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등등 일부 발췌글만 보고 성급히 판단하지 마시고 전체 인터뷰를 가지고 왔으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판단을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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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그러면 현장 대처 매뉴얼이란 게 있잖아요. 그 매뉴얼에 따르면 제압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도 가능한 건가요?
◆ 표창원> 위급할 때는 당연히 가능하죠. 물론 경찰관이 그 일을 하라고 전문적으로 선발되고 교육되고 장비 지급을 부여받은 역할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가 있거든요. 교통 통제라든지 또는 피해자가 여러 분 계신다든지 그럴 때는 시민분께 안전 확보를 위한 구호 요청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연락을 요청드릴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 상에서, 물론 일상적으로 경찰이 해야 될 일을 시민께 부탁드리면 안 되겠지만 상당히 위급하거나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경우는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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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다만 그 상황에서 여경이 ‘남자분!’이라고 한 것은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남자 시민분이 도와주시면 훨씬 더 안전하게 상황이 제압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힘이 없어서, 약해서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런 모습은 아닌 거죠.
◇ 김현정> 1명이라도 좀 손을 좀 넣어달라라는 요청으로 보셨던 거예요, 그러면?
◆ 표창원> 그렇죠. 일단 그 상황은 여성 경찰관이 무릎으로 상대 주취자를 제압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추가적인 난동이나 또는 위해를 방지하려면 수갑을 채워서 거동에 대한 제한을 해야 되는데 무릎으로 상체를 제압하고 그리고 손으로 팔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수갑 착용 자체는 어려운 동작이었던 것 같고요. 그 상황에서 시민분이 조금만 이렇게 제지만 해 주신다면 용이할 수 있다, 이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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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일반 시민들이야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죠. 그런데 일단은 경찰 인력 부족에 문제가 있고요. 현재 우리 경찰이 야간에, 특히 지구대에서 소화해야 할 취객 등의 업무가 상당히 과중되어 있습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2년 전에 포항 북부경찰서에서는 최준형 경장이라는 분이 남성이거든요. 31살의 아주 체력적으로도 일반 성인 남성보다 훨씬 더 뛰어난 체력을 가진 분이었는데 이분이 한 4시간에서 6시간 사이 정도 취객의 난동을 진압하는 업무를 하시다가 근무 이후에 지구대로 돌아와서 휴식 중에 사망을 하셨어요.
◇ 김현정> 기억납니다.
◆ 표창원> 기억나시죠. 2년 지나서 최근에서야 순직 인증을 받았거든요. 그런 경찰 업무, 야간에 취객 난동 현장은 정말 예측도 불가능하고 발생 수도 많고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힘센 경찰관만 골라서 보낼 수는 없는 그러한 현실입니다.
김현정> 지금 여경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 내려진 지 얼마 안 됐어요. 이것과 맞물리면서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 아예 여경 무용론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표창원> 저는 현재 세계 경찰의 흐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역행하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경찰 직무에 대해서 여전한 오해들이 많아서 생겨난 부분인데요.
◇ 김현정> 오해요?
◆ 표창원> 네. 전체적으로 경찰 업무를 저희 경찰학에서 분석을 해 보면요. 전 세계 어디나 비슷비슷합니다. 경찰 업무 중에 육체적인 물리력이 사용되는 업무는 가장 많은 나라나 지역도 30% 미만입니다. 경찰 업무의 70% 이상은 사실은 소통입니다. 피해자 민원인 말씀 듣고 피해 상황과 갈등을 조정, 중재하고요. 더더군다나 현장 출동했을 때 특히 미국에서 연구를 보면 남성-남성 2인조가 현장 출동했을 때보다 남성-여성 2인조가 출동했을 때 경찰과 대상과 어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낮아진다는 그런 보고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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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의 링크 클릭 해 보시면 표 의원이 영국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최소 체력기준에 부합..*35키로를 밀 수 있어야 한다..* 한다 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하기는 했습니다.
표의원은 경찰측 스탠스 인 듯 한데.. 현장에서의 장구 사용 완화 측으로 얘기 하는 듯 했어요,
아, 전체 내용을 보니 궁금증이 풀리네요..
본인이 경찰 시스템을 잘 알고 계시기에 여경에 대한 부채의식이라도 갖고 계신건지...
기득권층의 어줍잖은 부채의식 때문에 오늘도 젊은 남성들은 상처를 받는군요.
여경에 대한 옹호 적인 표현은 좋지 못한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허참..... 인력부족이면 그냥 경찰을 더 뽑아야한다고 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여경은 없어저야 되고, 경찰만 존지해야 하는데.
그냥 남경들도 여경 수준으로 기준을 낮추고 말지...
그리고 경찰시험 과목도 체력 검정 대신 커뮤니케이션 위주 능력을 보든가...
솔직히 경찰이 왜 무엇때문에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 인 듯...
지난50년간 전쟁도 없고 국지전 10년 한번 있을까말까하는데 굳이 수십만명 군인이 필요하나요? 표의원 논리대로하면 경찰제도를 없애고 행정직과 통합하면 됩니다. 기껏 30퍼센트이하 업무때문에 따로 경찰제도가 있을 이유가 없어요.
테이저건 제한을 조금더 완화시키면 상당부분 해소되지 않을까요?
이번 여경사건 정도에서도 테이저건을 쐈다간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테이저건은 제대로 맞으면 그대로 돌처럼 굳어서 고꾸라지기 때문에 재수없게 머리부터 어딘가에 충돌하면 대책없습니다. 애초에 테이저건 자체가 제대로 안맞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아닌가여??
저말대로라면 그러면 남자 기준도 여성과 비슷하게 낮춰주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할 사람으로 생각 합니다.
아니면, 스웨덴처럼 여여여 혜택을 주던지.... 그때 여여여 3명 이어서 이상 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고 이해가 되기도..... 보통 범인을 뒷자리 태우고, 앞에 경찰 2명 앉는데, 여여여 3명이면....
정의가 있고 상식이 있어서 국정원녀 사건에서 소신발언 하시고 정치로 뛰어드신거 아닙니까...
같고요는 뭔가요
한게 확실한데..
그리고
야간 지구대 업무는 과중한데
경찰 업무의 70퍼는 소통업무다..
문제는 저 정도가 여경 상위 그레이드 라면 선발 자체가 문제인 거니까요. 동일선발 동일노동 동일임금. 경찰선발이면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댓글 보니 루X웹에서 "표창원 페미질 " "표창원 원래 저런 놈" 이라고 하는 애들 논리 그대로 가져오시네요.
표의원은 경찰신분으로 현장에 대한 팩트를 가지고 말으하는데
그 모든 팩트를 근거도 없는 "페미질" 하나로 까내리면서 표의원까지 깍아내리는군요..
경찰들 주취자 대하는거 길가다 보시는 분들 계시죠? 주취자 개지랄을 해도 일단 말로 달랩니다.
술취해서 사리분별을 못하기 때문에 잘못 건들여서 다치면 경찰들 책임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완력 못 써요...
얼마전 밤 12시에 집 대문 팔로차고 소리 지러던 주취자 신고 했는데.
남자 경찰 6명이 와서 달랩니다.
나이 지긋한 경찰은 "왜 이러시냐며" 달래고.. 젊은 경찰은 "연행 합니다." 으름장 놓고.
그렇게 30분 실랑이 하다가 남자 경찰 3분이서 어깨와 팔 잡아서 데려가더군요.
주취자 진정 시키는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아주 더러운 일이에요..