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파토씨가 하는 팟캐스트 과학과 사람들에서 주 패널인 K박사님이 강연한 내용중 이런게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동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데 10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지동설을 과학적으로 논증해서 이해 시킨게 아니라 그냥 천동설을 믿던 사람들이 죽고, 지동설을 믿는 세대로 대체된 것이지 과학적 논증으로 설득된게 아니다"
대충 이런 내용의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구세대, 특히 특정지역의 자한당 지지자들 중 정치적으로 어떤 논리에 의해 설득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케이스는 비교적 적거나 매우 드물게 자신의 위치가 뒤바꼈을때죠. 예를들어 빨갱애 때려잡아 죽이자던 사람집 앞마당에 사드 기지가 들어선다던가, 동성애는 죄다 지옥불의 불쏘시개로 태워죽여야 한다던 사람의 아들이 갑자기 커밍아웃을 한 경우 등이죠(시고니 위버가 주연을 한 바비를 위한 기도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시고니위버가 그런 케이스의 어머니로 나오는 영화인데 잘만든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그 외의 보통의 분들은 말로 설득될 분들이 아닙니다. 지난 박근혜 탄핵때 잠시 샤이 보수가 되서 주춤했다가 다시 자한당으로 돌아갈 핑계거리를 찾아 다시 돌아간 것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분들이 돌아가실 만큼 시간이 지나야 빠질겁니다. 아무래도 20~30년 한세대는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봅니다. 그래도 추세는 있습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때만해도 IMF라는 전대미문의 쇼크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김종필과 손잡지 않고는 대통령을 할수 없었고, 노무현 역시 정몽준과 손잡지 않으면 안될 만큼 힘들게 이겼죠. 이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도 다른 보수 후보와 손잡지 않고 49%지지를 받았고, 이번에도 자력으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탄핵때문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IMF 때의 김영삼은 박근혜보다 더 욕을 먹었습니다만 그쪽지지율은 안빠졌습니다. 당시에는 실직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폭증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 발병률이 50% 폭증했다더군요) 확실히 추세는 극우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의 세대가 저물어가는 중이라 봅니다. 지금 태극기 노인들을 보면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 체제에서 공산주의로 돌아가자고 연일 나와 시위하던 러시아 노인세대와 별로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말기증상이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러시아와 달리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좀 많이 길어서 그분들의 세대가 교체되려면 아직 좀 스트레스를 받으며 10~20년은 참아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학적들 조차 새로운 증거가 나와 기존 지식을 무너뜨려도 믿음을 버리지 않으니 일반인들의 정치 관은 더 말할나위 없겠죠.
늘 민주당 찍으시는 우리 어머니도.. 북한문제에서는.. 민주당이 북한에 당하는거라는 생각이 많으시더군요.
민주당 찍은 우리 어머니도 그런데.. 하물며 보수노인분들 마인드야.. 안봐도...
저도 그렇게 틀린 신념을 믿고 살아갈까봐 무서울때가 있습니다.
ebs에서 실제로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죠
무려 중학생인데도 경상도 전라도의 지역감정은 그대로더군요
아예 인식으로 박혀있습니다
추가로 기레기들이 계속 잘못된 정보를 보내주고 있죠.
그래서 중요한게 뭉쳐서 선거분위기를 가져오는게 참 중요한거죠. 왜구당이 지금 하고 있는게 선거분위기를 바꿀려고 하는것이구요.
독일 처럼 정치교육을 펼쳐서 민주주의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교육을 하면 확실히 달라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