분명 탱크 행진을 처음 시작할 때 일렬로 가라는 명령이 있었을 것이고 그 명령을 어겨도 되는지 감이 안 잡혔을 것 같습니다. 보다 윗선에서 빠르게 명령을 수정하지 않은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굳이 상상해보자면 저 탱크행진이 꼭 그 곳을 통과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것도 있을텐데 지휘관 입장에서 사람 한 명에 막혀서 줄줄이 옆으로 흩어지는 꼴을 보기 싫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네 그랬을 수도 있었겠어요
지금이야 저 사진 보고 쉽게 말하는거지만 저 당시에 전차 승무원들은 앞에 뭔 상황인지도 모르고 앞차만 따라가는걸텐데...
하지만 납득이 안되니 나중에 자세히 설명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단은 윗분의 댓글에서 저 상황에 대해 납득은 됐습니다.
중국 기갑부대는 앞에 장애물 나타나서 맨 앞차가 멈추면 옆에 넓은 공간 두고도 그대로 멈춰있는게 규범인가요?
그런 규범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줬으면 좋겠네요.
우리 군대 때도 정화조 같은거 묻을라고 땅파다, 애매하게 큰 돌이라도 튀어나오면 현장에 있던 간부가 혼자 딴데 파자던지, 뭐 그런 결정 내릴 수 있던가요. 가서 행보관 좀 불러오라고 이등병 보내지.
선두가 느려지면 선두에게 재촉을 하지 후위가 선두를 치고 나가는 경우는 잘 없죠
융통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병력이 제대를 이루고 동시에 이동하는 이유를 아신다면 하지 않았을 질문입니다
그래서 미필이시냐는 질문도 나왔던듯하네요
그렇지만 탱크 운전수는...
지금 저정도 규모로 한창 퍼레이드 중에 세우면 어떻게 될지 정말 두려웠을건데 세워서...
그렇다면 러시아는 진작에 미국땅이 되었을겁니다.
(끽해야 1만명의 목숨.. 그것도 남의나라 국민들 목숨 구하겠다고 자국인 1억명 이상의 목숨을 내던질 나라는 없습니다.)
군인들한테 맞아 죽었다고 어디서 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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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줄 알았는데 살아 있다는군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13506
찬란한 중국의 과거를 보고 밝은 미래의 중국을 그리셨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뭔가 소각 후에 치우고 있는듯 하네요 (제 생각에는요)
듣기론 저 후에 저런일이 한번 더 있었다는데
그때는 밀어버렸다고... 진짠지 모르겠네요
당시 외신이나 외국인 등이 천안문 인근 호텔에 많이 묵고 있었고 위성 연결로 방송을 하고 있음을 중국공산당이 알았기에 밀고 가지 못했다는 설과 저 전차부대를 이끌었던 장교는 처벌은 받았다는 설이 있긴 합니다.
중국은 이사람을 안 깔아 뭉겐게 자비라고 표현하더군요 ㅎㅎ
이미 수만명을 죽여놓고선 자비랍니다...
옛날에도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이 탱크에 깔리고..
시신 사진 돌아다니지 않았었나요..?
유익한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런 용기를 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