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불매는 안 불편해요.
남양이 특별하지도 않고 불매에 대해서 들어도 불편하지 않아서 동참하기 쉽죠.
그런데, 삼성은 불편해요.
내가 삼성 갤럭시 특별하고 좋은 프리미엄 폰을 쓰고 있는데
삼성은 막장 대기업이고 사회에 해악이라고 이야기하면
그 특별함과 프리미엄을 통해서 얻었던 일종의 자존감이 불편함을 만들죠.
어찌되었든 쓰고는 싶은데, 의도와는 다른 막장짓에 동참하는게 되버리니까요.
매우 불편합니다.
불편해요.
삼성 제품 쓰고 싶어요.
삼성 프리미엄 한국에서 넘버원 대기업 국뽕을 채워주는 기술력과 제품
언론에서 뿌려주는 삼성은 위대하다는 자부심.
삼성을 쓰면 최고를 쓴다는 뿌듯함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안불편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그런데, 하나 생각해야할 점은 누군가는 그 삼성에게 백혈병을 얻어 죽었고
세월호 유족은 폭식투쟁의 희생양이 되었고
나라는 그 삼성의 돈으로 좌지우지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엇을 선택하실건가요? 매트릭스처럼 빨간약 or 파란약?
선택은 자신의 것입니다.
안써도 별로 불편한거 없던데요. 신변에 위혐이 있는것도아니고 또 많은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요.
독립운동 하신분들도많은데 물건하나좀 불편하다고 못하할 불매운동은 아닌듯해요
삼성이나 재벌이 문제인거지 그 아래 직원 문제는 아니니까요.
물론 완제품에 삼성 부품이 들어있긴 할테니 절반 정도겠지만요.
삼성 망하면 그 직원들 협력사들 어떻게 할거냐 하면서
남양 직원들이나 협력사 걱정하는 사람들은 본적 없네요
대체재라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오늘만봐도 자한당이 외교적 매국행위하고 있어도 지지율은 유지되는걸요.
삼성 안쓰는거 쉽습니다. 담배 끊는것보다 훨씬.
'불편해 햐지말고 불매에 찬성해야 합니다' => 강요
빡고양이님이 쓰신 내용도 의견의 서술이지 강요가 있지 않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저 역시 '강요가 아닌데도 불편한 분들이 있구나...'라고 서술했을뿐이구요.
극단적으로 대립할 뿐이지요.
다만, 저는 앞으로 최대한 힘닿는대로 그것들이 만든 제품을 쓰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된 건 세월호에 대한 조롱입니다.
얼마전 옥션 신라호텔 딜이 있어서 무심결에 결제 했다가 그냥 취소했습니다.
아무리 나쁜 놈들이라고 해도 그건 사람 새끼들이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지요.
지금도 간혹 스마트폰 같은것들이 괜찮치 않을까 싶다가도 언뜻 손이 안가는게 현재 제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저는 불매를 남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맞고 봐요.
과연 그것에 윤리적 잣대를 대어야하는지는 이견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슈가 터지거나 이건 안되겠다 하는 회사의 제품들은 최대한 안사고 있습니다.
좀 불편하고 어릴때 생각없이 먹던 과자들도 폭이 굉장히 줄어들었죠...
근데 생각보다 이런 말단?의 소비불매는 할만 한거 깉습니다. 대체제는 있더라구요
삼성 노트북, 삼성TV, 삼성가전 등등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다행히 저도 거의 없습니다.
어쩔수없이 회사에서 가입했던 저가보험이랑
6년전 복지 혜택으로 살수밖에없어서 산것중에 중고로
안팔려서 가지고있는것 두개 밖에없네요.
이상야릇한 징크스 때문에 무서워서 못사겠습니다...
물론 제 주변의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저는 백색 가전은 어머니 유지에 따라서 무조건 LG라
삼성 써서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휴대폰 말곤 딱히 땡기진 않더군요. ^^
/ 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에? 이렇다구요? 진짜 이런다면 이건 병이죠.
물건을 구매함으로서 만족감을 얻는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찌보면 흔한거니까요.
같은 공장의 물건이라도 브랜드 하나 박혀있으면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는 것도 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