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곱배기글보고 급 궁금해졌는데
아무래도 동네마다 다를거같더라고요
전 라멘집 주방장을 1년 한적이 있는데, 그땐 핵심 건데기(야채나 차슈, 계란 등)는 그대로고
면만 딱 2배에 국물 부족하니 좀 더 넣어주는 수준이었습니다
자장면집은 가게마다 좀 다른거같긴 한데, 제 체험상 일반 중국집은 면이 2배 건더기도 2배가 많았고
대학교 근처에 있던 요즘 인테리어 중국집(딴 메뉴 없고 딱 짜장이랑 짬뽕만 파는 그런 가게였습니다)은 1.5배 정도 넣어주더라고요
(대신 학생들 많아서 밥이 공짜 무한리필이었습니다)
보통 클량분들 짜장 곱배기 시키면 어떤걸 기대하시나요?
예를 들어 6천원짜리에 곱빼기(1.5배)가 7천원이면, 그래도 그냥 8천원 정도에 두배양을 주지, 그걸 그만큼 먹으려면 두그릇 사먹어라고 하는 경우는 잘 없지 않나요?
그냥 주문 하나 더 나오는게 중요하지, 면 단가가 딱히 높은게 아니라서 그걸로 깐깐하게 안보는 상황도 많거든요
물론 곱배기 하나로 둘이서 먹고 이러면 그냥 인류애 상실하고 신뢰가 무너지고(...) 뭐 그렇지만
보통은 배고파서 많이 먹으려고 곱뺴기 시키면 그냥 2배양 주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같아요(제가 가던 가게만 그런걸수도 있습니다만)
저도 1.3 정도일거라 예상해요.
/Vollago
원래는 2배로 줘야 맞겠지만요. 그렇다고 곱빼기의 가격이 2배인 곳은 없으니까 1~2배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식당 주인과 손님이 타협해야죠.
아무래도 남녀, 체격에 따라 먹는 양이 차이가 꽤 나는지라 이걸 양쪽이 나름대로 타협한 게 곱빼기라고 봅니다.
식당 주인이야 음식값에 재료와 인건비만 있는 게 아니니 양을 늘린 것에 비해서는 가격을 좀 덜 받더라도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손님을 잡아야 장사에 도움이 되고, 양이 많은 손님은 그 양을 채우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수준이 그 정도라고 보면 되겠죠.
그리고 곱빼기가 표준어입니다. 발음이나 표기가 비슷한 낱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용상 불편할 것도 없습니다만.
저도 요리해서 팔던 입장이라, 면을 그냥 1인분씩 다 포션잡아놓고 파는게 가게입장에서 편하니
중국집도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ㅎㅎ
따라서 1.5배요.
그리고 곱배기가 아니라 곱빼기입니다. 곱을 주고 양을 좀 빼서 곱'빼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