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을 그만두고 목공의 길을 접어든지 약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작년 5-6월쯤 13평짜리 작은 공방을 열고 그 곳에서 2개월 정도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 후 지금까지 한 곳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하다가 목공을 해서 그런지, 연관성도 많고 배움에서는 접근성이 좋더군요.
그리고 해외 유튜브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ㅋㅋㅋ
디자인을 할 당시 목공을 전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배워가지고 다행히 완전 맨땅에서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목공 기계 구입에 초과 지출도 많고, 괜한 걸 사서 마이너스도 있었습니다.
안전사고도 있었죠.
처음에는 목재도 어디서 사야 될지 몰라 발품을 팔았는데,
어느새 거래처도 생기고 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출강에 큰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공방에서는 목공 수업도 겸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수강생은 아직도 고맙다며 연락이 오는데 저야말로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온라인 클래스에 입점한지도 작년 가을쯤인데
전체 모든 클래스 중 목공 클래스 1위, 전체 분야 1,492 중에 38위를 하였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순위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월세가 부담돼서 다시 이사를 고려하고 있고,
기계도 다시 업그레이드하거나 처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계속 더 좋은 방향을 생각하는데 쉽진 않네요.
그래도 아직까진 1년 동안은 잘 버텼습니다.
ㅎㅎ 앞으로 1년 더 잘 나가봐야겠습니다.
공방하는 제 동생들도 손가락 절단부터 사고 몇번씩 있었네요
맨날 유튜브로 목공찾아서 보지요..저도 디자인학과나온게 도움이 많이 되는것같습니다.
목공이 무지하게 재미있고 실용적인 파트더군요.
공구하나 사주면 집에 필요한 집기들 하나씩 만들어주는거로 요즘 재미들렸습니다.
공방을 운영하시나봐요~~
경력 20~30년 되는분들도 다치시는거 보면 정말 안전 또 안전이 제일입니다!
사업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