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당신, 구속안되겠지? 다른 대통령들은 2000억원 넘게 챙기던데. 우린 80억원도 안되잖아요. 고생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돈 좀 보낸 건데. 지들은 자식없나. 지들은 돈 안받았어!
남자: 내가 판사출신 대통령이야! 고시보느라 당신에게 가족생계 떠맡긴 죄밖에 없다고. 15년 전 내가 쓴 책 에 고생담이 나오잖소.
여자: 그래요. 당신 대통령될 때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로 동정표 좀 얻었잖아. 이번에도 내가 총대멜게요. 우리 그 돈 어디다 썼는지 끝까지 말하지 맙시다. 우리가 말 안해도 국민들이 다 알텐데 뭘….
남자: 걱정마. 내가 막무가내로 떼쓰는 초딩화법의 달인이잖아. 초지일관 당신이 돈 받아서 쓴 걸 몰랐다고 할테니까. 소나기만 피하자고. 국민들, 금방 잊어버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극공연용으로 적어본 대사입니다.
‘빚꾸러기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검찰에 재소환된다지요. 아내로, 어머니로 가족의 중심을 잡아야 할 인물이 도덕적 중심을 잃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이 그 ‘중심’을 내놓도록 했습니다. “저의 집(아내)에서 (돈을) 부탁하고 받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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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했냐?!
이걸 언론이라고...
뒷쪽이나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거든요.
박그네 아니 순실이 정권에서 한국공연예술센터장 하시는 동안
연극 '이 아이'에 세월호를 연상 시키는 부분이 있다는 이유로 공연 깽판치시고
검열하고 연극인들 사이 쪼개놓고
참 훌륭한 분이죠.
/Vollago
한낱 경향일보 기자 출신이 누군가의 눈에 잘 띄는 기사들을 찍어내다가 논설위원 자리에까지 올라가고는 정부 산하단체의 장 자리에까지 올라가니 말이죠.
니들 모두가 비참해질때까지 노력하겠음
지구에서 숨 못쉬게 해도 좋고.
적폐에 협조 안했다고 블랙리스트로 피해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