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키우기 진짜 힘드네요..
과거 병력이 많아서.. 그냥 오냐오냐.. 해주고
지금까지 달래주면서.. 키웠습니다..
살아만있어도 감사하죠.. 솔직히..
근데 크면 클수록..이녀석..
감당이 안됩니다....
장난감 다 집어 던지고..물같은건 다 엎어버리고
분에 못이기면 자기머리를 막 때리고..
제어가 안됩니다..
밥도 안먹고.. 온상을 다 엎어버리고..
혼을 내도 들어먹지도않고..
울게놔두면 좀 많이 울다보면 경기일으킬까봐 더이상 놔두지도 못하겠구요..
울게 지칠때까지 놔둬야 되는건지..
성격상 안되는아이인지 ㅠㅠ
정말 답답합니다.
아직도 해야할 수술도 많은데
너무 힘드네요..
밥먹이다가 안먹어서 지쳐버렸네요.. ㅠㅠ
육아는 진짜 너무힘듭니다...
과거병력때문에 그러지도못해요..
소장의80퍼를 제거한아이라..꾸준히 안먹이면.. .. 심장에 영양줄을 꽂아야합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는게 슬프네요..
위로 드리며 응원합니다
본인이 소장의 80프로가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밥 먹는것 자체가 고문입니다.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들 항상 설사가 나오는 엉덩이 화상입은것마냥 아픈 항문....
자식이니 오죽마음아프시겠냐마는 조금만 더 마음을 잡고 견뎌주세요 ㅠㅠ
말로만 끝내는 훈육이 효과가 없는것 같지만 무의식중에 쌓이는 교육들은 결국 성장할수록 훨씬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황금변 보면 마음이 너무좋습니다
좋다는 유산균은 다바꿔보고했어요 ㅠㅠ
원글님 토닥토닥.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아닌거 같아도 엄마 아빠가 말 하는거 다 듣고 있고 행동하는거 다 기억합니다. 옳지 못한 행위를 했을 때 야단치지 말고 조곤조곤 부드럽게 타이르시고 안아주고 같이 아파하고 고민해 주세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듬어 주세요.
저도 아들이 100일에 큰 수술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씩씩하게 잘 지냅니다. 힘내세요
아이가 아팠으니 더 힘드셨을것 같아요
아이 심리치료 받아보면 좋겠지만
다른 치료 때문에 부담스러우시다면
엄마나 아빠가 상담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몸도 마음도 지치셨을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