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박대(薄待)’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4월부터 ‘아베 총리는 G20에서 문 대통령과의 개별회담 보류(거절의 완곡한 표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징용 재판 등으로 냉각된 양국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문 대통령에게서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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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오사카에 간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정겨운 만남을 갖긴 어려워 보인다. 아베 총리는 2017년 11월 도쿄에 온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이 만들어온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을 공동 외교전략으로 삼는다고 합의했다. 서울에 온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동참을 권유했으나, 그가 떠난 뒤 청와대는 불참을 발표했다. 4월 워싱턴에 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분짜리 단독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카에서 문 대통령을 반가워할 이유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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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과 대비되는 것이 한일협력이다. 양국은 GSOMIA로 약칭되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어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받는 정보는 미군이 주는 것에 비하면 적지만, 미군이 보지 못한 정보를 잡아낼 수도 있기에 상당히 중시된다. GSOMIA는 박근혜 정부가 맺은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이 협정 체결에 문제가 있다 보고 조사했으나 협정 자체는 파기하지 않았다.
한미관계와 함께 한일관계가 나빠지면 북한군의 내밀한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받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이 정보 제공을 완전히 차단하진 않아도 선별적으로 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군사 관계자는 “이 문제는 국방비를 2배 이상 증액해도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hoon@donga.com
민족 정론이라고 우기는 것들이 아주 망하라고 저주를 퍼붓고 있네요
아 맞네요. 일본 민족 정론 동아
민족에게 ㅈ이나 먹어라 하는 쓰레기 신문
아베가 ㄱ소리할테니 별도 정상회담 할 필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