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와 친구들은 촛불을 켠 후 고개를 숙이는 한국식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601111500805?d=y
"한국의 아들 딸 구하지 못한 부다페스트에 용서를 구한다."
"우리나라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구경하러 온 죄 없는 관광객들에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는 헝가리와 접점이 많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한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사고 당시 희생자들을 도와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 도시를, 한국인들은 앞으로 슬픈 기억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아쉽다"
"오늘 제 가슴에서 우러나온 가장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맙습니다.
지구 반대쪽 사람들이, 같은 나라에 사는 일부 벌레들보다 낫네요...
p.s.
"한국의 아들 딸 구하지 못한 부다페스트에 용서를" - 한 헝가리 시민의 애도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1978
소중한 한국! 우리 헝가리 사람들이 가슴 가장 깊은 곳의 진심으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부다페스트와 우리가 당신 아들 딸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던 데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십시오. 우리는 언제나 당신들과 함께 합니다.
에르다 미라처(Erda Mirlacher)
정말 너마나 안타까운 일이네요
헝가리 시민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행가서 까불어서 죽었다고 막 그러던 (참고로 세월호도 공감 못하는 분들)
이렇게 공적인 장소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저러한 사회적인 부당함에 대항하여 알리는것 보다
저도 저렇게 죽었을때 저런 어이없는 욕을 먹기 싫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욕하는거 들으면 무서워요. 내가 죽으면 저렇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