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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장문, 펌글아닙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5개웧 만난 남자와 2주 뒤 결혼을 합니다 88

2
2019-05-26 03:23:39 수정일 : 2019-05-26 03:27:45 203.♡.206.84
Poetic_Announcement

저와 그녀 둘다 31세입니다. 

저는 11년동안 유학생활을 했고, 건강 이상으로 중간에 휴학을 한 뒤 한국에 2년간 머무르는 사이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짧지만 제 인생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서, 제가 아무것도 아닐 때, 제 손을 잡아주었죠. 다시 복학하기 위해 출국하기 한달 전쯤 우연처럼 만나 사귀자마자 장거리 연애를 3년간 지속하다 4년전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그녀 집안의 경제적 사정때문에 반대했고

그녀도 저도 자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저는 남은 4년간 학교를 해외에서 다녀야했고

결혼 적령기의 그녀를 4년간 붙잡아둘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4년간 방학때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그녀는 저를 몇번이나 붙잡았지만, 저는 저 조건 중 어느것도 해결된 상황이 아니었기때문에,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드디어 얼마 전 해외 의대에 합격해서, 비록 빚을 낸다 할지라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학비를 내고 앞으로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할 준비가 된 남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그만한 연륜이 되었다 생각이 되었을 때, 몇 주전 그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만,  5개월 만난 사람과 곧 결혼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하지만, 자신은 이사람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몇달 전 이름을 개명한 후, 곧바로 이 사람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웨딩사진도 찍었고, 청첩장도 다 보내진 상태. 다섯살 연상인 그 남자는 아프리카에서 건설사업을 하며 1년의 절반은 그곳에서 보낼 거라고 합니다.


지난 몇주간 제게 든 감정은 죄책감과 상실감. 그리고 제가 그녀에게 한 행동들이 과정이 아닌 총체적 과오가 되어버린 이 상황이 너무나 괴롭고, 엄청난 공허함과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후 그녀와 세번 만났습니다. 

결혼을 목전에 앞두고 전 남자에게 3번이나 시간을 내 준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들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제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어려운 결정을 지지해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고, 차마 제 마음을 전부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모든게 끝나버려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다시 만난 후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하는 말롸 행동이 위선과 거짓말로 보입니다. 저는 간절하게 그녀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그녀에게 돌아와달라는 말을 하는 것은 정말 미친짓일까요?


그녀는 저를 가장 밑바닥에서 끌어올려준 사람입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약물로 인해 체중은 100킬로에 육박했고, 친구들과는 멀어졌고, 사회로부터 격리됬을 때, 그녀는 우연히 제 내면만을 사랑해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왜 그녀는 보잘 것 없는 저를 사랑해줬을까요. 왜 이제, 제가 뭔가를 해보려고 할 때, 희생할 능력과 기회가 됬을 때 이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려 하는 걸까요.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정말 돌아오라는 말은 해서는 그녀를 위해 해선 안 될 말읾까요.


아래는 그녀가 얼마전 저에게 보낸 카톡입니다.


"이제 끝나고 집에 왔어요! 흠... 지난 2년간이 어땠길래 예전의 너를 기억 못할 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아프네.. ㅠㅠㅠ 너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도 지난 2년간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었고 그러면서 성장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외로운 시간을 보냈거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로 너의 소식을 접하게 될 때 나는 너가 나랑 연락을 끊음으로써 더 행복하게 혹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느꼈었구 그런데 너를 사지를 몰아가면서까지 지냈다고 하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도 드네.. 


내 결혼소식이 너를 너무 혼란스럽게 만든건 아닌지 내가 너무 내 생각만하고 얘기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어 .... 그래도 그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내 걱정해주고 나한테 힘이 되어주려는 너한테 나는 참 고맙다.. 정말로ㅠㅠㅠ 


결혼하면 나는 안달라져도 상황이 달라지니 예전과 같을 수 없다는 말 동감해 그래도 우리 서로 마음 안다치고 잘 지낼 수 있게 서로 노력하자! 나는 너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 내마음은 그래 ㅠㅠ 아직도 난 너가 힘든게 싫고 내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널 외롭게 두고 싶지 않아 


휴 ㅠㅠ 가끔이라도 연락하고 지내는거 정말 나 괜찮으니까 너무 많은 생각도 하지말고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캐나다 다시 가기 전에 먹기로 했던 저녁약속 꼭 지킬거니까 가는 날 확정되면 꼭 말해주구!!!!"

Poetic_Announcement 님의 게시글 댓글
SIGNATURE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찍고 글을 씁니다.
일상이 일희일비인, 흠결투성이 인간입니다. 
마음의 역동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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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8]
똥글제조기
IP 220.♡.20.235
05-26 2019-05-26 03:25:17
·
펌글이면 펌이라고 좀 써주세여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4
05-26 2019-05-26 03:26:00
·
제 글이예요
똥글제조기
IP 220.♡.20.235
05-26 2019-05-26 03:27:24
·
@몬트레알님
SIGNATURE글을 쓰고, 영상을 찍고, 음악을 만듭니다.
라고 써있어서 다른분인줄 알았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3:01
·
@조모씨30세무직님
네, 이해합니다 ^^
888888
IP 223.♡.130.40
05-26 2019-05-26 03:25:49
·
펌글이에여?? .....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4
05-26 2019-05-26 03:26:46
·
아니요, 제 글입니다.
888888
IP 223.♡.130.40
05-26 2019-05-26 03:30:10
·
앗죄송합니다.
시간은..돌이킬수없는것같아요..
먹먹하네요...힘내세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3:24
·
@888888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anda
IP 14.♡.198.200
05-26 2019-05-26 03:26:34
·
이별정리 ㅠㅠ 인연이 여기 까지 인가보네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5:19
·
그런가요. 조언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Ashu
IP 211.♡.140.41
05-26 2019-05-26 03:27:03 / 수정일: 2019-05-26 03:29:29
·
4년간 방학때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그녀는 저를 몇번이나 붙잡았지만, 저는 저 조건 중 어느것도 해결된 상황이 아니었기때문에,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여기에 답이 있는것 같은데.. 괜히 질척거리지마시고 행복하라고 해주고 연락 끊으세요... 이제서야 준비된것처럼 보이는 남자보다 준비가 다 되어있는 남자랑 결혼하는게 여자쪽은 훨씬 낫지 않겠어요? (추가 : 제가 여자라면 쌍욕하고싶은거 참고 좋게 말할수밖에 없을거같아요. 글쓴님이 결혼 망칠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러니까 좋게 말할때 정리하세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1:11
·
지적과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blueglasses
IP 175.♡.119.48
05-26 2019-05-26 03:27:19
·
이기적이시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0:02 / 수정일: 2019-05-26 04:22:07
·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리고 제 비겁합을 견딜 수 없네요.
이적
IP 116.♡.190.98
05-26 2019-05-26 03:27:32 / 수정일: 2019-05-26 03:34:29
·
4년전 헤어지셧으면 끝난거죠.
왜 이리 질척이십니까.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9:25
·
도움 감사합니다.
좋은날왔으면
IP 220.♡.82.159
05-26 2019-05-26 03:27:54 / 수정일: 2019-05-26 03:41:12
·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고 그 결과는 당연히 결정을 내린 본인이 감당해야 합니다.
사랑해서 보내준다? 여자분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 4년 동안 해외 나가기 전에 기다려달라고 하거나 혼인신고라도 하고 나갔어야죠.

"이제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 "부모님 말 안 듣고 내 맘대로 살아도 되는 경제적 능력이 생겼고" 아닌가요?
소설을 써보자면 그 여자분하고 계속 사귀면 부모님이 지원 끊어버린다고 했을 거고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에 여자분과 헤어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부모님 지원 안 받아도 되니 여자분한테 연락하신듯 한데 이미 상황은 끝난겁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4:30
·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그때와 같은 선택의 기로인것 인 것 같아 힘드네요. 새겨듣겠습니다.
따로없음
IP 114.♡.132.18
05-26 2019-05-26 03:28:43
·
전 여친분이 이미 다른분과 결혼하기로 확정된 상태에서는, 안타깝지만 글쓴님께서 이제는 놓아주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4:42
·
조언 감사합니다.
아테나GT
IP 222.♡.240.72
05-26 2019-05-26 03:28:55
·
지금 결혼하고 같이 캐나다 가자고 하세요
그거 못하시면 다른분께 보내드려야하구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5:20
·
네.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_샹그릴라_
IP 182.♡.65.204
05-26 2019-05-26 03:29:09 / 수정일: 2019-05-26 03:33:53
·
남입니다

그냥 깨끗히 잊으시고 결혼한 사람한테는 관심 끊는게 제일 좋은겁니다




그리고 글쓴분... 이정도 집착이면 위험하세요

자기자신을 내려놓고 정신적으로 휴식을 가질 필요가 있으십니다



사람은 집중할때 가장 위험하고 가장 힘들어요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6:36
·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 지금 정말 위험한 것 알고 있어요...
니케스타일
IP 119.♡.214.152
05-26 2019-05-26 03:29:21
·
상대편 생각하면 놔주는게 당연한거죠.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두시길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7:05
·
그렇겠죠. 조언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8:51
·
따끔한 비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잘못살아왔다는 생각이 견디기 힘드네요.
xTHY
IP 182.♡.85.37
05-26 2019-05-26 03:30:17
·
인생도 연애도 결혼도 타이밍입니다. 안타깝지만 돌아와달라고 하실 자격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1:40
·
조언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likebear
IP 49.♡.189.125
05-26 2019-05-26 03:31:02
·
그런 여성이라면 인연은 아니라고 봅니다. 잊으셨으면 해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1:57
·
조언 감사합니다.
눈썹개
IP 103.♡.57.3
05-26 2019-05-26 03:31:09
·
카톡만 보면 여자 분이 이별, 이제 끝이라고 정확하게 의미를 담아 보내신 것 같은데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6:28 / 수정일: 2019-05-26 04:26:56
·
그런가요... 혹시 글쓴분도 여성분이신가요? 제 카톡 독해력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한성UNDERkg
IP 211.♡.212.75
05-26 2019-05-26 03:31:26
·
여자분 참 다행이네요 안전이별하셔서 ㅠㅠ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7:26
·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No_Comment
IP 175.♡.17.41
05-26 2019-05-26 03:32:08
·
이미 여성분 마음 정하셨네요. 정리 추천드립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0:54
·
조언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0:40
·
도움 감사드립니다.
초보회원1
IP 121.♡.210.96
05-26 2019-05-26 03:33:23
·
둘 다 미련이 남아있는거같은데...
당장 저 결혼엎고 같이 손잡고 떠날 생각아니시라면 이제 완전히 인연 정리하세요. 친구고 머고 다 깨끗하게요.
그게 님과 저 분... 두 사람을 위한 겁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10:08
·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제아
IP 220.♡.99.37
05-26 2019-05-26 03:33:50 / 수정일: 2019-05-26 03:35:51
·
자다 깨서 첨 클릭한 글인데...
윗분들 어쩜 그리 딱 필요한 답변들만 있는지 그저 공감만 누르고 갑니다.
-온갖 이유로 상처주고 끝내놓고 이제와서 스스로 합리화하고 미화하지 마시고 그냥 보내주세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9:14
·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808KING
IP 220.♡.198.31
05-26 2019-05-26 03:35:31 / 수정일: 2019-05-26 03:35:50
·
그 분이 잡으려고 했는데 먼저 쳐내셨다면서요..
본인탓이죠 뭐

지금 상황이 안 좋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여건이 좋아지기도 하는건데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지금 상황이 어두워도 손 잡고 계속 같이 가셨어야지 본인이 지레 겁먹고 쳐내신거잖아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8:51
·
조언 감사합니다. 제 탓인거 잘 압니다...
umorukia
IP 223.♡.157.60
05-26 2019-05-26 03:35:52 / 수정일: 2019-05-26 03:36:13
·
정신 차리세요...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7:53
·
감사합니다...
호가든#1
IP 119.♡.210.190
05-26 2019-05-26 03:40:58
·
이제 의대붙고 공부하고 밥벌이 하려면 아직 까마득한 상황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7:38
·
조언 감사합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54:46
·
@님
늦은것 알지만, 뒤늦게 후회하고있습니다. 부모님의 말을 들은 것을. 나이가 먹을수록 부모님의 말이 틀렸었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들들 볶여도 살아갈 목표가 생긴다면 부모님을 이번엔 기꺼이 거역할 생각입니다.
oliviere
IP 118.♡.16.35
05-26 2019-05-26 03:54:08
·
새로 쓰신 시나리오인가요? 디테일이 아쉽네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7:14
·
시나리오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RED-VIRUS
IP 125.♡.234.100
05-26 2019-05-26 03:57:35
·
4개월 전 헤어진 여성분이 알고 보니 5개월 만난 남자분과 2주 뒤 결혼한다는 얘긴 줄 알았네요.
근데 4년 전 헤어진 상태라니...
대부분 헤어지고 4년이면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다 희석되서 하나의 느낌표로 정리되고도 남을 시기아닌가요.
아무래도 저녁 약속은 취소하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점점점으로 무엇을 만들까?' 라는 아이들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6:35
·
조언 감사합니다.
lofle
IP 211.♡.225.91
05-26 2019-05-26 03:58:32
·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지만, 뭐 더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상황인것 같네요.
어쩔 방법이 있나요. 있다해도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06:44
·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그만
IP 178.♡.220.14
05-26 2019-05-26 04:14:23 / 수정일: 2019-05-26 04:15:14
·
제가 여자분 글을 보기로 그 분은 정리가 다 되었어요.
남입니다.
죽을만큼 괴롭든 어떻든 끝났으니
님의 인생의 한 막을 이제는 내리고 새 장으로 나아가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내일도 해는 떠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4:28:48 / 수정일: 2019-05-26 04:29:39
·
깊은 조언 감사합니다.
혹시 글 쓴 분도 여자분이신가요...? 실례인거 압니다만 상황파악에 좀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토끼의숲
IP 223.♡.216.211
05-26 2019-05-26 04:47:53 / 수정일: 2019-05-26 04:48:39
·
모든걸... 부모의 반대와 역경... 그녀의 거절 등등을 이겨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으면 프로포즈해보세요.
글쓴님이 이기적이니 끝까지 이기적으로 나가야 후회가 남지 않죠. 응원합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28:23
·
눈물날 정도로 감사합니다. 심사숙고에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휴.

볶은양파
IP 110.♡.15.3
05-26 2019-05-26 05:14:20
·
분에 넘치는만큼 그분한테 받으신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본인의 감정만 중요 하시고 본인에게 정말로 많은 것을 주신 그분의 인생은 전혀 소중하지 않으신 건가요? 제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적으신 글을 보고 연민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정말 이기적이라는 감정 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 같네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29:50 / 수정일: 2019-05-26 05:33:42
·
조언 감사합니다.
이기심과 자기 파괴적 욕구. 둘 다인 것 같습니다. 불을 향해 돌진하는 나방처럼요. 다만..제가 준 것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상실감은 느끼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러는 걸 보면 이런 막장드라마가 다있나. 하는생각과 함께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아침입니다.
꿈먹기
IP 223.♡.155.135
05-26 2019-05-26 05:15:44 / 수정일: 2019-05-26 05:24:58
·
글을 다시봐도 헤어진 연인위 앞길을 축하하기 보다는 본인의 미련 때문에 집착하는걸로 보이는군요

이런 심리상태면 두번 다시 전 여친 만나지 마세요

우연히만나면 모를까 결혼직전에 만나면 서로에게 무조건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해외 11년 거주, 31살에 해외의대로 다시 대학생 시작인걸 보면 집도 꽤 부유해 보이는데 왜 4년전에 모질게 대했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그녀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연락처 지우세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26:26
·
조언 감사합니다.
저혼자 혼란스럽던 마음에 제3자로서 남겨준 의견과 관심에 위안이랄까...그런걸 받고있네요. 어떤걸 각오, 포기해야하는지 등등. 본문을 쓸때랑 기분이 많이 달라요.

제가 지금 가진 위태로운 에너지가 전해져 무섭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ㅡ');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38:45 / 수정일: 2019-05-26 05:41:02
·
조언 감사합니다.
의과 대학원이라 4년+@ 이후로는 경제적자립이 될 것 같습니다. 취업은 외국에서 배정받이고... 만약 제가 돌아와달라고 요구한다면 같이 해외로 나간다는 필수조건이 붙어야겠죠... 이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글쓴이분의 조언에 깊은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공모공모
IP 123.♡.69.236
05-26 2019-05-26 05:24:44
·
행여나 부모님 원망하실까봐...그러지마세요 앞날에 집중하세요:)
꿈먹기
IP 223.♡.156.138
05-26 2019-05-26 05:25:46 / 수정일: 2019-05-26 05:33:55
·
부모님 원망할 건 없죠

작성자 본인이 상처주면서 거절한 건데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46:09
·
정곡을 찔린 기분입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46:48
·
@꿈먹기님
감사합니다...
ananda
IP 83.♡.213.22
05-26 2019-05-26 05:27:29
·
4년전에 본인이 헤어져놓고는 4년이 지난 시점에 본인의 상황이 나아졌다고 연락해서 결혼하려는 전 여친에게 질척대다니요. 전여친이 5개월을 만난 사람이랑 결혼하든 5주를 만난 사람과 결혼하든 무슨 상관인가요. 이런 댓글이 도움이 안될건 아는데 그냥 냅두세요...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89
05-26 2019-05-26 05:45:14 / 수정일: 2019-05-26 05:45:23
·
하 그런가요...
평소에 주변 가십거리에 민감하지 않아서 이런 상황을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혼란스러웠던 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정신나간여우
IP 49.♡.144.182
05-26 2019-05-26 06:05:59 / 수정일: 2019-05-26 06:06:45
·
헤어진 남의 앞길 막지마세요.

상대는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신것 같은데
로돌포
IP 223.♡.175.20
05-26 2019-05-26 06:11:54
·
새로 만나실 분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과거는 빨리 청산이 답이에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ellsarms
IP 125.♡.8.247
05-26 2019-05-26 06:35:46 / 수정일: 2019-05-26 06:39:22
·
굉장히 이기적인분이시네 입장바꿔서 생각하고행동해보라는게 괜한말이 아닙니다.지금의 행동은 미련이아니라
집착입니다.더전진하지마시고 그쯤에서 그치세요.남자든여자든 인연이 아닌겁니다.
얼른보내줘
IP 168.♡.240.247
05-26 2019-05-26 07:00:50
·
나쁜 생각 갖지마시고
놔주세요..
여자분 정말 부처입니다만 그 부처도 갈 길은 가야죠.
그 분은 이미 상처 입고 그 상처 치유하느라 시간 많이 보낸 분, 그리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상처 입힌 사람이 나타나서 나 힘드니까 제발 붙잡아줘 라고 하는 것 같고요.

본인을 위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이제 깔끔하게 정리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이미 여성분은 많은걸 해주셨어요 최근까지.
Lyrics
IP 222.♡.197.200
05-26 2019-05-26 07:02:23
·
카톡 내용을 보면
여자분은 마음의 정리를 하셨네요.
그냥 보내주세요. 님은 잡을 자격 없어요.
힘든 시절 도와준 고마운 사람에게 그러면 안됩니다.
leviti2002
IP 122.♡.64.235
05-26 2019-05-26 07:04:34
·
그녀의 인생에서의 가장 좋은 결정을 지지하시고, 감사하고, 잘 되길 바라고, 잘 보내 주세요.
글 쓰신 분, 당신도, 힘이 지금 당장은 날래야 날 수 없겠지만, 그냥 사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더 잘 살 수 있는 길도 나오고, 힘날 일도 생깁니다.
또 모르는 겁니다. 더 좋은 사람도, 더 아름다운 인연도 당신에게 있을 겁니다.
군필기요밍
IP 125.♡.117.152
05-26 2019-05-26 07:37:28
·
그 4년간이 전여친분에겐 하루하루가 희망없는 지옥이었고 거기서 손 내밀어 준 사람이 현남친님이시겠죠.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그랬어요? 몇 번이나 잡았음에도 그 기회를 차버린건 본인입니다. 전여친분은 내가 준비되면 돌아갈 수 있는 보험같은 존재가 아니라 사랑받고 살아야하는 분이니, 더이상 질척거리지마세요;
강철21
IP 122.♡.215.67
05-26 2019-05-26 07:54:21
·
안타깝네요..
볶음고추장
IP 124.♡.190.129
05-26 2019-05-26 08:05:49
·
결혼 앞둔 여자한테 자신의 미련으로 계속 연락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진정 사랑한다면 행복을 빌어주며 사라져주는 것도 참사랑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시겠지만... 좋은 판단하시길요.
삭제 되었습니다.
인디indi
IP 175.♡.142.206
05-26 2019-05-26 08:47:23
·
윗분들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더불어..
솔직히 말하자면 전 여친분이 마음이 확고하셔서 글쓴분이 더 안달난 느낌입니다. 5개월밖에 안만난 남자와.. 라고 언급한 부분에도 그게 보이고요. 나와는 더 긴시간 더 많은 추억도 함께하고 어려움도 헤쳐나갔는데, 겨우 5개월 만난 남자와 결혼? 이런느낌요. 그분도 돌아갈까를 고민해보셨을텐데, 한번 버림받은 트라우마는 어려움이 오면 또 버릴수 있는 남자라는 결론을 내렸을 수 있습니다. 혹시 전여친분이 결혼후 잘 못사셔도 이제는 그분 인생에서 나오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0년전 제 남친의 모습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담당업무는없다
IP 182.♡.8.26
05-26 2019-05-26 08:58:12
·
결혼 결심한 사람이 있다는건
글쓴님께 정확히 표현을 안했어도 결혼결심한만큼 사랑하고 확신이 있어서입니다

잊고 다른분만나시길..
우꺄우꺅
IP 220.♡.26.102
05-26 2019-05-26 09:03:42 / 수정일: 2019-05-26 09:04:46
·
저는 나쁜놈이기 때문에 한번은 잡을겁니다. 결국 안잡히면 두번 세번.... 잡게되면서 다 둘다 상처만 받고 추해지고 더 악화만 되겠지만. 글 쓴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로제아
IP 220.♡.99.37
05-26 2019-05-26 09:06:09
·
우꺄우꺅님// 청첩장까지 나온 예비신부를 안잡히면 두번 세번... 이요?; 잡힐때까지 시도하시겠단 거라면 그건 스토킹입니다.
꿈먹기
IP 223.♡.156.203
05-26 2019-05-26 09:47:52
·
여성 분이 여전히 솔로였다면 삼고초려 하고 사과해라고 했겠지만

저 여성분은 새로운 인생 직전입니다

그런말은 실례예요
Ashu
IP 27.♡.217.229
05-26 2019-05-26 12:54:56 / 수정일: 2019-05-26 12:55:15
·
@우꺄우꺅님 결혼 2주남았는데 엎고 다른남자 손잡고 갈 사람은 드라마에서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은 엎고싶어도 못엎구요. 엎더라도 결혼할사람이 어마어마한 개차반 인간말종 또는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될 정도는 되어야 엎어요. 근데 그걸 잡아요? 쇠고랑 차고싶어요?
Everholic
IP 222.♡.91.245
05-26 2019-05-26 11:06:15
·
평화롭게 살던 사람에게 돌을 던지셨네요.
디지털노숙자
IP 220.♡.248.230
05-27 2019-05-27 11:31:26
·
몬트레알님 그래도 용기는 있으신 분 같습니다. 어떤 답변을 들을지도 예상하셨겠지요. 좋은 사람 같습니다.
멋있게 행복하라고 진심으로 마음을 전해주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시지요. 어떤 심정인지 이해합니다만 지금 이 감정으로 그분을 대하면 결국에는 후회만 하실 겁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203.♡.206.27
05-29 2019-05-29 12:20:00 / 수정일: 2019-05-30 12:25:25
·
고마워요, 홀든님. 너그러운 말씀에 마음이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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