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애플펜슬 조합입니다.
(iPad10.5, procreate, apple pencil)
오늘도 정말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지난번에는 롤라이플렉스를 그렸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흐믓했었는지 다시 한번 카메라를 그려봤습니다.
그런데 5월 내내 여러가지 바쁜일 복잡한 일때문에 그림그리는 짬을 잘 못냈던것 같습니다.
암튼 이번 카메라를 그리는 순서도 지난번 롤라이플렉스를 그릴때와 마찬가지로
렌즈부터 시작해서 점점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첫번째
렌즈를 그리는 방법입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렌즈를 그리는 방법은 레이어 겹침의 연속입니다.
이런 겹침을 활용할때 팁을 드리자면 원을 필요할때마다 그리는게 아니라
첫번째 원을 그린 후 해당 레이어를 복제한 후에 복제된 원의 크기를 변경해주면
보다 수월하게 겹치는 원을 표현해 줄 수 있습니다.
원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이동시킬때 정확한 위치변경이 필요할때는 자석아이콘을 켜주면 더 좋겠죠
암튼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 반투명한 원들을 겹쳐나갑니다.
중간중간 하얀색라인으로 포인트를 주면 생각보다는 과정자체는 쉽습니다.
두번째
카메라 바디의 가죽질감입니다.
렌즈를 그리고 나서는 지난번에 그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쉬운데 라고 생각했다가
카메라 몸통의 가죽을 그때서야 느꼈네요
내가 왜 이 카메라를 그릴려고 했을까 ㅋ
실제로 그림그리는 시간의 반 정도를 가죽질감에 투자했습니다.
이런 가죽질감은 노인의 눈가 주름살을 표현할때와 비슷합니다.
주름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그물모양 마름모의 연속입니다.
마름모의 연속이지만 동일한 크기로만 그려진다면 사실감이 떨어지니까 크기가 다르게 표현해야 합니다.
전에 노인그림을 몇번 그렸던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주름살이나 이런 가죽 느낌은 밝은 바탕에 어두운 라인으로 표현하는것보다는
어두운 바탕에 밝은 색을 얇게 펴서 주름을 표현하는게 훨씬 쉽고 질감도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카메라처럼 세세한 부품으로 이뤄진 그림을 그릴때는
자주자주 전체 화면을 확인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각 크기별로 따로 노는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꼭 전체화면을 자주 확인 하세요
나머지 버튼이나 다이얼은 크게 설명 안해도 될것 같네요
암튼 이런 기계류의 사물 그림을 시작하려면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 부분씩 분리한 상태로 뜯어보고 한 가능한 많이 쪼개서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하더라고요
이런 그림을 그릴때 진짜 팁을 드리자면
이런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게 아니고 엉덩이로 그리는 겁니다.
무조건 자리에 붙어 앉아 그리는게 도움이 됩니다.
참 이 그림에 사용된 브러시는 언제나처럼
형태나 전체적인 명암은 소프트에어브러시.
질감표현은 푹적신브러시입니다.
(너무 멋있어서 감탄만 나오네요 ㅇㅅㅇ...)
이런 작품 감사합니다.
심지어 패드도 저랑 같은건데....
내 아이패드는 뭐하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