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초등학교에선)
교사가 관심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되는거죠.
안하니까 문제지..
삭제 되었습니다.
군밤님
IP 61.♡.18.65
05-22
2019-05-22 16:59:40
·
아 이거 보니 대놓고 일부 학생 차별하고 따시켰던 초3때 담임 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제가 피해자는 아니였지만 대놓고 잘못된것을 지적도 못했던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BeachBoy
IP 39.♡.47.124
05-22
2019-05-22 17:05:24
·
인간은 지가 당해봐야 앎
/Vollago
PART
IP 175.♡.49.27
05-22
2019-05-22 17:30:11
·
우워...눈물이 ㅜ
월하가인님
IP 165.♡.5.20
05-22
2019-05-22 17:33:51
·
왕따는 항상 저런식이더라구요
내가 딱히 저 아이가 싫은건 아닌데
다른 애들이 싫어하니까..라고 생각해서 나도..
어떻게 해야 왕따 문제가 사라질까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고 그래요
jam묻은쿠키
IP 58.♡.100.26
05-22
2019-05-22 18:03:08
·
올려주신 글의 내용이 꽤 인상깊어 제 애와 함께 볼양으로 검색을 해보니 의외의 이야기가 나와서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참여했던 분이 실명으로 2017년도에 올린 글인데요, 실재와 다르게 좀 왜곡된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왕따의 폐해를 이해하고 개선해보고자 하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만들어야만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한 요지는 '석재는 왕따가 아니었고, 상황을 과장하여 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입니다. 아래에 링크를 추가합니다. https://m.blog.naver.com/jws9726/221075064698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들어가서 글도 읽어보고 따로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해당 프로그램은 2007년 7월7일~9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되었던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더군요.
근데 블로그 글을 보면 "첫 방영후 6년이 지나 지금도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댓글 보셨나요?"라는 문장을 보니 뭔가 시기적으로 맞지가 않네요;
2007년 방영되었던 다큐인만큼 6년후면 2013년 게시글이어야되는데 해당 글은 2017년8월16일 글이군요.
다른 게시자의 예전글을 퍼온건가 싶어서 찾아봤지만 출처 같은건 쓰여있지 않고 본인이 쓴 글인것처럼 되어있네요;;
그와 별개로 글 내용 중 "함께하는 친구들이 적었다"는 거랑 "석재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다시 생겨났다"는 부분을 살펴보면 예전에 석재라는 친구에 대해 반 친구들이 안좋게 보고 있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또 블로그 게시글엔 질문과 설문지가 조작되었다고하는데 캡쳐에서 나온봐와 같이 석재의 인터뷰나 석재와 짝이되었다고 우는 친구 모습을 보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초등학교시절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언급할 만큼 왕따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전교에서 왕따 당하던 친구도 한두명씩 어울리는 친구가 있었고 교육청이나 담임 선생님의 설문지를 조사할때는 대부분 우리학교는 왕따가 없다는 비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6.25전쟁이후 초등학교를 다시 세울 때 저희 할아버지께서 땅도 기부하시고 여러 교육 사업이나 운동등을 하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블로그 글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jam맛쿠키님이 보기에 제 게시글이 문제가 되는것 같다고 생각되신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댓글로 고견 부탁드립니다.
이 실험이 외국에서 예전에 행해졌었어요. 흑인이라는 이유로, 단지 피부가 검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다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낀 선생님 한분이 했던 수업이였어요.
다큐멘터리에서 봤었는데, 30년정도 지나서 그당시 학생이었던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이때의 기억이 평생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하더라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서 발췌)
1968년 4월 5일 금요일. 전날인 목요일에 멤피스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살해되었다. 이 사건으로 교사 제인 엘리어트는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아이오와 주 라이스빌의 초등학교 3학년 교사 제인 엘리어트는 이틀간 학생들에게 신체적 차이에 대한 차별에 대해 가르치는 독특한 수업을 진행했다. 눈동자 색으로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첫째 날 갈색 눈의 학생들이 푸른 눈의 학생들보다 ‘우월하다’고 선언하고 특혜를 주었다. 갈색 눈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5분 더 가질 수 있었고, 점심을 먼저 먹으러 갔으며, 음식도 더 먹을 수 있었다. 교실 앞쪽에 앉는 것도, 줄반장을 하는 것도, 놀이 기구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놀 수 있는 것도 갈색 눈의 아이들이었다. 또한 푸른 눈의 아이들은 갈색 눈의 아이들에게 초대받지 않으면 갈색 눈의 친구들과 놀 수도 없었다.
다음 날, 푸른 눈의 학생들과 갈색 눈의 학생들의 역할은 뒤바뀌었다. 푸른 눈의 학생들은 전날 갈색 눈의 아이들이 받은 특혜를 받으며 하루를 보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틀간 ‘열등하다’는 딱지가 붙은 아이들은 정말로 열등한 학생들의 태도와 행동을 보였고, 성적도 형편없었다. ‘우월한’ 학생들은 성적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이전까지 친구였던 아이들을 차별하는 데 즐거움을 느꼈다.
제인 엘리어트는 읽기를 배우는 데 뒤쳐져서 특별지도가 필요하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두 번째로 이 차별 실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세 번째 진행한 수업(학급 아이들의 여덟 명은 푸른 눈이었고, 또 다른 여덟 명은 갈색 눈이거나 녹색 눈이었다. 첫날 차별을 받는 갈색 눈의 아이들은 목에 깃을 하나씩 둘러 멀리서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날에는 푸른 눈의 아이들이 목에 깃을 둘렀다.)은 저명한 상을 받은 ABC TV 다큐멘터리 [폭풍의 눈(The Eye of the Storm)]에 담겼다. 이 책 안에는 다큐멘터리를 찍을 당시의 제인 엘리어트와 아이들 모습, 촬영하는 모습, 동창회 모습 등이 담겨 있다.(/ p.94~105)
jam묻은쿠키
IP 58.♡.100.26
05-22
2019-05-22 21:41:42
·
어휴, 고견은 무슨 고견입니까. 제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애와 함께 지켜보기에 적절한 내용인지에 대한 고민이 잠시 있었고, 한번 더 되새겨 보고 있을 뿐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편향된 다큐멘터리에 대한 글을 본 것같은 막연한 기억(혹은 느낌?)이 있었던 데다가, 마치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다다르기 위한 시나리오에서 원하지 않은 배역을 떠맡은 아이들을 보는 듯한 반응이 조금은 불편했던 것은 있습니다. 마치 세련되게 기획된 계몽 프로그램인 것처럼요(제가 담임이었으면 저런 프로그램을 이틀동안에 걸쳐 애들에게 시키지는 않았을 겁니다). 물론 앞서의 제 댓글에서처럼 왕따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빨간복숭아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저 또한 깊게 공감하고 있으며, 다만 올려주신 글의 맥락과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 우연히 검색으로 접한 글을 가지고 적절하지 않은 딴지를 건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오히려 앞서는 마음입니다. 문제가 되기는 커녕 해주신 문제제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왕따문제는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도 엄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추가하며 마무리하려 했습니다만, 대댓글을 또 길게 남겨주셨으니, 저도 조금만 더 추가해보겠습니다.
더 자세히 찾아본 것은 아닙니다만, 2007년도 촬영때 4학년이었던 사람이 2017년도에 20살 부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 개연성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미 오래전 저도 대도시에서 소년기를 지내왔습니다만, 그땐 왕따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한명이라도 함께 더 어울려 노느라 바빴지요), 간혹 흑백TV에서 일본의 이지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게 무슨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결국 우리 나라에도 그 현상이 오고 말았습니다. 나이에 관계 없이 왕따 문화(?)를 극도로 혐오하고 있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력없이 저절로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하지 않기에 제기해 주신 문제의식은 이 게시판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원본 동영상도 한번 보고싶네요 ㅎ
특히 어릴 때는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석재 귀엽네요.
현장학습?
교사가 관심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되는거죠.
안하니까 문제지..
/Vollago
내가 딱히 저 아이가 싫은건 아닌데
다른 애들이 싫어하니까..라고 생각해서 나도..
어떻게 해야 왕따 문제가 사라질까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고 그래요
간단한 요지는 '석재는 왕따가 아니었고, 상황을 과장하여 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입니다. 아래에 링크를 추가합니다.
https://m.blog.naver.com/jws9726/221075064698
블로그에 들어가서 글도 읽어보고 따로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해당 프로그램은 2007년 7월7일~9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되었던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더군요.
근데 블로그 글을 보면 "첫 방영후 6년이 지나 지금도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댓글 보셨나요?"라는 문장을 보니 뭔가 시기적으로 맞지가 않네요;
2007년 방영되었던 다큐인만큼 6년후면 2013년 게시글이어야되는데 해당 글은 2017년8월16일 글이군요.
다른 게시자의 예전글을 퍼온건가 싶어서 찾아봤지만 출처 같은건 쓰여있지 않고 본인이 쓴 글인것처럼 되어있네요;;
그와 별개로 글 내용 중 "함께하는 친구들이 적었다"는 거랑 "석재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다시 생겨났다"는 부분을 살펴보면 예전에 석재라는 친구에 대해 반 친구들이 안좋게 보고 있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또 블로그 게시글엔 질문과 설문지가 조작되었다고하는데 캡쳐에서 나온봐와 같이 석재의 인터뷰나 석재와 짝이되었다고 우는 친구 모습을 보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초등학교시절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언급할 만큼 왕따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전교에서 왕따 당하던 친구도 한두명씩 어울리는 친구가 있었고 교육청이나 담임 선생님의 설문지를 조사할때는 대부분 우리학교는 왕따가 없다는 비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6.25전쟁이후 초등학교를 다시 세울 때 저희 할아버지께서 땅도 기부하시고 여러 교육 사업이나 운동등을 하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블로그 글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jam맛쿠키님이 보기에 제 게시글이 문제가 되는것 같다고 생각되신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댓글로 고견 부탁드립니다.
다만 애와 함께 지켜보기에 적절한 내용인지에 대한 고민이 잠시 있었고, 한번 더 되새겨 보고 있을 뿐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편향된 다큐멘터리에 대한 글을 본 것같은 막연한 기억(혹은 느낌?)이 있었던 데다가, 마치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다다르기 위한 시나리오에서 원하지 않은 배역을 떠맡은 아이들을 보는 듯한 반응이 조금은 불편했던 것은 있습니다. 마치 세련되게 기획된 계몽 프로그램인 것처럼요(제가 담임이었으면 저런 프로그램을 이틀동안에 걸쳐 애들에게 시키지는 않았을 겁니다). 물론 앞서의 제 댓글에서처럼 왕따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빨간복숭아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저 또한 깊게 공감하고 있으며, 다만 올려주신 글의 맥락과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 우연히 검색으로 접한 글을 가지고 적절하지 않은 딴지를 건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오히려 앞서는 마음입니다. 문제가 되기는 커녕 해주신 문제제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왕따문제는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도 엄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추가하며 마무리하려 했습니다만, 대댓글을 또 길게 남겨주셨으니, 저도 조금만 더 추가해보겠습니다.
더 자세히 찾아본 것은 아닙니다만, 2007년도 촬영때 4학년이었던 사람이 2017년도에 20살 부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 개연성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미 오래전 저도 대도시에서 소년기를 지내왔습니다만, 그땐 왕따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한명이라도 함께 더 어울려 노느라 바빴지요), 간혹 흑백TV에서 일본의 이지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게 무슨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결국 우리 나라에도 그 현상이 오고 말았습니다. 나이에 관계 없이 왕따 문화(?)를 극도로 혐오하고 있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력없이 저절로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하지 않기에 제기해 주신 문제의식은 이 게시판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소 좀 불편한게..
이런 식의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뭔가 결과를 정해 놓고
열씸히 달려가기만 하는 그런 방송이 많아서 그런지, 결론과 상관없이
꽤 불편한 느낌만 들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