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종이신문 사설을 잘라 스크랩하고, 줄긋고, 문단을 나누며 논리를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땐 중앙도서관에선 일간지부터 경제지, 해외신문까지 맘껏 볼수 있었는데,
사실과 관점, 전문용어, 연관된 사건까지 알려주었죠.
이젠 나를 가르치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들이 쓴 기사의 전문용어는 블럭지정후 우클릭한번이면 구글이 아주 쉽게 찾아주고,
당신들이 기사에서 예로든 사건이 내용과 무관하다거나,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낼수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우라까이? 한 기사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것 조차 쉽게 알아 낼수 있으며,
지금까지 당신이 쓴 기사들을 모아 비교하거나, 비논리 여부를 검증할수도 있습니다.
나를 아나요?
당신들이 쓴 기사의 내용을 내가 더 잘 알 수도 있습니다.
당신 글에서 정부때문에 죽어간다는 업계의 진실을 당신보다 내가 더 잘 알수도 있습니다.
경제가 휘청거린다느니, 빨간불이 들어온다느니, 마사지하는 당신들의 귀여운? 글을 보며,
당신들보다 훨씬 잘아는 전문가들이 웃음짓고 있다는 걸 생각해 본 적있나요? ^^
논란이 있다느니, 불만이 터져 나온다느니 느낌과 감상으로 분칠하지말고 증거를 대세요.
기자는 사실만 쓰세요. 판단은 내가 할테니, 나를 가르치진 마세요.
제발 확인이나 하고 쓰세요. 내가 웃지않게^^
몇 십년 전 선배들은 민주화의 바람을 안고 군사독재에 항거하다 분신과 최루탄에 맞아 유명을 달리했고, 겨우 이 정도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222243&supid=kku000280796
보통 좋지 않은 상대의 속마음을 표현할 때 쓰는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의 저의가 무엇입니까?
잠시 꼰대가 되서 얘기하자면...
되게 예의 없는 댓글이네요;
좀 더 강하게 표현하자면.. 버릇없는 댓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에 대해
글의 저의를 모른다고 얘기하는게 왜 문제인 지 이해를 하셔야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머저리 자한당 놈들도 알아챌수있는 내용인데...
글을 많이 쓰신 분도 아닌데도 포텐 있는 글을 용케 알아보고 첫 댓글 장악도 하는군요. 참 부지런들 하세요. ㄷㄷㄷ
예의도 조금?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 글에서 현재의 언론을 비판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을텐데, 제가 거기까지 충분히 생각해보지 못 했네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대학교 부속의 인터넷신문사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일종의 지역신문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클리앙에서 기레기, 기발놈이라 불리는 '메이저 언론'들의 행보를 쉴드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이러한 덧글이 부끄럽습니다.
기자기 때문에 더 심사숙고했어야 했는데,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막 덧글을 달았네요.
다시한번 작성자 분들, 그리고 불쾌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추가로 덧글로만 사과를 끝내는건 예의가 아닌듯 싶어, 별도의 게시물을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527062?od=T31&po=0&category=&groupCd=CLIEN
그래서 나온 댓글이 이 수준
덧글에 대한 피드백이 없던건, 출근해서 일을 해야하기 위함이고 점심시간이라 이제봤네요.
저도 술 먹고 이상한 소리 나 글 쓴적 많습니다만
본인 글에 술먹었으면 곱게자라는 댓글 하나 달았다고 악플 전문이라고 호도하는 게
저의 느낌에는 몇몇 일간지 언론과 달라보이진 않네요. 그건 제 감상이니까 그렇다치고.
@시험용법전님
섀도우복싱 : 상대가 없는데 혼자서 하는 복싱 .
본인 지인 기자분께서 모든 기자분을 대표하진 않으니 지인 분께 얘기해야 의미가 없겠고
또한 꼭 목적성을 가지는 글만을 게시판에 쓸 필요는 없지만,
그냥 제 생각에는 '분명히 이 내용을 얘기하고 싶은 주체인 기자들' 이 있는데
왜 그걸 여기서 얘기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기 기자들이 드나들어도 전부 기자는 아니니까요.
출근길에 대충 읽은 글에 '기자들이여' 같은 문어체 말투도 사실 좀 웃겼고요.
게다가 전반적으로 나이 많은 분이 에헴 하며 쓴다는 뉘앙스를 크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롱같은 단어를 썼습니다. 저도 3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만은
그 이상의 기성세대가 한국 정치상황에 대해 에헴할 자격이 있나 싶어서요.
지금 다시 읽으니 내용자체는 문제 없었는데 제가 뉘앙스와 글 내용 전체를 오독했습니다.
온전히 제 오독으로 일어난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물론 감자탕님의 지적은 가당치도 않으니까 인정할 수 없구요.
가끔 이게 기사인지, 소설인지, 감상문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ㅎㅎ특히 팩트가 빠진 msg만 쳐진 글쪼가리를 보자하면 가도 안 찹니다
고맙습니다.
포털 기사 댓글로 붙복운동해도 괜찮겠어요~
아니 왜 우리 개레기들 기를 죽이고 그래요^^
“비위 못 맞춰드려 죄송”이라고 읽힙니다
취재원 몇명 듣고 만난게 겁나 큰 자산인줄 알아요
홍보자료 잘 말아 드리면 그거나 받아 쓰면서
저처럼 그림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그림이 작아서 위에 링크로 가서 보세요
국어시험에 논리적 오류를 찾는 예문으로나 쓰일 수 있을까요?
그들을 비아냥 하는게 아니라
기사 쓰고 몰려다니는 행태를 보면
지능이 낮지 않고서야 이럴 수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써주신 글은 그런 의미에서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이 글을 이해하기 전에
객관과 주관을 구분하는 능력도 없어서
사실상 이상적인 바램이 되겠네요. ^^
저는 공수처가 0순위라면 언론법개정이 1순위 입니다.
루머이거나 사실이 아닌 것들도 "~에 따르면" 만 붙이고는 사실인 냥 써버립니다.
"~에 따르면 ~라고 한다." 가 아니고 "~에 따르면 ~이다." 이따위로 끝내버리니까 댓글들 보면 그게 또 사실인 줄 알고...어휴;;
무슨 사건 터지면 다른 사건 끌고 와서 기사화 하는데 그것도 기분 나쁘구요. 뭐가 닮은 건지 모르겠는데 같이 써두니까 비슷한 사건처럼 보이나보더라구요. 또 댓글은 개판이 되고...
갤럭시 터지면 "한편, 애플의 아이폰 ㅁ도 배터리 발화 사건이 있었다" 라던가...
반대로 아이폰 발화하면 "한편, 갤럭시도 발화 사건으로 전 기기 리콜 사태까지 벌어졌다" 라고 하는데 마치 아이폰도 리콜해야 할 사건같고...
할까요?
이렇게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15838
언론은 오히려 각각의 낱사건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연결하여 프레임을 짜고 자신들의 논조를 만들어 여론을 이끌어내는게 오히려 본연의 기능일 것입니다.
이런 본연의 기능이 자본과 권력에 획일적으로 오염된 상태가 너무 오래되서 이제는 언론 자체가 그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결국 새로운, 또는 진정 사람들을 위한 여론형성은 김어준 같은 자신들이 인정할수 없는 이들에게서 나오기 시작했지요.
어찌보면 97년 부근의 강준만, 진중권, 김어준, 유시민 같은 이들에게 언론의 핵심적인 역할은 이미 빼앗겨 버린 상태입니다.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기득권 언론은 여전히 자신들의 의도에 따라 기능하고 있지만, 몇몇 진보언론은 자신들이 완전히 잠식되어 존재가치를 잃은 상태라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존재가치는 자신만의 여론을 형성하는 것인데, 우리 언론은 조작질에 취해 정상적인 여론형성기능을 잃은 주류, 그리고 떨어진 콩고물에 취해 자신들이 가져야할 색깔도 잃은 떨거지들 뿐이어서 조금만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겐 기능이 마비된 상태로 보이고 있지요...
첫댓부터 "나 기레긴데 매우 뜨끔합니다"
라고 냄새풍기는 황교안식 화법의 댓글이 보이네요
저는 왜 항상 뭔 말만 하면 길바닥 쌈마이 감성이 그렇게 묻어나는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 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전의 정보불균형 시절 기자에게 정보가 집중되고 기자가 적으면 그게 이슈, 여론이 되던 시절을
아직 잊지못하고 여전히 선민의식으로 우민취급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거죠
검색 몇번 해보면 나오는 것들, 그리고 여러 정보들을 접하기 쉬운데 본인이 잘못했거나 그런거에 대해서
인정하려 들지않고, 니들이 몰라서 그래 라고 여전히 꼰머짓 하는 기레기들에 대한 것..
기레기는 기레기라 불러야죠.
글 참 잘 쓰십니다.
명치 깊쑤키 들어가는 펀치 이십니다
기레기들 진짜.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14#_theptep
기레기님들 보고 좀 깨달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