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뎅님처럼 100일 전까지만 잠 못자서 피곤했다 + 그 이후론 그냥저냥 어렵지 않았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긴 해요.. 인터넷에만 유독 지옥처럼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거에 동의 안하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 마냥 공감능력이 떨어지네 마네 이러고 난리나는 꼴을 많아 봤...
뎅뎅이!
IP 223.♡.162.126
05-31
2019-05-31 08:05:33
·
처녀 총각들 넘 겁주는거 아닌가해요.
에일리언
IP 49.♡.133.84
05-31
2019-05-31 08:04:34
·
아이가 인생 2회차던가 다른 누군가가 힘들었을 수도 있죠. 할일이 어디가진 않으니까요.
interart
IP 211.♡.130.32
05-31
2019-05-31 08:06:14
·
아빠 놀아줘!
린디하퍼
IP 203.♡.186.229
05-31
2019-05-31 08:06:16
·
원래 지나고 나면 다 좋은 기억만 남잖아요 ㅎㅎㅎ
글쓴분은 힘든시기를 잘 보내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나 폭풍의 한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은 이 글에 공감하기 힘들꺼예요~
개구리지만 올챙이적을 잊지 말아요 우리 ㅎㅎ
그리고 시집 장가 가 보낼때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쎄고 쎘잖아요 ㅎㅎ
/Vollago
뎅뎅이!
IP 223.♡.162.126
05-31
2019-05-31 08:07:15
·
물론 저도 그 가운데 어떤 하루하루는 정말 힘들었을거에용 ㅎ
링링_
IP 121.♡.131.110
05-31
2019-05-31 08:06:51
·
부모의 체력도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늦게 낳은 친구들은 더 힘들어 하더군요.
도미노_
IP 218.♡.103.119
05-31
2019-05-31 08:07:10
·
육아는 보상/성과가 거의 느껴지지않는 감정노동이죠.
잠자는 거, 먹는 거, 싸는 거 모두 아기상전 컨디션에 종속되어 있고..
힘들게 이유식 만들었는데 퉤퉤하고 뱉으면 멘탈에 기스나고,
방금 목욕시키고 옷 갈아입혔는데 설사 때문에 옷 새로 갈아입히고 손빨래 해야하고..
애가 주변에서 많이 순한 편이라고 들었는데도
인내심이 바닥날 때가 있는데
예민한 애들 키우시는 분들은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 왜 오는지 이해하겠더라구요..
MultiUser
IP 184.♡.104.118
05-31
2019-05-31 08:07:57
·
모든 것을 다 해줘야 되는 것이 힘든거죠. 밥먹이는 거 재우는 거 씻기는 거 옷입히는 거 안아주는 거 우는 거 달래주는 거 아플 때 돌봐주는 거 병원 데려가는 거 유모차를 자동차에 싣고 내리는 거 똥기저귀 갈아주고 닦아주고 등등등 너무너무 많은 일을 하나하나 다 해줘야 하는 게 힘든거죠..문제는 그렇게 하고 퇴근을 할 수도 없다는 거고 몇년동안은 힘들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거구요. 아이가 하나일 때도 힘든데 둘째가 태어나면 저 모든 일을 한번에 두번씩 해야 한다는 거고 하나 다 한다고 해도 두번째를 해줘야 한다는 거..즉 쉴시간이 전혀 없다는 게 힘든 거죠.
그런데 말이죠...그렇게 힘들어도 날 닮은 아이를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죠.
예쁜 것과 힘든 것은 별개입니다. 즉, 아이를 낳아서 키워도 그게 꼭 힘들기만 한게 아니라 기쁨과 행복도 같이 오는 거죠.
육아는 상대적인데...이렇게 단언하면
힘든 사람들... 난 자격이 없나...하면서 더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미혼들 겁주는거 아니고 하소연인 글들이 훨씬 많은걸요(쓸데없이 아침부터 진지댓글이군요...죄송..)
뎅뎅이!
IP 223.♡.162.126
05-31
2019-05-31 08:11:14
·
안 힘들단게 아닙니다.
멋진상우
IP 27.♡.242.72
05-31
2019-05-31 08:12:59
·
공감합니다
멋진상우
IP 27.♡.242.72
05-31
2019-05-31 08:15:55
·
@뎅뎅이!님
힘들었던 부분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은 힘들었지만 잘 넘겼다고 기억하실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힘들것은 아니니까, 그 부분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것조차 개인적인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리신것 같습니다.
뎅뎅이!
IP 175.♡.30.222
05-31
2019-05-31 08:43:00
·
@멋진상우님 제가 남의 인생에 대해서 결론을 감히 .. 제 이야기만 해 본거에요.
고구미세트
IP 39.♡.58.17
05-31
2019-05-31 08:47:05
·
뎅뎅이!님 // 아이들이 잘따라와주고...
아이들의 기질이 나에게 맞음을 그저 감사하면 된다고 봅니다.
심즈4 게임도 무료로 풀렸던데 게임에서도 동일합니다.
자야되는데 애가 시도 때도 없이 깨서
잠도 못자고 그러니 체력이 달려서
다른 집안일은 쌓여가고
그검 부부간에 분업화해서
최고의 효율을 내 줘야하는데
얼마전만하도 7시출근해서
밤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이면
가사분담도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요.
케바케이지요.
그리고 동일한 강도의 일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 다르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케바케입니다. 저는 잠 안 자는 쌍둥이라...만 세돌까지 새벽에 깼고, 잠을 재우려고 하나 업고 하나 유모차에 태우고 돌까진 하루에 세 시간씩 걸었습니다. 초3까지 야뇨증이 있어 한밤중에 쉬를 뉘였고 옆에 없으면 꼭 깨서 초등 중학년까지 부부 각방...결혼기념일도 10년까진 나가서 밥한번 먹지 않고 아이들하고만 있었습니다.
맞벌이였는데 남편이 결국 애들 다섯 살때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죠. 이제 중학생이지만요.
아이가 수두에 걸려서 어린이집에 갈 수 없는데 애를 맡길 사람은 없고 직장에선 눈치를 줬고...
물론 키울만 해요! 하지만 힘든건 힘든거죠.
전 쌍둥이라 조산기 와서 몇달 누워만 있다 결국 달 못 채우고 애를 낳는데 그때 근력이 많이 손실됐어요. 애를 업고 안고 그러니 디스크도 터지고 참고 버티다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수술했어요.
몸도 망가지고 애 키우는것하고 직장만 다녔으니 뭔가 인생이 순삭된 기분인데 자식은 좋긴 해요.
그래도 남에게 권유하긴...쉽지 않아요. 본인선택!
그나마 조언하자면 애 낳을때 큰병원 가세요. 산소호흡기 없는 병원도 았더이다...
긴급수술로 애 낳는데 인큐배이터 산소호흡기 땜에 큰병원 가야한다고 해서 식겁했어요.
애셋 키우면서 진짜 케바케 라고 생각됩니다
저같은경우 애셋 그냥 알아서 크는 느낌입니다.
많이 아프고 그랬는데
키우면서 힘들다 라고 생각해본적 단한번도 없었거든요.
애들때문에 잠도 못잔적도 없고.
첫째 둘째 키울땐 몰랐는데 늦둥이 셋째가 태어나니 애가 크는모습이 더 잘 보여서
넷째도 만들고 싶어 죽겠습니다^^
요즘은 40개월된 막둥이가 말 더럽게 안듣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면 귀엽네요 ㅋ
애기엄마 발가락 부러져서 입원하는날 둘째가 폐렴걸려 같이 입원한 날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 둘째가 40개월 정도 되었을때 일인데
병원에서 정말 말도 잘듣고 아픈주사도 참아가며 맞는게 기억이 나네요전 두 병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바쁘게 움직었는데
힘들다는 생각은 이상하게 안들더라구요
그냥 삶의 일부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는 애둘이라 첫째는 생전처음으로 부모님이 한테 맞겼습니다.
에셋키우면서 처음으로 누구한테 맞겨본 일이었네요.
IP 114.♡.98.195
05-31
2019-05-31 09:07:23
·
케바케입니다.
31개월인데 오늘도 새벽 3시에 뒤척이다가 깨서 엄마와 아빠를 깨웁니다. 푹 스트레이트로 8시간을 잔건 몇번 없네요.
그리고 밥을 안먹습니다. 식탐이 없어요.
8시부터 밥 먹이기 시작하면 11시에 겨우 끝나요. 설거지 하고 나면 점심시간이네요? 그런데 밥 먹은지 얼마 안됐으니까 밥 먹을리 없죠? 놀다가 재워요. 밤에 깨서 한시간 놀다 잤으니 낮잠을 2시간-3시간 가량 잡니다. 깨우니 2시나 3시에요. 자고 일어나서 입맛이 없어요. 놀다가 3시부터 밥을 먹입니다. 네. 6시가 다 되어야 밥을 다 먹었네요. 이런 저녁시간이네요? 이런식의 패턴이 두달전 어린이집 보내면서 끝났어요. 밥먹이다가 하루가 다 가버리면 집안일은 그대로 쌓이고 피로도 쌓이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굶겨보라구요? 굶겨 봤는데 그때 뿐이구요. 그런다고 안먹는애가 잘 먹지 않아요. 남들이 조언이라고 해주는거 검색해서 다 해봤어요. 그리고 안먹어서 오는 죄책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어요. 지금 몸무게가 31개월인데 12kg을 넘은적 없구요. 키도87cm입니다. 항상 5% 대였구요. 다시 영유아 검진하면 아마 하위1% 근접일거에요. 저상장 클리닉 고민해야 할 단계구요. 밥 잘먹는거 잘 자는거 만으로도 육아난이도는 천지차이입니다. 쉽게 말하면 안돼요.
삭제 되었습니다.
둥글레
IP 112.♡.51.191
05-31
2019-05-31 09:27:10
·
오래돼서 까먹으신걸수도 있어요. 저는 최근에 출산 안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시 일기 꺼내보니까 장난아니었더라고요.ㅋㅋ
이 시기는 대충 신생아~4살이전이라고 봅니다.
전 와이프가 많이 도와달라고해서 한 일주일 제가 전적으로 아이들 본적 있지만
Gp 다녀왔는데 선택하라면 gp입니다.
케바케에요. 아이들 성향에 따라도 많이 좌지우지되는거라...
이런글도 본인경우 한정이죠 ㅎ
첫째애는 너무 쉬워서 이런게 육아면 한꺼번에 열명도 하겠네. 했는데 둘째는 좀 힘들었어요
제 아이 셋 키우는것 보다 제 동생 아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들어 보입니다.
이놈이 아주 활동적이고 성격도 까칠하거든요.....
우리 첫째가 그랬으면 절대 동생들 못 낳았을듯.....
저희 애기는 19개월인데 아직도 새벽에나 잠들어서 ㄷ ㄷ
불을 꺼놔도 혼자 막돌아다녀요 지쳐서 잠들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수면교육을 했어야했나.... ㅠㅠ
/Vollago
그러면 일찍....
글쓴분은 힘든시기를 잘 보내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나 폭풍의 한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은 이 글에 공감하기 힘들꺼예요~
개구리지만 올챙이적을 잊지 말아요 우리 ㅎㅎ
그리고 시집 장가 가 보낼때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쎄고 쎘잖아요 ㅎㅎ
/Vollago
잠자는 거, 먹는 거, 싸는 거 모두 아기상전 컨디션에 종속되어 있고..
힘들게 이유식 만들었는데 퉤퉤하고 뱉으면 멘탈에 기스나고,
방금 목욕시키고 옷 갈아입혔는데 설사 때문에 옷 새로 갈아입히고 손빨래 해야하고..
애가 주변에서 많이 순한 편이라고 들었는데도
인내심이 바닥날 때가 있는데
예민한 애들 키우시는 분들은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 왜 오는지 이해하겠더라구요..
그런데 말이죠...그렇게 힘들어도 날 닮은 아이를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죠.
예쁜 것과 힘든 것은 별개입니다. 즉, 아이를 낳아서 키워도 그게 꼭 힘들기만 한게 아니라 기쁨과 행복도 같이 오는 거죠.
이런게 꼰대글이 되는거에요...
혼자 90퍼 이상을 케어하면서 양가 도움 안받고 키우고있지만..(뭐 22개월)
그럼에도 아이 기질특성상 육아가 쉬운편이였지만..
이런글 안써요..
이 아이를 데려가 키웠어도 힘들어 죽겠다는 사람이 있을테니깐요
육아는 상대적인데...이렇게 단언하면
힘든 사람들... 난 자격이 없나...하면서 더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미혼들 겁주는거 아니고 하소연인 글들이 훨씬 많은걸요(쓸데없이 아침부터 진지댓글이군요...죄송..)
힘들었던 부분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은 힘들었지만 잘 넘겼다고 기억하실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힘들것은 아니니까, 그 부분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것조차 개인적인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리신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기질이 나에게 맞음을 그저 감사하면 된다고 봅니다.
뭐 세상최강 순딩이 조카가 갑자기 상시 결석하다가 자퇴하면서 언니가 스트레스 받을걸 상상도 못하긴 했네요..
그렇다면 제목을 잘못쓰셨지 싶습니다.
많은 댓글이 그걸 짐작하게 하네요.
와이프까지 동의해야 쉬운거죠
걸어다닐때는 기어다닐때가 편했고
뛰어다닐때는 걸어다닐때가 편했고
"내가 병" 걸렸을 때는 그나마 말이라도 잘 들을 때가 편했고
나중에 중 2병 걸리면 어릴때가 편했겠죠
어릴때는 그냥 키우는게 중요하겠지만
나중에는 얼마나 바르게 잘 키웠냐 까지 육아에 들어가는거니...
육아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겨워서 둘째는 포기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너무 힘들어도 충분히 이겨낼만한 힘듬입니다~
할만하다..정도?
연년생이라
그에 비하면 육아의 괴로움은 훨씬 실체적이지 않나요 ㅎ
잘먹고 잘자기만하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깐요
정말 밥잘안먹고 아프면 답이 없습니다 안격어본사람은 몰라요
눈물흘리며 밥먹이다가 하루하루가 지칩니다
자야되는데 애가 시도 때도 없이 깨서
잠도 못자고 그러니 체력이 달려서
다른 집안일은 쌓여가고
그검 부부간에 분업화해서
최고의 효율을 내 줘야하는데
얼마전만하도 7시출근해서
밤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이면
가사분담도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요.
케바케이지요.
그리고 동일한 강도의 일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 다르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애 낳는게 의무도 아닌데 굳이 낳으라 하기 싫어요
아이들 따라 정말 케바케에요
뭐 우리애들도.. 주말엔.. 6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긴 하네요. 왜 주말만??
지금도 자다가 깨면 '아빠-' 찾네요.. 어제 밤에서 1시반에 깨서.. 이야기? 나누다 다시 재웠네요..ㅎㅎ
둘째가 잘 크고 가장 예쁠거에요 ^^
글쓴님도 누군가 “아 전 출산을 왜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던데요 별거없던데 열도 낳을텐데요” 하면 좀 발끈하시지
않을까요
그런겁니다 뭐든 힘듬이라는건요....
저는 출산 쉽게 해서.. 첫째는 병원 들어가고 두시간만에.. 남편이 미쳐 병원에도 도착하기 전에 낳았고 둘째는 새벽에 양수터져 병원가서 병원들어간지 15분만에 낳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와이프 진통때문에 전전긍긍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디가서 출산이 뭐가 힘드냐 말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힘든일이 맞잖아요
일반적으로 육아도 힘든일이 맞죠
사람아닌 걸(!!) 사람으로 키우는데 쉬우면 말이 안되죠...
다른 이들은 설명이 필요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인데
그 감정을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하나.. 해서 답글이 많이 달린것 같아요.
첫째가 별라니 둘째가 순하고 둘째가 순하니 셋째랑 잘 몰아주고 첫째가 정치하고.... 이제는 자기들끼리 잘 놀아요
^^ 지금처럼 서로 힘이되어주면 좋을텐데요
맞벌이였는데 남편이 결국 애들 다섯 살때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죠. 이제 중학생이지만요.
아이가 수두에 걸려서 어린이집에 갈 수 없는데 애를 맡길 사람은 없고 직장에선 눈치를 줬고...
물론 키울만 해요! 하지만 힘든건 힘든거죠.
전 쌍둥이라 조산기 와서 몇달 누워만 있다 결국 달 못 채우고 애를 낳는데 그때 근력이 많이 손실됐어요. 애를 업고 안고 그러니 디스크도 터지고 참고 버티다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수술했어요.
몸도 망가지고 애 키우는것하고 직장만 다녔으니 뭔가 인생이 순삭된 기분인데 자식은 좋긴 해요.
그래도 남에게 권유하긴...쉽지 않아요. 본인선택!
그나마 조언하자면 애 낳을때 큰병원 가세요. 산소호흡기 없는 병원도 았더이다...
긴급수술로 애 낳는데 인큐배이터 산소호흡기 땜에 큰병원 가야한다고 해서 식겁했어요.
우리도 첫 애 낳을때 힘들어서.. 대학병원으로 갔네요.
저같은경우 애셋 그냥 알아서 크는 느낌입니다.
많이 아프고 그랬는데
키우면서 힘들다 라고 생각해본적 단한번도 없었거든요.
애들때문에 잠도 못잔적도 없고.
첫째 둘째 키울땐 몰랐는데 늦둥이 셋째가 태어나니 애가 크는모습이 더 잘 보여서
넷째도 만들고 싶어 죽겠습니다^^
요즘은 40개월된 막둥이가 말 더럽게 안듣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면 귀엽네요 ㅋ
애기엄마 발가락 부러져서 입원하는날 둘째가 폐렴걸려 같이 입원한 날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 둘째가 40개월 정도 되었을때 일인데
병원에서 정말 말도 잘듣고 아픈주사도 참아가며 맞는게 기억이 나네요전 두 병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바쁘게 움직었는데
힘들다는 생각은 이상하게 안들더라구요
그냥 삶의 일부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는 애둘이라 첫째는 생전처음으로 부모님이 한테 맞겼습니다.
에셋키우면서 처음으로 누구한테 맞겨본 일이었네요.
31개월인데 오늘도 새벽 3시에 뒤척이다가 깨서 엄마와 아빠를 깨웁니다. 푹 스트레이트로 8시간을 잔건 몇번 없네요.
그리고 밥을 안먹습니다. 식탐이 없어요.
8시부터 밥 먹이기 시작하면 11시에 겨우 끝나요. 설거지 하고 나면 점심시간이네요? 그런데 밥 먹은지 얼마 안됐으니까 밥 먹을리 없죠? 놀다가 재워요. 밤에 깨서 한시간 놀다 잤으니 낮잠을 2시간-3시간 가량 잡니다. 깨우니 2시나 3시에요. 자고 일어나서 입맛이 없어요. 놀다가 3시부터 밥을 먹입니다. 네. 6시가 다 되어야 밥을 다 먹었네요. 이런 저녁시간이네요? 이런식의 패턴이 두달전 어린이집 보내면서 끝났어요. 밥먹이다가 하루가 다 가버리면 집안일은 그대로 쌓이고 피로도 쌓이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굶겨보라구요? 굶겨 봤는데 그때 뿐이구요. 그런다고 안먹는애가 잘 먹지 않아요. 남들이 조언이라고 해주는거 검색해서 다 해봤어요. 그리고 안먹어서 오는 죄책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어요. 지금 몸무게가 31개월인데 12kg을 넘은적 없구요. 키도87cm입니다. 항상 5% 대였구요. 다시 영유아 검진하면 아마 하위1% 근접일거에요. 저상장 클리닉 고민해야 할 단계구요. 밥 잘먹는거 잘 자는거 만으로도 육아난이도는 천지차이입니다. 쉽게 말하면 안돼요.
애도좀 순하고 엄빠도 좀 설렁설렁한
성격이면 별로 안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리고 1+1=2 아니라는 걸 느끼고....
엄빠도 엄빠 처음... 너도 자식 처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