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할매.. 어릴적에..
손주인 저를보고 강새이 강새이(우리강아지)
하셨는데..
몇년전부터 치매를 앓으시고..
정말 치매는...무서운병이더라구요....
결국 요양원에서 2년 정도 계셨는데
향년 90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오늘 묘자리 만들어드리고. 잘 보내드렸네요..
할아버지 곁에서 행복하실겁니다.
슬프기도 슬펐지만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고..
우리 부모님도 언젠가 그런날이 올것이고..
평생우는 모습 본적없은 아버지가 눈물 흘리시는 모습보니 마음이 참.. 짠 하더라구요.
내려오는길에 아버지가 할머니 사진 들고 내려가는 뒷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ㅠㅠ
이렇게.. 아빠가 되어가고 어른이 되어가나봅니다.
오늘 날이 좋아서 할머니 좋을곳으로 가셨을겁니다 ^^
할머니 그곳에선 아프지마시고 행복하세요.
하늘에서도 잘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저희 할매도 몇년 전 갑작스레 돌아가셨는데 문득 떠오르네요.. ㅠㅠ
날이 좋아도 날이 궂어도 할머니는 좋은 분이니 지금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고령의 할머니께서 계셔서 문득 눈시울이 젖네요.
얼마전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나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바뀌더군요...
할머니 보내드릴땐 이정돈 아니였던거 같은데...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눈물이 마르질 않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이드니 점점 주위의 사람들이 더나가는 것이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