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때는 한국음악과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 조작되어지고 인기가 부풀려진줄 알았습니다.
미국에서 2년동안 살면서 느끼는게 이번에는 진짜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 1) 어제 지인분 졸업식때문에 학교 캠퍼스를 걸어가다가 졸업생 두분이서 사진을찍는데 사진을 찍어주는 졸업생 부모님으로 추정되는분이 여기에 BTS가 있다고 생각해봐라고 말을 하시더라구요 (Let's think that BTS is here for you guys!)
그러더니 그 졸업생 두분의 반응이 앗!!! 하면서 표정이 급 방긋 (What?! NO WAYYYY)
그리고 찰칵
상황 2) 제가 교내에서 일하는 곳의 관리자분께서 어떤날은 BTS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셔서 깜짝 놀라셨습니다.
자기 조카가 영상을 보여줘서 봤는데 미국의 가수들과 다른점들이 인상깊었다고 했었습니다.
미의 기준이라고하면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유럽계백인 남성과 여성을 대표해오고 있고
한국인들의 이미지는 기존 아시아인의 이미지와 함께 인종 차별적인 요소가 대개 많이 있습니다.
(고X가 작거나 눈이 작거나 김치와 쌀을 먹는 먼 동양땅의 갈색눈)
이제 BTS와 다른 아이돌의 이름들이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심을수 있고 한국문화를 더 잘 퍼트릴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의 영향을 받는 유럽, 미국등의 여러 10대와 20대들이 나중에 자라서
한국이라고 했을때 북한 김정은이 있는 나라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대중음악들이 매력적인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며 갑자기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요...)
(이거 문화우월주의 아닙니다)
ㅌㅌ
불만있습니까? 작은 고추들아
아이돌인 아이들도 한국 화장품(실제로 많이 쓰더군요), 음식, 캐릭터, 노래 등등을 좋아하는거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