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SVN 커밋 때문에 소스 밀렸다는 하소연 글을 보니 좀 안타깝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526294CLIEN
요즘은 워낙 좋은 개발 지원 도구들이 많아서 개발 환경만 잘 구축하면 옛날에 비하면 정말 천국같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Jira 같은 이슈 트래커도 좋은 도구이고, 젠킨스 같은 CI도 빌드와 릴리즈를 아주 편하게 해주죠. 물론 최고는 구닥다리 SVN을 밀어 내버린 git 입니다만...
아래 글에 보면 커밋하고 메일을 보내라고 다른 직원이 말했다는데... 이것도 개발 환경 잘만 꾸미면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일은 업무에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지만 요즘 시대에는 좀 답답하죠. 그래서 저는 Slack 사용하는거 많이 추천합니다. 그냥 업무용 협업용 카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젝트 관련 업무 대화는 카톡이 아닌 Slack을 이용하기 때문에 업무와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분리할 수 있죠. 그리고 로봇 REST API가 있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과 연동 하기도 무척 쉽습니다. Jira 만든 Atlassian이 자신들이 만든 hipchat 포기하고 Slack과 제휴할 정도로 잘 만든 도구입니다.
제가 4, 5년전에 git 사용하는 프로젝트에서 Slack 연동 기능을 구현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실 git은 반드시 머지 후 푸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SVN 처럼 커밋해서 이전 소스 밀고하는게 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푸시하려고 보면 머지해야하고 충돌 생기면 머리가 좀 아프죠.
그래서 git 서버에 푸시 직후 자동으로 실행되는 스크립트를 등록해서 Slack 봇으로 git 푸시 메시지를 보내도록 자동화 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어떤 브랜치로 커밋/푸시 했다는 메시지를 Slack 메시지로 받게 되죠. 이렇게 해보니 많이 편했습니다.
하여튼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도구나 개발 도구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도구들 설치하고 환경 구축하는게 귀찮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효율성이 높아져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개발업무는 아니고 일반 사무직인데, 트렐로, 잔디, zapier, 구글시트, 구글캘린더, 메일침프 등등 간단히 연동해서 쓰는 정도로는 잔디도 걍 쓸만 하더라고요. 잔디도 아쉬운대로 jira, github 다 붙습니다.
오픈소스로 사설 서버에 설치해서 운용하려면 이걸 쓴다고 하던데 한국에서 쓰는 곳이 있는지는 잘 몰르겠네요
예전에 버전관리와 이슈 트래킹 체계를 도입해보려다가 도저히 빡쳐서 회사 포기하고 나왔던 적도 있어서..
사람이 문제죠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도 서버의 에러메세지, git push 메세지 등등 여러가지 알람등을 슬랙으로 쏘게 만들었지만
나중가서는 아무도 안보죠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개선되야지 도구들 아무리 도입해봐야 쓰는 사람들이 무시하면 소용없거든요
1년에 한두번은 장애터져서 업무가 올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