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뭐 발가락으로 애 보나요. ㅋㅋㅋ 아무래도 체력이 훨씬 달리는데 애 자주 맡기면 퍽이나 좋아하겠습니다. 애도 할머니집 가서 별로 재미난 할거리 없으면 하루종일 티비나 보고 오는게 99%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들 좋아 하는 것은 주 양육자가 옆에서 먹히고, 입히고, 재우고, 치우고 다 해주면서 '재롱 보는 것'을 좋아 합니다.
(막말이 나올것 같으나 일단 참고) 딱히 좋아보이진 않네요;;;;
부모님이 손주를 보고 싶으시기야 하지만, 보고싶은거랑 돌봐주는거랑 천지차이이고;;; 실제로 엄청 피곤해 하십니다
제가 본 가장 심한 케이스는, 어머니가 손주 보는거 좋아하시니 손주를 어머니께 맡기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젊은 부부도 있었네요
당연히 그집 어머니는 아들 뒷담화를 엄청나게...
자기 자식 힘든거 아니까 말 안하고 참고 애 봐주는거지 부모님들 저렇게 주말마다 애 맡기는거 겁나 싫어합니다.
손주 봐주는 할줌마 할저씨들이랑 얘기해보세요. 100에 99명은 싫어한다고 제가 장담합니다. 자식한테는 말 안하지만 불만이 엄청나죠.
돈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이 저러면 "차라리 시터를 고용하고 주말에 쉬어라. 내가 돈을 대주마" 해요.
손주 보는 맛은 자식이 손주를 컨트롤 하는 상황에서 30분 한시간 재롱떠는거 보는게 손주 보는 맛이고요. 자식이 애 맡겨놓고 놀러가는건 손주 보는 맛이 아니라 다 늙었는데 또 생긴 육아의 짐이에요.
일이주에 한번 정도는이라뇨 ㅋㅋ 나한테만 주말이 일주일에 한번 있는게 아니고 부모님도 마찬가집니다.
이게 살벌한 댓글이 아니라 부모한테 애 맡기면 손주 얼굴 보니까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이상한겁니다.
olllllo
IP 124.♡.165.10
05-30
2019-05-30 14: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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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moon님
99%는 아닐겁니다. 말씀처럼 아파트 할아버지 할머님과 자주 얘기하는데, (경기도에 살아서 손자 대신 키워주시는 분들 많아요.) 애기 키우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육아가 힘들긴 하죠. 젊은 사람도 힘들죠.
근데 힘든게 다가 아니잖아요. 육아가 힘들기만 한거면, 누가 애를 키우나요?
그리고 요새는 시터가 말이 많아서, 그냥 가정부를 쓰면 썼지, 애는 직접 키워주시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돈이 있고 없고 떠나서..)
알레그로
IP 223.♡.162.173
05-30
2019-05-30 13:21:52
·
제일 득보는 사람은 누구?
산타굴러
IP 175.♡.35.205
05-30
2019-05-30 13: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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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씩 맡기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하루 이틀 정도 보는건 부모님들도 좋아 해요.
칼쓰뎅
IP 210.♡.41.89
05-30
2019-05-30 13:45:18
·
일주일에 하루정도... (1박2일이 아니고 당일치기요) 정도는 괜찮아하시지않으려나요?
제가 나중에 할아버지 되어도 손자 하루 보는거 정도는 괜찮을꺼 같은데.
그리고 24시간도 아니고 한 8시간정도 일꺼같습니다만...
전혀요;;;
사정 상 형네가 조카를 부모님께 종종 맡기러 오는데, 3~4시간만 같이 놀아줘도 조카 집에 가고 나면 드러우십니다
젊은 부부가 제 자식 돌보는것도 힘든데 60~70세 정도 되시는 부모님들이면 젊은 부부에 비해 몇 배는 더 힘드십니다
그래나다어쩔래
IP 110.♡.27.133
05-30
2019-05-30 13:46:13
·
나: 엄마 이번 주말~~~
엄마 : 나 일있다...끝
olllllo
IP 124.♡.165.10
05-30
2019-05-30 14:02:50
·
부모님이 애 보는거에 엄청나게 까칠한분도 많네요.
손자 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머 그렇게 99% 싫어한다고 단언하시는지..
지방에서 몇시간을 걸려서 애 보고 싶다고 주말마다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렇게 오지말라고 해도 말이죠.
저희 아파트 단지에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데, 갓난쟁이부터 애기띠 메고 업어키우셨는데,
어쩌다 '솔직히 힘들시겠어요?' 물어봤더니, 살날이 얼마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라도 눈에 담고 가는게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머 물론 주말마다 짐 맡기듯 애기만 던져놓고 가는게 좋지 않고, 주말에 같이 육아도 하고, 인사도 자주하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몇년동안 얼굴 안번 안비추는것보단 훨씬 나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The_Power
IP 116.♡.238.185
05-30
2019-05-30 1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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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신나는 상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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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손주를 보고 싶으시기야 하지만, 보고싶은거랑 돌봐주는거랑 천지차이이고;;; 실제로 엄청 피곤해 하십니다
제가 본 가장 심한 케이스는, 어머니가 손주 보는거 좋아하시니 손주를 어머니께 맡기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젊은 부부도 있었네요
당연히 그집 어머니는 아들 뒷담화를 엄청나게...
"야 너는 엄마한테 애 맡기지 마라" 로 시작해서 지 새끼 지가 안 키우고 맨날 데려와서 허리에 손목 어깨 온몸이 안 아픈데가 없고 아주 죽겠다고 이젠 꼴도 보기 싫다고 저한테 쌍욕을... ㅋㅋ
팁을 첨부하면 첨부터 맡기고 어디 가지 마시고 한 두번은 같이 쭉 지내다가 나가시는거 추천드려요 ㅋ
손주는 "오면 즐겁고 가면 더 즐겁다"고 했습니다.
할머니 손에 맡겼다고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두배 세배 조심하시더라구요.
써먹어봐야겠어요 ㅎㅎ
부모님들도 자기 생활 즐기고 싶어 합니다.
단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을 뿐이죠..
내자식의 손자 손녀니까 웃으며 봐주실수도 있지만
애보는거 너무 너무 힘든일이고 노인분들은 더더욱 힘들어요
누가 노년에 또 애보고 싶을까요?
저는 전혀 공감은 안되네요
/Vollago
부모를 이용만 하려고 하니..
엄마는 모하는데 코빼기도 안보이고 너는 맨날 애던져놓고 야구하러다니냐고...
손주 만나는거 당연히 좋으시겠지만 애 보는게 쉬운일 아닙니다
손주 봐주는 할줌마 할저씨들이랑 얘기해보세요. 100에 99명은 싫어한다고 제가 장담합니다. 자식한테는 말 안하지만 불만이 엄청나죠.
돈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이 저러면 "차라리 시터를 고용하고 주말에 쉬어라. 내가 돈을 대주마" 해요.
손주 보는 맛은 자식이 손주를 컨트롤 하는 상황에서 30분 한시간 재롱떠는거 보는게 손주 보는 맛이고요. 자식이 애 맡겨놓고 놀러가는건 손주 보는 맛이 아니라 다 늙었는데 또 생긴 육아의 짐이에요.
일이주에 한번 정도는이라뇨 ㅋㅋ 나한테만 주말이 일주일에 한번 있는게 아니고 부모님도 마찬가집니다.
이게 살벌한 댓글이 아니라 부모한테 애 맡기면 손주 얼굴 보니까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이상한겁니다.
99%는 아닐겁니다. 말씀처럼 아파트 할아버지 할머님과 자주 얘기하는데, (경기도에 살아서 손자 대신 키워주시는 분들 많아요.) 애기 키우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육아가 힘들긴 하죠. 젊은 사람도 힘들죠.
근데 힘든게 다가 아니잖아요. 육아가 힘들기만 한거면, 누가 애를 키우나요?
그리고 요새는 시터가 말이 많아서, 그냥 가정부를 쓰면 썼지, 애는 직접 키워주시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돈이 있고 없고 떠나서..)
제가 나중에 할아버지 되어도 손자 하루 보는거 정도는 괜찮을꺼 같은데.
그리고 24시간도 아니고 한 8시간정도 일꺼같습니다만...
사정 상 형네가 조카를 부모님께 종종 맡기러 오는데, 3~4시간만 같이 놀아줘도 조카 집에 가고 나면 드러우십니다
젊은 부부가 제 자식 돌보는것도 힘든데 60~70세 정도 되시는 부모님들이면 젊은 부부에 비해 몇 배는 더 힘드십니다
손자 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머 그렇게 99% 싫어한다고 단언하시는지..
지방에서 몇시간을 걸려서 애 보고 싶다고 주말마다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렇게 오지말라고 해도 말이죠.
저희 아파트 단지에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데, 갓난쟁이부터 애기띠 메고 업어키우셨는데,
어쩌다 '솔직히 힘들시겠어요?' 물어봤더니, 살날이 얼마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라도 눈에 담고 가는게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머 물론 주말마다 짐 맡기듯 애기만 던져놓고 가는게 좋지 않고, 주말에 같이 육아도 하고, 인사도 자주하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몇년동안 얼굴 안번 안비추는것보단 훨씬 나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