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이나 댓글에서 모델3가 다른 브랜드보다 상품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설명은 제데로 하지 못했던것 같아서 글로 설명을 대체하고자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기본적인 전제를 간단하게 나열해놓고 시작하겠습니다.
1.배터리 전기차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대부분 자동차 회사는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다.
2.자율주행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머지 않은시기에 실용화 될것이다. (LV4 5년이내 상용화)
저의 견해는 이렇습니다.
메이져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본격화 되어도 테슬라가 여전히 상품성이 앞서 있을것입니다.
배터리 전기차의 퍼포먼스에 관한 부분은 아직은 테슬라가 조금 우세한 상황이지만 결국엔 평준화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주 큰 차이가 나게 되는것은 오토파일럿입니다.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은 아닙니다. 운전 보조장치에 가까운데, 운전 보조장치가 점점 진보하면서 실제로 운전 피로를 줄여주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최근 모든 메이커의 고급모델들은 운전 보조장치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안정화 될수록 미래에는 운전 필수 옵션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마치 요즘 사람들이 네비게이션 없이 운전 하는걸 아주 괴로워하는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될것입니다.
아주 높은 확률로 가까운 미래에는 운전 보조장치 없는차는 힘들어서 못타고 다니겠다고 하는 시점이 올겁니다.
운전 보조장치의 성능은 차 구매선택에 아주 큰 요인 중 하나가 될것입니다.
디젤이 연비가 좋아서 전 세계가 디젤 붐이 일어났었던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 운전 보조장치의 성능이 다른 회사에 비해 테슬라가 월등히 앞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운전 보조장치는 메인이 비전베이스(카메라)의 시스템인데, 대표적으로 모빌아이와 테슬라가 있습니다.
테슬라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이미 돌아다니고 있는 차들의 수많은 주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쌓이고 계속해서 시스템이 진보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토파일럿의 성능이 좋아지는데 온라인 업데이트로 계속해서 성능향상이 소비자의 차들에 적용됩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이랑 다른점은 이 업데이트를 통해서 차의 성능도 업데이트 됩니다.)
반면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사용하는 모빌아이 시스템은 서로 다른 회사의 파트너쉽이기때문에 제한적이 데이터 확보가 이루어지고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는 가능하나 주행 구동계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제한적)
아직은 소수의 최상위 기종에 적용되어서 데이터 수집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딥니다. 전면 카메라가 달린 모빌아이 이전 모델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하지만 데이터의 정보량과 수집 속도가 테슬라와 너무많이 차이납니다.
이것은 결국 시스템 진보를 빨리하기에는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밀어넣습니다.
러프하게 보면 이런 이유로 주행 보조장치의 성능이 테슬라가 월등히 앞서게 됩니다.
전통적 자동차 회사들이 테슬라처럼 중앙 컴퓨터 통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고 모빌아이와 같은 회사와 매우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소통이 있어야지만 비슷한 성능의 상품을 만들 수 있게되는데
몇년 걸릴것으로 예상합니다. 머신러닝에선 몇년차이는 따라잡을 수 없는 차이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투브에서 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을 너무 잘 설명한 한국인 유투버가 있길래 가져와 봤습니다.
더 큰 볼륨을 소화할 수 있게되면 그때서야 수익이 날것같습니다.
테슬라껀 어떻길래 저러나요 ㄷ
테슬라가 한국에 더 많이 다닐수록 한국에서 성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사가 접근하는 방식의 자율주행은 라이다방식입니다.
라이다 방식의 자율주행은 라이다 장비가 너무 비싸서 당분간은 대중화 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라이다가 달리기 전까진 다 카메라 베이스의 주행 보조 장치인데
이 상태에서의 경쟁은 테슬라가 우세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전 보조시스템에선 어디까지나 운전 보조이기때문에
라이다가 없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것은 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는 라이다 없이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습니다.
본문에서 설명드린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데이터 확보)
간격이 크게 벌어질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Vollago
/Vollago
현재 팔고있는 쉐보레 차량에는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라이다 방식의 자율주행은 현재로선 공유경제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면허를 반납한 시골 지역 노인용 카쉐어링 자동차로 국가에서 보급하면 괜찮을 듯 하네요.
결국에는 차와 차간에 아주 밀접한 통신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완성시키기 떄문에 통신의 발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페이스엑스에서 스타링크를 준비하는것도 이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https://www.consumerreports.org/autonomous-driving/tesla-navigate-on-autopilot-automatic-lane-change-requires-significant-driver-intervention/
만약 이 기준으로 아우디의 LV3자율주행을 평가하면 훨씬 더 처참한 결과가 나올겁니다.
데이터가 수집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차를 판매한 대수는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역마다 인프라가 다르고 그래서 어느메이커가 어느지역에서 유리하다던지..
그곳은 대규모 테스트하기에 너무 조은 환경이니까요.
다만 크루즈가 사용하는 기술은 라이다기반의 기술이라서 일반 소비자 차량에 넣기엔 무리가 있어서
주행 보조수단의 성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개발될때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게 되면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행보조기능의 성능이 향상하게 됩니다.
일단 북미에선 360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측으로는 한국에서도 오토파일럿이 되는데 오토파일럿을 위해서는 360도 카메라가 필수여서
아마 사용하는걸로 보입니다.
한개의 단지 카메라만으로는 거리를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센서를 아예 안쓸수는 없습니다.
레이더는 전방에만 사용해서 타사에 비해 활용을 많이 안하는 편이긴 합니다.
카메라만으로도 충분히 거리를 측정가능한데 여전히 오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조 장치로 레이더를 쓰고있습니다.
카메라를 메인으로 활용한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것같습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544387&memberNo=15178086
타사의 adas와 동일한 장치인데 이름이 오토파일럿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이유중 또다른 이유가 오토파일럿의 최종 목적이 자율주행인데
이 과정이 연결되어있다보니 오토파일럿 = 자율주행이라고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야 할 모델3 이죠..35000...
또..저같은 보수적인 사람은 아무리 그런 기술이 발달해도 제가 운전하겠습니다. 도와주는 정도는 오케이 근데 컨트롤을 다 주는건 노 에요.
함..2050년 정도엔 맡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