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추모 콘서트에서....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요?"
"이명박이요?"
"한나라당이요?"
"조선일보요?"
"저예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기 때문에 문상도 못 갔고, 조문도 못 했고, 담배 한자락 올리지 못 했고,
쥐구멍에 숨고싶은 생각밖에 없는데, 할 수 있는건 노래밖에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노래라도 한자락 올리려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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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네 노통을 죽인건 저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입니다.
대통령으로 뽑아줬으니 뭐 내 할일 다한거고, 그 대통령이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알아서 잘하겠지...
유행처럼 번졌던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놀이에 뭣모르고 동참하기도 했었고,
임기내내 언론에서 비판받는 그를 보면서...내 선택이 틀렸던건가? 후회하기도 했었고...
그렇게 점점 정치에 관심도 멀어지고, 술만 쳐먹으러 다녔었고....그러던 어느날....
노무현을 죽인건 접니다. 그리고 우리들입니다.
뭐만 하면 지지철회....
직접 찍은 대통령의 죽음을 격어보지 못한 세대이거나
에휴.. 감탄고토와 뭐가 다른건지..
지지의 뜻도 모르시는건지...
믿고 거르는 말이죠
재미를 못봤나...
시민들이 깨어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진영과 지지와 상관 없이 혜택받고
빚을 지고 있다 생각 합니다.
그의 사전,사후 변화를 크게 체감 합니다.
개인의 영달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거신 분인데,
나는 원래 지지했으니괜찮다고 하는 건
자율상점에서 노트북 100원 지불하며
떳떳해 하는 것 과 같다고 봅니다.
노통에게 받은 그 이상으로 행동하셨는지
그게 과연 최선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마왕은 그런 의미로 이야기 한것 같네요.
저딴 멍멍이 같은 소리한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 많았죠...
ㅠㅠ
언론을 조져야 합니다
저는 문프가 나라 팔았다고 도장 찍은거 보여주기 전까지 지지 할겁니다....
적어도 마음 한 켠에 있어야만 하는 죄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죽인겁니다. 잊지 않을겁니다. 다만 뒤를 이어가는 자들이 품위있게 갚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