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너님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해서 그런거에요. 게임을 안해도 성적 나쁠거에요
제 이야기 입니다. 뭐 제가 그리 공부를 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나름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수능은 고3때 이민이 결정되서 수능을 못 봤지만;;; 모의고사하면 전국에서 10% 내에는 들었으니까요. (잘한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저도 게임 좋아합니다. 만화도 좋아하고요.
부모님 몰래 만화/게임 많이 즐겼습니다. 야자 시간에 소설책 보고, 몰래 만화책 보고, 학교에서 만화책을 주로 돌리던 주범이기도 했지요. 고1때는 야자 살짝 빠지고 PC 방가서 놀다가 들키기도 했....
그래도 성적은 어느 정도 되었지요.
비슷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해요. 게임도 안하고 만화책도 안보고 공부는 열심히 합니다.
근데 성적은 안좋았어요. 중상위? 중하위 정도? 저렇게 공부를 하는데 왜 못하지? 할 정도로요
또다른 친구도 있습니다. 항상 전교 5위 내에 들던 놈이었는데, 그놈은 저보다 잘 놀았지요. 주로 운동을 했지만요.
아마 제가 논 시간이랑 비슷했을겁니다. 그래도 성적은 늘 수준급. (췟)
네, 제 경험을 보면, 당신 아이가 공부 못하는건 그 아이가 머리가 나쁘던, 수업 시간에 공부 안하던, 공부해야 하는 부분을 잘 모르던, 요령이 없던 뭐던, 아무튼 그 아이가 문제에요. 게임이 문제가 아니에요.
괜히 남탓할 필요 없어요. 그냥 자기 아이는 머리 나쁜게 아니라 서울대 갈 실력인데 게임/친구/만화/TV/연예인 때문이라고 믿고 싶은거에요.
근데 말입니다. 다 개소리에요. 현실을 보세요.
그깟 게임 다 하면서도 공부 잘 하는 사람 많아요. 만화랑 소설 잘 보고도 좋은 대학 들어간 애들 많아요.
물론 게임/TV/친구/만화 등등 없으면 성적이 더 오를지 모르지요. 근데 그래도 서울대 못가요. 못 갈 애에요. 현실 좀 보세요.
고2인데 아직 이차방정식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애인거에요. 기초가 없는거에요. 공부를 안했던 거에요. 공부를 못하는 애에요. 그냥 공부에 관심이 없는거에요.
근데 그런 애를 보면서 우리 애는 머리 좋아요 라고 해봐야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우리애가 머리가 좋을거라고 믿는 것은 5살 까지로 충분해요. 그 다음부터는 현실을 봐야지, 공상 속에서 살면 애만 망쳐요.
그리고 게임/만화 등으로 공부 못한 애가 맞다고 해도, 그래서 어쩔건가요? 그 애 잘못키운 자기 잘못을 해야지, 왜 게임이나 만화를 탓하나요? 그럴거면 애를 집에서 묶어두고 같이 공부하지 그랬나요? 자기도 하기 싫은걸 남에게 떠맡기고 왜 이제와서 남탓 하시나요?
이제 현실 좀 보세요. 당신 애는 머리가 나빠요. 공부를 못해요. 공부 하는 요령도 없어요. 수업도 제대로 안들어요.
현실을 보고 그걸 바꾸세요. 남탓 할 시간 있으면 애를 잡고 공부를 같이 하세요. 같이 책 읽고, 숙제하고, 공부 하세요.
아이가 머리가 나쁜건 당신 탓일지도 몰라요.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잖아요? 그리 잘한건 아니잖아요? 그냥 그 유전자가 간거에요.
예전에 공부 잘 했다고요? 그러면 그 머리를 못 물려준거에요. 간밤에 술 드시고 침대 들어간게 잘못인지도 몰라요. 간밤에 피곤한데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게 문제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자신의 XX 탓을 하세요. 그 좋은 유전자는 빼놓고 다른걸 준거니까요.
공부 못하는 것을 남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남탓으로 돌려봐야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아요.
역사적으로 그랬지만, 남탓 한 사람 치고 잘 된 사람은 없어요. 그 시간에 한 발 더 나가게 해주세요.
게임/만화 등등이 문제면 그런거 다 제거해버리고 공부만 시켜보세요. 자기가 하고 남탓 하지 마세요.
남탓할 시간에 당신 아이는 더 뒤쳐질 뿐이란걸 모르는 당신이 얼마나 머리가 나쁜지 모르니까 남탓하는거에요
쯥
하물며 요즘 젊은 엄마들도 게임 하면 기겁을 한다던데..
다르게 하는 편인데 엄마들은 그런거 없죠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싶어요.
자기가 얼마나 집중력, 참을성 등등이 없는지. 자기 자식이 왜 저러는지 말이지요
그게 없는 사람은 결국 게임이 아니라도 정신은 흩어지게 되요. 오늘 저녁에 뭐 먹지? 주말에 좀 더 잘까? 저번에 친구가 노래방 가자고 했는데? 라고 정신이 흩어지는거에요.
그런걸 "게임 탓" "게임 탓" 하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다른 것으로라도 흩어지게 되니까요. 그냥 정신이 흩어지는 대상이 A 대신 B 일뿐이에요
딱 본인이 뭐가 문제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해결했다면 그걸 완벽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엄청 뛰어나더군요
저는 멍청해서 그게 안되요..ㅜ
니들이 공부에 관심 없으신만큼요.
물론 저도 공부에 관심이 없어 ㅅㅅㅎ에 못 갔네요.
... 읭???
머리 좀 돌아가는 애들은 게임도 전략적으로 플레이 하더라구요
게임할 때 제대로 하듯이
공부할 때도 제대로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비리그 가서 학생들 게임 얼마나 하나 보면 됩니다.
답 나옵니다.
아이비리거라고 게임 안하는 줄 아나 ㅋㅋ
그래서 스카이 학생들은 게임 안하나요~?
뻔한데 현실을 외면하는 거죠.
탓할 뭔가가 필요한거고요.
내 애는 똑똑한데 게임 때문에 친구 때문에 공부 못한거여야 하니까요.
부모가 고민해봐야 할 질문은
우리 아이는 공부를 안한건가? 라는 질문입니다.
학교갔다고 학원갔다고 과외했다고 공부한거 아닙니다.
단지 거기 가면 공부했다고 생각하는거라면
그 부모도 공부가 뭔지 잘 모르는거죠.
가끔 갑톡튀가 하나씩 나오긴 합니다만
대부분..
이넘의 자식 누굴 닮아서 이래!!
네 너님 닮아서 그래요~(저희 애들봐도ㅎㅎ^^;;)
자기 학생때 어땠는지 전혀 기억 못하는..아니 현실부정하는겁니다
대신 그 핑계를 다른곳에서 찾아서 화풀이 하는거죠
게임.만화 등등등..
저 학교다닐때도 보면 공부 잘하는 애들은 운동이나 놀기도 잘하더라구요...(눈물이ㅠㅠ)
대학들어온 후 방탕하게 살고 나이가 들고 보니 예전보다는 기억하고 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하는 게 짜증나더군요. 그제서야 '공부가 재미없다'라던 애들 마음이 이해가 되더군요.
남들은 타고난 재능으로 재미를 느끼며 공부를 하는데, 누구는 의지로 재미없음을 극복하고 공부를 한다는 건 정말 힘들다는 걸 지금에 와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게임을 잘하는(많이하는것과 다름)애들은 공부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굳이 연관 지어서 말할 만큼 설득력은 없어 보입니다
애들 넘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