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는 성추행범을 옹호한 게 아닙니다.
영상을 보고 다른 판단을 하면 옹호한 게 되나요?
처음에는 형이란 사람 편들어 주는 사람이 많았죠.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반전된 게,
1. 채널a의 3초짜리 클립. 저도 아내도 가슴만진 걸로 생각했던 문제의 장면이죠. 처음에는 저도 같이 분노했었는데, 재봉선 위치 때문에 여러 번 돌려보고, 나중에 풀영상 올라와서 그걸로도 보고서 가슴이 아닌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 옷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아내에게도 물어보면서 확인 했고요.
2. 그리고 나중에 드러난 피의자의 범죄경력.
3. 형의 나이. 47세보다 많아야 할텐데 30초반으로 생각되더군요.
이 상황에서 멘붕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죠. 제 이름을 넣어 청원을 했으니 얼굴까지 빨개졌습니다.
당황하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판단을 했습니다. 당연히 형상 다시 보고, 게시판 다시 봤죠.
제가 나름의 결론을 낸 건,
1. 종편의 편집을 믿은 내가 잘못이다. 오른손은 문제 없다. 닿은 건 오른 팔 바깥쪽이다. 급정거할 때 벌어진 일이다.
2. 재범이네? 그래도 6년이 지났구나. 그동안 경찰이 못잡았으면 그동안은 별일 없었나보다.
3. 형 목소리가 왜 이리 어리지? 누구에게 돈주고 편집 시켰나?
4. 가운데 카메라, 핸드폰 들고 있는 왼손, 그건 논란이 될만하다. 그래도 확정적이지는 않다.
5. 형의 태도가 계속 공분을 일으키는구나.
사건을 바라보는 제 견해는 이정도입니다.
이정도도 용납을 못하시겠습니까?
솔직히 같은 팩트를 보고 판단하는 게 너무 달라서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보고 나만 못보는 게 뭐 있나보다 싶었고요.
제가 피해자 모욕을 했나요?
제가 누구를 공격했나요?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해드리지 못해서 화가 나셨습니까?
영상에 피해자 졸기도 했었습니다.
같이 영상을 본 아내 입장은... 추행을 당하면 신경이 곤두서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합니다.
피해자조차 피해를 당했는지 인지하기 애매한 상황이었다는 거죠.
저는 지하철을 가끔 탑니다만, 만원 지하철 타는 행동에 대한 의견은 이렇습니다.
1. 안닿을 수는 없다. 밀고 타는데 어떻게 안닿는가.
2. 몸을 돌리던지 해서 서로 민감한 부위만 피해서 타는 정도는 서로 양해가 가능하다.
이런거 양해 안되는 사람은 만원지하철 타면 안된다. 타는 순간 피해자면서 가해자가 된다.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르신가요?
제가 남성편만 드는 것 같습니까?
제 아내도 지하철 타고 구로역 지나갑니다.
나름 서로 아껴주며 잘 살아가는 사이입니다.
남성도 지하철에서 몸 닿는 거 싫어합니다.
성추행에 대해 결코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남성이라 성추행에 관대하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성추행 피해는 여성만이라고 생각하시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의 오른손. 옆가슴에 손대고 꼼지락거렸다고 하는 장면.
종편 클립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거보고 처음에 흥분했었지만, 영상을 여러번 보고 그거 아니라고 결론 냈습니다.
손 오른쪽 위에 재봉선이 설명이 안되고. 다른 영상으로 어깨 재봉선이 맞다고 확인했으니까요.
가슴 만졌다는 글에 그거 아니라고 댓글도 여러 개 달았고요.
그래서 미운털이 박힌건가 싶긴 합니다.
제가 가슴 아니라니까 어께만 닿아도 성추행이다라는 분도 있는데, 그런 분은 저와 감수성이 너무 달라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왼속만으로는 판단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해를 해주시면 좋고, 차단을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의견조차 말하지 못하게 하는 건 곤란합니다.
나서는 거 싫어해서 글을 잘 안적는데, 댓글만 달다가 이렇게까지 되네요.
절차에 대해 무엇이 옳은 방법인가에 대해 많은 댓글을 주고 받았는데,
제가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있네요.
근데 하나 느끼는 건 경찰과 사법부를 잘 알고 매우 신뢰하시는 것 같은데,
법을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는 마냥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그렇게 되더군요.
그래도 성실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종편에서 내놓은건 형이란 분의 동영상에 설명이 됐던거 같은데도 뭔가 새로운 영상인거같은 반응에 조금 의아하더군요. 애초에 형이란 분의 동영상은 경찰이 유죄라며 증거로 제시한 것들이 영상을 보면 틀렸다는 걸 말하고 있죠.
그리고 애초에 전과가 있다고 하고 수일전에 유사한 게 목격돼서 확증을 위해 촬영했다고 경찰이 밝혔던거 같은데 형 영상에서 보면 그냥 뭔가 버리고 오는데 수상해서 접근했다는 식으로 나와서(경찰 경위서 설명) 내용상의 상이점도 있는거 같은데 별 얘기가 안나오더라도요. 경찰 조서에서도 전과얘기가 없으니 당연히 형이란 분도 전과 내용을 알든 몰랐든 현 시점의 사건과는 관련 없다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Vollago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전과를 몰라서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형이란 사람은 몰랐다고 하는데, 저는 노림수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봤으니까요.
그런데 절대 다수의 공분을 사게 되었죠.
그 분의 마지막 글에 어떤 분이 다신 댓글처럼, 처음부터 모든 걸 공개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면 적어도 처음과 같은 강한 지지는 얻지 못하더라도 배신감은 들지 않았을 테니까요. 여론전을 펼치려 하는 측에서 중요한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드러나면 불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걸 몰랐던 걸까요.
과거 사건이 알려지며 여론은 등을 돌렸고, 해당 인물이 정말로 사건 당시 문제되는 행동을 한 게 맞는가 하는 문제는 이미 더이상 본질이 아니게 된 느낌입니다.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면 본문에 쓰신 것처럼 성범죄자를 옹호하는 거냐는 말을 듣고요. 여러 모로 뒷맛이 좀 씁쓸합니다.
제 아내의 의견으로 그분의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겠죠.
짐작하는 겁니다.
최초 영상에서 곁눈질의 시선은 피의자가 아니라 채증경찰을 의식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던 장면 하나는 다른 각도 카메라로 봤을 때 닿지 않았고요. 가깝기는 할겁니다.
공간이 밀착된 곳이라 저는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닿아서 비빈 거는, 급정거로 몸이 쏠리는 시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심하는 행동이고 터치가 되어서 바로 빼는 행동이었습니다.
다만 왼손은 쉴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판단이 안되거든요.
어깨에 닿는 영상이 성희롱이 아닌것 같다고 했을뿐인데 가슴아니면 뭐든 만져도 된다는 결론이라니요...
다르게 생각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라면 산건달님은 실제 사건영상이나 당시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닌 그사람의 과거로 범죄의 가 부 를 결정하셨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희롱을 진짜 했는지 보다 이사람이 그럴만한 사람이니까 그랬을거야 라고 합리적 의심을 하시는거죠.
아닐것 같은 상황만 본다니요.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있고 그걸로 충분히 판단할 근거가 있는데 그 외적인부분을 끌고와서 판단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지않다면, 영상으로 판단할 근거가없다면, 피해자 본인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외의 이유가 왜 필요할까요?
형이라는 사람의 태도는 정말 맘에 안들고 동생이라는 사람의 과거의 죄들에 대해 함구하는것도 수상 쩍습니다만,
그렇다고 그영상만 보고 성추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식의 말만해도 몰상식한사람이 되어 몰리는판이라 입다물게 되네요.
생각해봅시다. 메신져의 변화에 따라서 같은영상을 보고
말도안되 저게 성희롱? 청원 갑시다! 하더니,
메신져가 오염되자마자
아무리 어깨라도 피해자가 그렇게 느끼면 범죄입니다!
단정 지어버리구요.
왜 이게 성희롱이 아니라고 하면 형이라는 사람을 옹호하는 거고 범죄자인 동생을 변호하는게 되버리는 건지......
그런데 주관적인 답을 정해놓고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단죄하시려는 분들이 너무 많은듯 합니다.
재판도 어찌될지 대충 보이고, 커뮤니티 여론도 방향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의견을 낸 사람이 가해자처럼 몰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뉴스 때문에 저는 대체로 신뢰가 줄었습니다.
지나친 기대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그들도 직장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성추행 여부가 논란이 된 사건에서 했냐 안했냐를 판단할 생각이 없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클리앙에서 얘기가 되는 많은 사건들이 있는데, 그 사건들 모두 회원들이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이게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적습니다.
성추행을 '제지' 해야 한다는 말은,
'막고 보내주라'는 뜻이 아니고, '체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걸 계속 막고 보내주는 걸로 해석하셔서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추행 여부가 논란이 된 사건은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상고한답니다)
재판정에서는 대중에게 주어진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가 원고/피고 양 쪽에서 제공되고, 그것을 토대로 성추행을 했는지 안 했는지, 했으면 얼마나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가 결정됩니다. 이에 비해 지금 대중에게 주어진 정보는 편집된 동영상뿐입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판단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사 과정, 재판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곰탕집 건처럼)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하겠지만 지금 나온 정황으로는 그런 것 같지 않구요.
결론은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피카츄 배 만지겠다는 거예요.
이번 지하철 성추행 말고
"형"이 클리앙에 쓴 글들과 그에 대한 반응에 대해서는 제가 타임라인 따라 정리한 것이 제 과거글에 있습니다.
제 과거글에는 이번 건에 대해서 쓴 글이 몇 개 더 있으니 혹시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전 성추행 여부와 상관없이 클리앙 글과 댓글로 봐서 "형"이란 사람은 정말 개새끼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전에도 그부분을 지적하시는 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구요.
쓰려던 내용은hanhamme님이 같은 어조로 말해주셔서 생략하고...
자신의 의견에 자신없고 상황에 따라 수정하시면서 남의 댓글은 박제하는 태도가 호응을 얻긴 어렵지 싶네요.
뭐래는거예요. 전 판단 안한다니까요.
댓글 박제한건 똑같은 얘기 계~~~~~~속 도돌이표라 그렇습니다. 어차피 원글 빼곤 봐도 뭔 소린지 모를 거잖아요.
그 말이 뉘앙스가 잘못 전달되었다고 그 밑부터 계속 말씀드리는데 이게 몇번째죠? 5번은 되겠죠?
제가 "철회 후 정정" 했습니다.
돼블리님께서는 위 댓글에 쓰신 것처럼 지금까지 과정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이미 "판단"을 내리신 것 같은데, 했냐 안했냐를 판단하니 않겠다고 하시니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저는 "형"은 개새끼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로 여론을 선동하려고 한 점과, 클리앙에 쓴 일련의 글들과 댓글을 토대로요. 이게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이라면 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 과거글에도 적은 내용입니다만, 저는 "형"이 전과를 공개하고 "전과자이기 때문에 문제있는 수사로 인하여 범인으로 몰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사와 재판 등 "과정에 문제가 있을"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곰탕집 사건때 한번 그런 일이 있었고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건에 대해서 과정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문제제기 할 만한 근거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먼저 제기한 사람이 용의자 측 사람인 "형"임에도 불구하고 "형"이 제기한 문제는 모두 지하철 수사대와 법원에서 수긍할 만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수사/법원 쪽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점이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없어요. 단지 곰탕집 건이 있었으니 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심증" 뿐이죠. 이 상황에서 과정을 의심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추행 여부가 중요한 사건에, 이미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계시면서 판단을 할 생각이 없다고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안 갑니다.
이상한 분이네요.
뭐래는 거에요 라구요?
판단 하지말라고 명령조로 하시던 내용 댓글 슬쩍 수정하신거 말하는 겁니다. 말돌리지 마세요.
그리고 본인이 계속 판단 운운 하며 남에게 지적하시는데 태도를 보면 결국 본인도 "판단" 하시고 댓글 다는 중이잖아요. 그래놓고 마음이 기운 정도 라는둥 본인의 논리를 지키려고 애쓰는것처럼 보여 안쓰럽습니다.
이 글을 적는 시점은 '철회 후 정정'을 이야기한 시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저도 여태까지의 논란을 굉장히 관심있게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만, 같은 영상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추행이다 아니다가 갈립니다. 거기에 제 판단을 보탤 필요가 있을까요?? 검사와 변호사가 법정에서 주장을 했겠죠.
제 판단은 "지금 단계에서 동생이 성추행을 했는지 안했는지 나는 모른다" 입니다. 법원에서 충분한 증거와 토론을 거쳐 나온 결론을 을 기다리겠다는 거예요.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미 사건에 대해 판단을 내리신 거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계속 나는 모른다, 아무 판단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하고 계시잖아요. 같은 말을 계속 하면서 답답해지는군요.
제가 판단하지 않는 것은 성추행을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 뿐이고 그 이외 부분에는 전부 제 “판단” 이 들어갑니다. 위애 적은 형이 개새끼라고 생각한다는 걸 포함해서요.
반대로 여쭙고 싶은데, 과정(수사와 재판)에 문제가 있다고 볼 만한 근거는 어떤 것이 있나요?
끝까지 판단 판단.... 원글님만 판단하고 있는게 아니라 돼블리님 말고는... 아니 돼블리님조차 이사건에 대해 판단 하고 계신데 무슨말을 더 하오리까. 하하하하 재밌네요 ㅎㅎ
남을 지적할때는 단어의 뜻과 뉘앙스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틀렸다고 인정하라던분이 본인이 잘못말하고있는 부분에서는 인정 할줄을 모르네요.
그리고 위 분과 "제지"라는 용어로 논쟁을 벌이신 것도 이전 글까지 쭉 봤습니다. 그 분께서는 최초 글에서부터 그런 뜻으로 쓴 말이 아니라고 여러 번 계속해서 해명하셨는데, 말꼬리를 잡고 계신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댓글들은 왜 삭제하셨는지 모르겠군요.
지하철 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지하철 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사과정도 좀 알고요.
뉴스에서도 나왔는데 성추행범이나 몰카범 같은 경우는 특정 시간대에 같은 구간을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는 패턴이 있습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철도사법경찰이 먼저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단순한 오해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려면 패턴에 맞는 행위를 했는지 찾아보겠죠.
CCTV를 돌려봐서 탄 시간을 확인한 후에 그 사람이 어떤 게이트에 카드를 찍었는지 확인하고 그 카드의 사용내역을 검색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주로 내리는 역 CCTV도 확인해 보고 특정한 이유 없이 차를 반복해서 탄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성추행범이나 몰카범과 같은 패턴을 보인 후라 채증에 들어갔을 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의 인상착의를 여러 경찰들이 알 수 있도록 CCTV 캡쳐 한 것을 프린트 해서 돌려봤을 테고요.
철도경찰이 한가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점유물이탈횡령사건, 성추행사건, 절도사건, 지하철내 폭행사건 하루에 지하철 이용하는 사람들만큼 사건이 터져요. 여러 사람이 대기타려면 그만큼 확정적인 게 필요합니다. 내가 봤으니까 다음에 채증하자, 그렇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추행당하는 데 졸 수 없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반드시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죠. 객관적인 것은 이런 CCTV, 시간대, 패턴, 교통카드 사역내역과 같은 데이터입니다.
그분 형님께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 실적을 위해서 조작을 했다와 같은 주장을 하셨는데 2심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지요.
목격한 사람만의 기억만으로 그 사람을 확정한 것이냐? 네가 보았던 사람과 지금 찍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을 여지가 없느냐? 이 부분에서 철도경찰쪽에서 수사과정상 문제가 없다는 증거로 목격했던 경찰과 그 사람이 동시에 찍힌 CCTV캡쳐나 동영상, 수사과정에서 참조한 CCTV 출력물, 교통카드사용확인 내역 등을 제시했을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CCTV 보려면 경찰들도 다 형사소송법과 철차법에 따라 CCTV열람하고 싶다는 공문 역사에 제시해야 하니 수상쩍은 짓을 한 것을 목격했을 때 그 사람 인상착의 출력을 위해 CCTV를 당일이나 그 다음날 봤던 증거인 공문이 역사에 보관되어 있을 테고요
버닝썬이나 기타 사건으로 법원이나 경찰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업무에 대해서 잘 아시네요.
어떤 확인절차가 있었을지 자세하게 알고 있으면 철도경찰의 업무에 더 신뢰를 가질 수 있겠군요.
그 부분이 비약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수년간 범행이 방치될 정도로 경찰을 무능하게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전날 범죄로 대기타다가 잠복으로 걸린거
법의 심판 기대합니다
예상하는 바는 저와 같을 겁니다.
- 하지만 동종전과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 그리고 그 이후에 올린 '형'이라는 사람의 글들은 100% 잘못됐다. 동생은 선량한 사람이 아니며 성범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이고 인생이 망가진건 본인의 잘못, 그리고 정작 망가진 인생은 피해자들이다.
- 동종전과와 별개로 이 사건에 대해선 억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상 몇가지 미심쩍은 부분은 저도 아직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위의 동종전과 이력이 이 사건을 성추행이라고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인간 심리상 특히 대중의 경우 한쪽으로 판단이 쏠리게 돼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선 반론의 여지가 없을정도로 법원에서 판단해야한다.
- 사법부가 항상 옳고 합리적인 판단만 했던것은 아니라 그 판단에도 억울함은 발생할 수 있다.
정도가 제 생각입니다.
'형'이란 사람의 마지막 글을 보고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몰카 성범죄를 지어 받은 처벌과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해 동생에게 과몰입하여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더라구요. 피해자들의 고통과 이후의 삶에 대해선 단 한번 고민의 부분도 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피카츄 배를 만지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우리는 항상 현명하지 않고 판단에 실수는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것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잠시간 휘둘려서 잘못 판단했으면 좀 어때요, 인정하고 번복하고 사과하고 다시 올바른 판단으로 돌아서면서 그렇게 평생 배워가는거죠 인생을.
잘못 판단할 수도 있고 다시 바른 길 찾아갈 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채증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2차가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억울함을 주장하는데, 2차가해가 되니 다시 사건을 언급하는 게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모자이크가 되어도 2차가해라고 하고요.
그 부분에 대해 머릿속이 혼란하고 결론을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고민한 경험은 남았습니다.
나와 달라도 다양한 입장이 있고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고도 들어온게없는데 잠복근무하는 경찰들 한가해서 하나보죠?? 그많은 노선과 역이 있는데 말이죠
저도 추행범 싫습니다만 초범이 무조건 재범이 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이 사건만 두고 판단하려고 했습니다.
경찰이 업무가 한가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옥철이 일터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