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보니 내가 나를 정말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특히 저같은 성향은 진짜 부부라도 친구처럼지낼 수 있는 사람하고 해야하는데
지금 와이프는 부부는 모든걸 같이해야하고 성향마저도 같아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더라고요. 반면에 전 부부라도 자기방은 있어야하고 자기만의 시간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주의고....
그러다보니 요즘 갈등이 많아요.. 진짜 내가 결혼을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매일들어서 힘들더라고요. 여친이면 바로 헤어질만한 상황인데 결혼은 그게 쉽지도않고...
진짜 자신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반대 성향도 존중만 해주면 원만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부부는 뭐든 같이해야하고...이소리는 자주 들어봤는데... 여자들은 주로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하네요.
많은 여자들도 그렇구요 ㅋ
뭐 이런책을 신나게 읽더니
남자는 원래 혼자시간이 있어야 한데 뭐 이러더니 문닫고 나가더군요
아내가 남편을 배려할 생각이 있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나를 알고 타인을 알아도 결혼에 이르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결국에는 '합의가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겠죠. 의외로 남녀 모두 '타인과의 합의'라는 게 없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한쪽만 계속 합의를 해주다보면 문제가 생기는거고요.
서로서로요.
그게 아니라 내가 이래야한다고 결정한걸 밀어 붙이면 그거 만큼 고통스러운것도 없죠.
본인도 본인 성향을 몰랐다면서요.
그건 결혼전까지 본인에 대해 성찰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아서 그런 겁니다.
말씀하신 건 싱글생활과 다른 점이고 차차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해결할 일이지, 결혼을 잘못했다고 생각할만한 거리가 안됩니다.
지금 갈등이 큰건 (혹은 크다고 느끼는 건) 상대방과 제대로 대화할 줄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배우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편이지 적이 아닙니다.
대화할 때 모르는 중에 적대감이나 반발심이 생기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했고 요즘도 결혼을 안하는 건 개인 성격 때문이아니라 경제적 형편이 안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제외하고 나서는) 결혼 생활이 안 맞다고 하는건 성격이 정규분포의 양 극단에 있다는 뜻인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뱃살마왕님이 과연 그런 분일까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쓰신 이유는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적응해가면서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문제이지, 결혼생활을 끝낼만큼 중대한 문제는 절대로 아닙니다.
지나고 보면 왜 그랬을까 싶은 무수한 일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고통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아주 괴롭다고 느끼실 수 있다는 건 이해가 압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면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상대뱡의 관심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그 관심이 옅어졌을 때 굉장히 허전해집니다.
제가 대화도 안해보고 커뮤니티에서 푸념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히 시도해보죠. 근데 합의가 안되는게 문제지..
내가 무슨 집에 오자마자 혼자 있겠다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럼 와이프분이 왜 그렇게 하길 바라는지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은 어릴 때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 부모님 두분 사이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자녀의 성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와이프분이 항상 붙어있길 바라는 것도 성장과정에서 뭔가 일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낮에 떨어져 있는 동안에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한 생긱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제 추측만으로 이런저런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나도 잘 모르는데 남을 알아간다는 건 힘든일인 거
결혼 해서야 진짜 알았죠.
적당히 게으르고 적당히 이기적이고 적당히 혼자있고 싶어하는데.. 가족에 맞춰서 사는게 가능한가? 에 대한 의문은 항상 드는데 결론은 안나더라구요 해본적이 없어서 ㅋㅋ
제 시간이 필요하단걸 분명 알려줬는데 자꾸 까먹네요 ㅜ.ㅜ
애기가 생기면 또 달라집니다
결국 좋은 사람하고 해야해요
서로 어느 정도는 존중해야죠, 님이 와이프랑 같은 방에서 같은 시간을 같은 것을 하면서 보내는 만큼 와이프도 어느정도는 님이 하고싶은걸 하게 해줘야하는....잘 이야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