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리비아에 피랍됐다 풀려난 주모씨의 딸 편지를 읽고 있다.
문 대통령이 공개한 편지 본문에 따르면 주씨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를 우리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 모든 게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주씨는 "리비아 사정으로 수 차례 좌절과 절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버지 구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 정부가 국민 보호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깨닫고 많은 위로를 받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특히 주씨는 "아버지 구출에 노력해 주신 대통령님과 외교부 트리폴리 공관 그리고 아부다비 공관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반복되는 면담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보듬어주신 외교부 강영식·이재완 국장, 전한일 센터장, 최성수 리비아 대사, 백주현 전 카자흐스탄 특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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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신 대통령님과 외교부, 우방국 UAE와
그리고 이러한 수고에 감사함을 표해주신 피랍자와 그 따님분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국민을 지켜주는 국가, 그리고 국가의 보호를 감사할 줄 아는 국민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알았다면 동네방네떠들어서 큰일났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