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입학해보니 동네도 같아서 매일 같이 놀고 마시고 같이 전철타고 집에 갔죠
세월은 흘러흘러 졸업할때가 되었습니다
전 취직했고 친구는 자격증 공부합니다
여전히 주말마다 만나 밥 먹고 술 마셨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취직한 이후 제가 거의 90%를 저녁 및 술을 사줬어요
괜찮아요.. 돈 버는 제가 사는거니까요
5만원 넘는 아웃백 스테이크 세트 사달라고 해도 사줬어요(
문제는 친구가 자격증 따고 취직한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한 친구이지만 만날때마다 예전처럼 제가 쏘고 있더군요
몇번 뭐라 했지만 니가 돈번 기간이 더 기니 너가 돈더 많으니 쏘라고 하더군요. 뭐 그려러니 했습니다
몇달 그렇게 흐른 후 매주 비싼 스테이크만 찾는게 넘 비싸서
주말 저녁 스테이크값은 부담되니 점심세트 저렴할떄 먹자... 제안했더니
자긴 점심에 일어나서 먹기 싫답니다. 무조건 저녁에 제가 쏘는거 먹겠대요
어이없어서 이제 너도 버는데 왜 나만 쏴야 하고 넌 비싼것만 먹을 생각만 하냐 하면서 다투고 절교했습니다
그리고 10년도 넘었지만 가끔 모임때 만나도 거의 서로 안보네요
차라리 돈 빌려 달라고 했으면 이정도까지 안갔을것 같아요
참고로 둘다 남자입니다 - -
이쁜 ㅅ...
흠흠 무튼 호이가 둘리된 케이스네요...
혼자 친하셨네요.
친구가 취직하고 1달내에 했었어야 했었는데...
마지막 반전으로 부부이신가 했는데
읽다보니 짜증나네요
거지는 친구가 아닙니다 손절하세요 그만
이미 손절한지 10년.. 아니 15년쯤 되서 후련합니다
그냥 얻어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게 어이 없더군요
거지본성이 있는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
인생 결정중 잘한것 10위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dh2님도 비슷한 친구가 있으셨나보군요 ㅠㅠ
제 친구는 저보다 환경이 안좋은데도, 비싸지 않더라도 자기가 가끔은 내려고 하고
뭘 사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더 잘 버는 곳 들어가서까지 그 ㅈㄹ 이면...
모닝구 친구분이 정상이시죠
도리를 아는 사람이면 저렇게 뻔뻔하게 하질 못합니다.
이제 내가 돈을 잘 벌게 되었으니 고마워서라도 더 사겠다고 해야지요.
늦으셨지만 탈출 축하드립니다.
취직한 이후의 행동이 문제였죠...
면전에서는 욕하고 티겨태격해도 친구면 서로 힘들까 챙겨주죠...
음악하는 친구 이제껏 만나면 사먹였습니다. 이제는 알아서 제 밥값 내줍니다.. 물론 고마웠다 그런말 일절 없습니다. ㅎㅎ
그냥 밥 잘 사주는 동네 호구 친구로 어느새 전락되어 있었나봅니다
율동님 친구분 같은 친구가 정상적인 친구죠
더 큰손해를 지금 막은 익절이다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웠었네요.
그 이후 사람을 보는 눈 및 가려서 만나게 되더군요
이미 15년전에 끊은 사이라 후련합니다
빠른 손절은 인간관계에 꼭 필요하죠
진짜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오히려 돈 계산에는 확실한것 같아요
더좋은 친구들과 서로 쏘고 또얻어먹고 훈훈하게
재미나게 보내실거에요 화이팅!!
이후 제대로 된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거지근성은 고칠 수 없는 질병입니다.
손절만이 답입니다.
역시 불치병인가봅니다
그 이후 친구랑 돈문제는 한번도 없었네요
이기적이고 벗겨먹을려고 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손절 잘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